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벨트
@baemh.bsky.so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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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움직이는 세계와 인간의 이야기를 씀 집으로 가지 않고 세계 쪽으로 발걸음을 돌리는 주인공의 용기를 믿음 하지만 집에 가는 거 좋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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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리즘이 얼마나 위험한 사상인지 요즘 아주 잘 보인다. 태생적으로 배타적이고 동원력이 아주 뛰어난 이데올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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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ija.bsky.social
중학교 때였나 고등학교 때였나 책에서 관조’라는 단어를 처음 보고 뜻을 찾아보고 알게됐을 때가 참 좋았다. 그 단어가 그렇게 내게로 왔을 때를 기억한다. 세상이 넓어지고 깊어지는 방법 중에 어찌보면 가장 손 쉬운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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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 단어만 써서 잘 표현하는 게 제일 좋은 글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언뜻 일리는 있어 보이지만, 그렇게 쓴 글은 결국 해상도가 좀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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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특권층은 기득권도 기득권인데 자기들이 무슨 총독부 관리쯤 되는 것처럼 생각하고 말할 때가 있다. "내가 왜 그 법의 적용 대상이 되어야 하지?" 하는 언행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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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코가 석 자지만, 세계의 미래가 걱정스러운 것도 사실. 2030년의 세상은 그리 태평하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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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뉴스 나오는 검사들 인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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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쓰는 루틴 그거 말인데, 좀 과대평가된 글쓰기 습관이라고 봄. 맞는 사람한테나 맞는 작법이고, 안 맞는 사람은 그렇게 하면 망함. 글쓰기의 긴 과정 중 초반부 혹은 전반부를 머릿속에서 처리하느냐 일단 글로 써놓고 처리하느냐 차이. 결과물 분량으로 따지면 딱히 더 효율적이지도 않을 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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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방송이 바른말 고운말 캠페인을 하는 것도 유의미하기는 한데, 정치 쪽에서 나오는 궤변을 그대로 옮겨주는 바람에 언어가 망가지는 효과도 만만치 않을 텐데요... 나날이 망가지는 개념들을 보면 괴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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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인공지능으로 쓴 내 프로필이 보일 때가 있는데, 내가 안 쓴 책이 꼭 하나씩 들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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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중계를 보고 있으면 인터넷에 갑자기 심한 욕을 써도 된다고 생각하는 분위기가 있는 것 같은데, 그거 안 보고 있는 사람이 느끼기에는 그냥 '아, 저 사람은 인터넷에서 갑자기 심한 욕을 퍼붓는 사람이구나' 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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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한 육백 년 산 사람이 기억을 더듬어보면 납득할 만한 이유가 다 있을 텐데(칠종성가족용 이런...), 몇 년 만에 배우는 사람이 그걸 다 알 필요는 없으니까 그냥 외우는 게 편한 시스템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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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동안 다섯 개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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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흘 동안 강연 자료만 만들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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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다 극우화돼서 지구 자전축도 흔들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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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일주일 동안 강연자료만 계속 만들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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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hwa-lee.com
요즘 드는 생각: 인생 노미스 플레이 하려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살다 보면 책이나 영화가 재미없을 수도 있고 어쩌다가 손해를 조금 볼 수도 있고 죄책감을 느낄 수도 있는 건데, 그게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인 것처럼 화를 냄
자긴 절대로 손해를 안 보고 모든 선택에 보답을 받아야 한다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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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teraryfish.bsky.social
"전 세계 극우 '증오'로" 다음에 오는 말이 어떻게 "연대"일 수 있는지 모르겠다. "연대(solidarity)"는 그런 것이 아니다. 저들이 하는 것은 "연대"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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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wmantic.bsky.social
한국 시장에서 가장 잘 팔리는건, 언제나 '불안'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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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끝낸 중편(290매)도 있는데, 요즘 이 분량이면 장편 소설로 출간되나 싶어서 일단 보류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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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구함]
저는 원고 청탁이 없어도 때 되면 알아서 소설을 쓰는데요(재밌으니까?), 지난 여름에 쓴 따끈따끈한 소설이 좀 잘 나와서, 남는 지면이 있으신 분을 찾습니다.
단편(95매)이고, 일종의 오피스물인데, 분류하자면 코믹한 소설이에요.
소설집 출간 권리나 이차저작권을 구속하지 않는 지면을 선호합니다.
갑자기 완성된 초고가 필요한 상황에 처하신 분, 환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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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중편 소설 초고 하나 끝냈는데 이것도 너무너무 재미있을 예정이다. 그런데 요즘 중편 지면이라는 게 있나? 그냥 장편으로 출간하는 시스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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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라는 이름이 좀 지나치게 있어 보이는 경향이 있지. 웃기고 귀여운 이름으로 바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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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rae.bsky.social
<기병과 마법사>를 안 샀길래 사고 내 책 두 권에 사인을 해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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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아닌 다른 매체가 부러운 건, 보면 딱 보이고 들으면 딱 들리는 그런 효과. 소설은 독자가 신경 써서 읽지 않으면 아무 일도 안 일어난다. 글도 모국어는 보면 딱 눈에 박히기는 하는데, 그게 되는 길이가 아주 짧다. 표어나 표지판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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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의 쇼츠화 그게 트위터였는데 곧 사진과 영상에 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