조기 코딩 교육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영어·수학'처럼 코딩도 조기 교육이 필요하다는 말까지 나온다. 이에 수십만원짜리 코딩 과외까지 등장했다. 올해부터 초등학교에서 코딩 교육이 의무화됨에 따라 유치원생을 대상으로 한 코딩 교육도 이뤄지고 있다. A

2025년 7월, ‘오픈런’ 열풍을 일으킨 한 베이글 프랜차이즈에서 20대 노동자가 과로로 숨졌다. 유족 측은 주 80시간에 육박하는 노동, 심야 연장 근무, 제대로 식사조차 못했다는 메시지가 그의 마지막 기록이라며 엄중한 책임을 묻고 있다. 회사는 법정 근로시간을 초과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지만, 여러 증언들은 이와 다른 정황을 제시하고 있다. 노동계는...

AI 시대의 중심에서, 이인아와 궤도가 인간의 본질과 그 의미를 새롭게 조명했다. 이들의 대화는 사람의 뇌와 인공지능 사이에 흐르는 긴장 속에서 시작된다. 무엇이 우리를 인간답게 만드는가, 그리고 그 경계는 어디까지 확장될 수 있을까. 시청자의 의문은 조금씩 깊어지고 있다. ‘AI토피아’는 인간의 이야기와 데이터가 뒤섞인 풍경을 그린다. 이번 회차에 서울대학교 뇌인지과학과 이인아 교수가 지식텔러로 참여해 AI를 단순한 기술이 아닌 삶의 맥락 안에서 해석한다. 이인아 교수는 삶의 경험이 축적된 인간의 ‘퍼스널 스토리’가 AI로는 대체할 수 없는 고유한 차원임을 역설했다. 데이터 축적만으로는 개성을 만들 수 없다는 점, 그리고 인간다움의 본질은 각자의 독특한 세계관에 있다고 강조한다. “인간다움의 가치 앞세운 대담”…이인아·궤도, ‘AI토피아’서 기술 미래→윤리 논쟁 직면 / KBSN AI토피아 이와 함께, 이인아 교수는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기술이 움직이지 못했던 환자들에게 인간다움을 되찾게 하는 휴머니즘의 확장판이라 설명했다. 동시에 기술의 발전이 개인의 정체성 침해 등 윤리적 문제를 동반한다고 지적하며 사회적 제도 정립이 필수적임을 부각했다. 특히 BCI 기술이 마케팅 언어에 의해 현실보다 과장되는 점을 짚으며, 실제 기술 발전은 예상보다 완만하다고 덧붙였다. 진행자 궤도는 “만약 인간의 생각과 의도를 예측하는 AI가 등장한다면 어떻게 대응해야 하냐”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이인아 교수는 심리학적 관점에서도 인간 행동은 일정 부분 예측 가능하지만, AI가 사고 패턴과 내면까지 들여다보기 시작하면 우려해야 할 지점이 분명해진다고 설명했다. 기술이 인류사에서 언제나 제도보다 한 발 앞서 왔다고 진단하며 제도적 공백의 위험성을 지적했고, 궤도는 기업의 책임과 안전 가이드라인의 조기 마련을 제안했다. 이인아 교수는 AI를 인간의 잠재력을 일깨우는 동시에 위협으로 작용할 수 있는 ‘양날의 기술’이라고 표현한다. 무엇보다 모든 논의의 중심에는 인간 자체의 이야기, 그리고 그 삶을 더욱 빛나게 만드는 선택이 있다. 사회는 회차를 거듭하며 AI 시대 속 진정한 인간다움의 의미를 묻는다. AI와 인간의 미래를 고찰하는 ‘AI토피아’는 사람과 기술 사이 균형 잡힌 시선을 전하며,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10시 KBS LIFE와 UHD Dream TV에서 만나볼 수 있다.



 NC문화재단이 재단법인 아름지기와 함께 9월 6일부터 27일까지 ‘2025 아름지기 아카데미’를 개최한다. 전통문화·공예 분야 전문성을 쌓은 아름지기와 AI 윤리·창의성 분야에 집중하는 NC문화재단의 협업으로 진행되는 이번 아카데미의 주제는 'AI 시대의 문화유산: 디지털로 이어가는 과거와 미래'다. 아름지기 아카데미는 전통문화 보존과 계승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기술과 전통이 교차하는 다양한 분야를 심도 있게 고찰하기 위한 자리다. 아카데미는 온라인 기조강연 2회, 오프라인 강연 4회로 구성된다. 9월 매주 토요일에 NC문화재단 지하 공간(Studio Black)에서 진행될 강연 주제는 ‘기술을 담은 공예’(1회차), ‘박물관의 인터렉티브 헤리티지’(2회차), ‘기술이 잇는 우리 생활문화’(3회차), ‘고건축분야의 대안으로서 디지털 복원’(4회차)이다. NC문화재단 2층 전시장(Studio White)에서는 아카데미와 연계된 무료 전시 <기술로 이어가는 헤리티지, 가장 인간적인 미래>가 열린다. 

‘DEI(다양성·형평성·포용성)는 죽었다’는 자조가 곳곳에서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시로 메타, 아마존, 월마트 등 글로벌 공룡들부터가 DEI 정책을 대폭 축소하거나 폐기하고 있다.반대로 ‘DEI는 기회’라고 말하는 전문가도 있다. 차미영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