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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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soo.bsky.so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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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soo.bsky.social
🇨🇦RN / 🏳️‍🌈 / 페미니스트 / 모든 차별에 반대합니다 / 누구나 저마다의 사연이 있겠지요 / 타임라인 구성중…
과거의 눈부시게 빛나던 문명들이 어떻게 증발했는지 요즘은 알것도 같다. 이렇게 천연두도 돌아오고 지금까지 이 문명이 쌓아온 지식과 정보도 한 줌 재로 불태우겠지.
January 27, 2025 at 3:06 AM
내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얘의 삶의 질이 결정된다는게 무섭다. 내가 아차하는 순간에 다치거나 아플 수도 있고 내가 힘들면 며칠씩 바깥구경을 못하기도 한다. 내가 얼마나 열심히 하느냐에 따라 바깥세상에 대한 공포가 줄어들기도 심해지기도 한다.
December 9, 2024 at 1:12 AM
이를 악물고 트레이닝 했더니 예전보다는 훨씬 나아진거다. 이제는 한블록 안으로 가까워지지 않으면 으르렁거릴뿐 짖지는 않는다. 내가 옆에 앉아서 달래주고 칭찬해줄 수 있는 찰나가 생긴거다.
December 9, 2024 at 1:10 AM
개엄마가 된지 10개월. 독박육아한지 4개월. Recall조차 안되는 reactive한 아이를 데리고 산책을 하다보면 한계가 오는 경우가 종종 있다.
December 9, 2024 at 1:06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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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7, 2024 at 4:10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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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역사학자 "이스라엘, 홀로코스트서 뭘 배웠나"
佛르몽드 인터뷰서 가자지구 공습에 "집단 학살" 맹비난
"팔레스타인인을 인간으로 봤다면 이런 일 할 수 없을 것"
www.yna.co.kr/view/AKR2024...
이스라엘 역사학자 "이스라엘, 홀로코스트서 뭘 배웠나" | 연합뉴스
(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이스라엘의 홀로코스트(나치의 유대인 대학살) 전공 역사학자가 자국의 가자지구 공습을 '집단 학살'로 규정하면...
www.yna.co.kr
November 2, 2024 at 5:01 AM
Reposted by 호수
역겨움을 무릅쓰고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를 물었더니 밖에서 성매매 하지 않고 어쨌든 부부사이에 해결한건 잘한 일이래. 부부사이에 자주는 것도 의무이기 때문에 안 자준 여자가 나쁘대.

가족에게 맞은 것은 여자가 맞을 짓을 했기 때문에 남편으로써도 어쩔 수 없는 일이었대. 채식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남의 눈치 안 보고 자기 주장만 하고, 남편과 가족을 곤란하게 하는 주인공(영혜)이 미친 년이래.

스스로 평범하다고 믿으며 두 아이의 부모인 어떤 40대 분께서 조곤조곤 해주신 말이다.

한국인의 추함이 모두 담겨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November 6, 2024 at 12:22 AM
웃기는건 이럴땐 산더미같이 쌓여있는 할 일을 세며 스트레스를 받으면 현실세계로 돌아올 수 있다는거다.
February 10, 2024 at 12:06 PM
으으 온 몸의 거죽이 서늘해져서 잠들기 무서워져 버렸다.
February 10, 2024 at 12:04 PM
사람들이 “치매가 걸리면 차라리 죽는게 낫겠어”라고 하는게 늘 이해가 안됐다. 시간과 공간과 차원이 섞이는게 무서운 거라면, 나는 그 경계가 늘 희미했고 늘 무서웠다. 그래서 나이들어 치매가 걸린다고해서 그게 특별히 더 겁이 나진 않는다. 문제는 그렇게 뒤섞인 세상에서 내가 무엇을 보고 경험하느냐 인데..
February 10, 2024 at 11:53 AM
그러니까 자다말고 누가 손으루뻗어 나를 쓰다듬었다고 ㅈㄹ을 하는거다
February 10, 2024 at 11:48 AM
그니까 이런게 힘들어. 아는데. 애인에게 큰 일이 있어서 마음이 많이 안좋은거 아는데. 그러니까 좀 봐줘, 그러면 트라우마가 확 덮쳐오는거. 그냥 말이 헛나왔어 미안ㅠ 그러면 아휴 그래 안좋은 날이니까 그냥 넘어가자 생각했을텐데도.

그냥 그게 힘든거야. 나에게 이러저러한 사정이 있으니 너가 힘든거 알지만 좀 봐달라,고 하는게.
February 10, 2024 at 7:13 AM
베프가 나는 감정이 크다고 했다. 맞는 말이라고 생각했다. 신나는 건 너무 씬나서 팔짝팔짝 뛰어야하고 흥이나면 춤을 춰야하고 슬프면 몸이 옴짤달싹할 수 없게 얼어붙고 화가나면 한참을 씩씩대면서 쏟아내야 한다. 소리내어 말을 하면서 생각이 정리되기 때문에 처음부터 순서대로 하나씩 다 말로 해야 구슬이 꿰어지듯이 하나의 정리된 이야기가 되고 그제서야 나의 결론을 찾을 수 있다.

그래서 결론은,
February 9, 2024 at 5:23 AM
속상할때 가장 먼저 생기는 일은 먹지 않는 것이다. 입맛이 없다못해 한입만 먹으면 바로 얹히는데다 배가 꼬록거리다 못해 뒤틀릴 때쯤에야 배가 고프구나를 알아차린다. 그래서 배가 뒤틀리는데도 뭔가 먹기가 어려우면 아 내가 상태가 안좋구나 하고 알게된다. 반대로 뭔가 다시 먹고 있는 나를 발견하면 오 상태가 좀 나아졌나보군 하게되는 것이다.
February 9, 2024 at 3:05 AM
왜 큰 할 일은 겹쳐서 터지는거지. 내일부터 최우선으로 처리해야할 프로젝트가 생겼는데 애인님 오는 날도 다음주. 이 밤에 내일 걱정에 회사 놋북을 켜는 걸 보니 긴박하긴 한게 틀림없군. 뭐 어째 후하후하 심호흡 하면서 하나씩 해나가야지. 그래봤자 일인데 그냥 하면 돼.
February 8, 2024 at 7:58 AM
네시간 지났다. 지금 잠들어도 세시간 밖에 못자는데.
February 5, 2024 at 11:49 AM
두시간도 못자고 깼다. 내내 악몽을 꿨다. 검은 밤하늘 검은 바닷물에 잠겨있는 꿈. 발 밑이 하염없이 깊어서 아무리 버둥거려도 아무것에도 닿지 않고 점점 다리에 감각이 없어졌다. 깨고나서 다리를 움직여보니 쥐가 난 것도 아닌데 저리고 감각이 둔하다. 신체화를 무슨 직역을 하냐
February 5, 2024 at 8:13 AM
역시 못 해 먹겠어,하고 네가 가버린다면 어떻게 될까하고 생각해봤는데 생각보다 막 슬프거나 화나거나 하지않고 멍해지더라. 뒷덜미에 페인트가 부어진 듯한, 차갑고 무겁고 익숙한 느낌. 먹먹한 머리로 텅 빈 눈으로 해야하는 일을 하는 날들. 그래, 네가 간다면 예쁘다고 했던 내 눈을 선물로 줄게
February 5, 2024 at 8:04 AM
그래서 고마워, 사랑해 라고 하고 싶었는데 내가 힘들게 했구나 미안해 라고 해버리면 그게 아니라고 몇번을 이야기하다 동굴 속 어둠에다대고 이야기하는 기분이 드는 것이다. 내 말은 웅웅 울리기만하고 어디에도 닿지않고 답답한 마음에 머리를 뜯다가 포기하고 다시 잠드는 일이 반복된다
February 5, 2024 at 8:04 AM
사람들 앞에서 각각에 맞추는 역할을 하느라 피곤해(masking) 라고 했더니 애인이 그거 나한테도 해? 라고 물었다.

순간 애인에게는 하지 않는다는걸 깨달았고 이걸 얘기하면 다른 사람에게는 노력하고 나에게는 안하는건가싶어서 화를 내려나 머뭇거리고 있는데 애인이

나한테는 안하는거 같아서 좋아! 나랑은 편하게 있으면 좋겠어,라고 하였다.

그렇지만 마스킹하지 않는 상태의 나는 엉망으로 무너지기도하고 ‘좋은 애인’은 아닌거 같아서 미안하고 고마워. 너는 내가 더 좋은 사람이 되고 싶게 해. 미안하고 고맙고 사랑해
February 5, 2024 at 3:37 AM
아니 먹던 걸 뺏어간 것도 아니고 먹고 아플까봐 걱정한건데 갑자기 서러움 폭발할건 뭐람. 트리거도 뻔하다. ‘먹을 것’이라는게 ‘가난’과 연결되어 먹을 수 없다는 생각이 들면 무력감에 서러워지는 것이다. 돈이 부족하면 가장 먼저 줄이게 되는 것. 오늘 하루만 살거면 모르지만 집세(안전)와 학비(내일 이후에도 살아남을 방법)를 줄일 순 없으니까.
February 5, 2024 at 3:13 AM
Reposted by 호수
다시 한번 말합니다... 이민정보를 알려준다며 돈을 요구한다면 조심하십시오.. 실제 이민자들은 이민을 함부로 권하지 않습니다.... 저희가 겪었던 일들을 생각하면 너의 인생 망치겠다 혹은 너의 안일함을 이용해 돈을 벌겠다가 아닌 이상 막무가내로 권하지 않습니다. 이민 좋아, 하지만 나쁜점도 있어가 아닌, 모든게 다 좋아 여긴 천국이야!라는 곳은 존재하지않습니다.........
여기에도 적어봅니다. 이민 20년차가 말합니다. 수많은 경우를 봤고 지금도 봅니다.
이민에 대해 '쉽게' 이야기 하며 남을 현혹하는 사람이 있다? 사기꾼입니다.
이민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누구나 도전 할 수 있지만 쉬운 일은 아닙니다. 이것은 생존의 일입니다. 저는 이민에 도전하는 것을 응원하지만 남에게 쉽게 권하지는 않습니다. 잘 조사해보셔야해요. 금전 뿐 아니라 인간관계 외로움, 생활환경등등 중요한 일이 많습니다.. 단순히 돈만 보고 달려들지마세요..
누군가 이민 가으쳐준다며 금전을 요구한다면 도망치세오...
January 25, 2024 at 3:35 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