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도 두어 시간 뒤에 다시 보면 분명 어딘가 마음에 안 들 것 같은데...)
잃어버린 자 (Der Verlorene, 1951)
전후 독일의 난민 수용소에서 일하는 의사가 과거의 지인과 마주쳐 전시의 기억을 떠올린다. 〈M〉으로부터 이십 년 후 마침내 독일로 돌아간 피터 로르는 미국 필름 누아르에서 배운 바를 십분 살려 개인과 국가가 뒤얽혀 저지른 과오의 기억에 사로잡힌 채 망연한 전후 독일인의 초상을 그려냈으나 독일 관객들은 받아들이지 않았고 실망한 로르는 미국으로 돌아가 다시는 연출을 시도하지 않았으니, 누구보다도 독일인들의 손해가 막심하지 않았는지.
잃어버린 자 (Der Verlorene, 1951)
전후 독일의 난민 수용소에서 일하는 의사가 과거의 지인과 마주쳐 전시의 기억을 떠올린다. 〈M〉으로부터 이십 년 후 마침내 독일로 돌아간 피터 로르는 미국 필름 누아르에서 배운 바를 십분 살려 개인과 국가가 뒤얽혀 저지른 과오의 기억에 사로잡힌 채 망연한 전후 독일인의 초상을 그려냈으나 독일 관객들은 받아들이지 않았고 실망한 로르는 미국으로 돌아가 다시는 연출을 시도하지 않았으니, 누구보다도 독일인들의 손해가 막심하지 않았는지.
ASS
BOOBS
Oh, shit. No, it can't be...!
ASS
BOOBS
Oh, shit. No, it can't be...!
구스 반 산트 이름 오랜만인데 칼 갈고 나온 모양이에요.
1977년 미국 인디아나폴리스에서 부동산 담보 대출을 상환할 수 없게 된 남자가 대출 담당자의 머리와 산탄총 총구와 방아쇠를 철사로 연결하고 납치, 은행의 사과와 보상을 요구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입니다.
내용도 그렇고 화면에서 1970년대 미국 영화 분위기가 물씬 풍겨요. 생각해 보면 구스 반 산트는 이미 〈밀크〉에서 비슷한 일을 해낸 바 있죠.
(예고편에 영어 자막 제공.)
구스 반 산트 이름 오랜만인데 칼 갈고 나온 모양이에요.
1977년 미국 인디아나폴리스에서 부동산 담보 대출을 상환할 수 없게 된 남자가 대출 담당자의 머리와 산탄총 총구와 방아쇠를 철사로 연결하고 납치, 은행의 사과와 보상을 요구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입니다.
내용도 그렇고 화면에서 1970년대 미국 영화 분위기가 물씬 풍겨요. 생각해 보면 구스 반 산트는 이미 〈밀크〉에서 비슷한 일을 해낸 바 있죠.
(예고편에 영어 자막 제공.)
그런데 구로사와 기요시 대담 상대로 참여하는 한국 감독이 이경미, 이해영이라니요.
봉준호가 아닌 건 좋지만 이해영이라니요.
이해영이라니, 꼭 그래야만 했을까요.
이런 말을 하는 제가 너무한가요.
하지만 이해영이라니요.
정말 괜찮을까요.
그런데 구로사와 기요시 대담 상대로 참여하는 한국 감독이 이경미, 이해영이라니요.
봉준호가 아닌 건 좋지만 이해영이라니요.
이해영이라니, 꼭 그래야만 했을까요.
이런 말을 하는 제가 너무한가요.
하지만 이해영이라니요.
정말 괜찮을까요.
By the director of Jackie Chan's FANTASY MISSION FORCE!
By the director of Jackie Chan's FANTASY MISSION FORCE!
그나저나 《데드라인》 기사에서 이번 새 엑소시스트 영화가 스칼렛 조핸슨의 기나긴 커리어에서 첫 본격 호러(legit horror) 영화라기에 '정말?' 하며 출연작을 전부 훑었는데 2002년 작 〈다리 여덟 개 달린 괴물 / 프릭스〉은 코미디가 강하므로 본격 호러는 아니라는 논리라면 그렇게 말할 수도 있겠네요. 실은 그저 '최초'를 하나라도 붙이고 싶었을 뿐이겠지만.
그나저나 《데드라인》 기사에서 이번 새 엑소시스트 영화가 스칼렛 조핸슨의 기나긴 커리어에서 첫 본격 호러(legit horror) 영화라기에 '정말?' 하며 출연작을 전부 훑었는데 2002년 작 〈다리 여덟 개 달린 괴물 / 프릭스〉은 코미디가 강하므로 본격 호러는 아니라는 논리라면 그렇게 말할 수도 있겠네요. 실은 그저 '최초'를 하나라도 붙이고 싶었을 뿐이겠지만.
그해 겨울은 우도 키어의 죽음과 함께 찾아왔다.
그해 겨울은 우도 키어의 죽음과 함께 찾아왔다.
자메이카 국가대표 봅슬레이 팀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쿨 러닝〉의 주제가 "I Can See Clearly Now"를 통해 알게 됐던 가수.
자메이카 국가대표 봅슬레이 팀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쿨 러닝〉의 주제가 "I Can See Clearly Now"를 통해 알게 됐던 가수.
2025 really is the fucking wor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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