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일본 가서 반팔원피스를 한 벌 샀는데 둘다 겨드랑이 부분이 너어무 커서 팔 들 때마다 브라 옆 부분이 보일 지경이라 도대체 왜 이렇게 만들었나 싶었는데. 혹시 일본 여자들은 팔을 어차피 안 들기 땜에 그렇게 만들어도 상관이 없는 거였으려나..

애 학교에서 너무 짜증나는 일이 있음. 애가 학교에서 손은 물론 본인 배, 옷이랑 바지, 심지어 애착인형에까지 마커칠을 당해서 옴.. 우리가 물어봤더니 어떤 M이라는 친구가 그런다는 것이다. M은 작년부터 같은 반이었던 아이인데 약간 bossy한 기질이 있는데 우리 애랑 친하기는 한 것 같음. 이 M은 완전 문제로 삼을만큼 못살게 굴지는 않는데 놀이터에서도 우리 애가 싫다고 해도 우리 애 주머니에 흙을 넣는 다던가 (얼굴에 던지거나 등등 완전 나쁜 행동까지는 안함), 우리애가 놀이터에서 좀 느리게 올라가면 뒤에서 도와준다며 민다던가

나는 이게 마일드하고 잔잔한 번아웃이 맞는지.. 아님 약간 고등학교 대학교 대학원 가면서 내 열정을 다 써버린 건지. 아님 원래 이렇게 무-야망인건지? 우울감도 없고 막 무기력하다고 느끼는 건 없고 그냥 잔잔하게 삶은 불만없이 행복한데. 딱히 더 나아가거나 성장하고 싶은 맘도 없고. 그냥 쉬는게 좋음. 남편은 자기가 좋아하는 비디오게임을 하거나 친구를 만나거나 하면 다시 열정이 생기고 삶을 지속하는데. 나는 딱히 새로운/즐거운 활동을 하면 그 순간 적당히 즐거운 건 맞는데 장기적으로는 더 역효과 나는 듯.

꼬맹이가 수학시간에 서술형 문제를 푸는데, "은행에서 돈을 찾는다" 는 개념과 "마트에서 거스름돈을 받는다" 개념을 몰라 두 문제를 틀렸다. 엄빠가 카드 쓰는 것만 봐와서 현금을 꺼내는 행위나 큰 액면을 내고 초과분을 되돌려받는 행위를 이해하지 못한거다. 새삼 세상이 변한걸 느낀다. 주말엔 현금다발 찾아서 손잡고 외출 해야지..

내가 일을 정말 대충하긴 하는데, 딱히 이 계열 직종에 흥미가 없어서 그런가; 원래도 야망은 없어서 어느 회사를 가도 이정도 슬렁슬렁할 것 같기도 한데 또 아닐지도. 어떤 환경에 가면 좀 열심히 하게 될까? 미국 회사들은 하도 성장 성장을 강조해서 지금 회사에서 이 상태로 다니는 건 고작 1-2년 정도 더 버티는 게 맥스일 것 같긴 함.

남편 보내고 나니 드디어 친정집이 원상복귀 된 것 같고 좋구나.. 그 와중에 애는 또 아픔. 1월 말에 애는 살짝 아파서 예상도 못했는데 부모님이 정말 끙끙 앓으셨는데 그래서 코로나 테스트 해보니 양성이라 애도 나도 다 코로나 걸렸었던 듯? 부모님은 처음 걸리신 거라 고생하셨고 나랑 애는 5개월 전에 걸렸었어서 (우리는 그 때가 처음) 약하게 지나간 듯.

한국에선 사라진 이잡는 참빗의 전통을 오늘에 되살리는 뉴욕

나는
트위터가 죽으면 먼저 간 트친들이 블스에서 기다리고 있다는 트윗을 좋아한다

이제 이틀만 자면 12월이고 크리스마스 즈음해서 동부 8박 9일 다녀오고. 다시 서부 오자마자 이틀 뒤에 한국 가서 7주 반. 그러고 돌아오면 2월 마지막 날임. 그럼 봄 되겠네.

과수농가집 딸내미에게 들은 이야기.
최근의 과수원들은 사실 농장이라기 보다는 땡볕에 차려진 공장과 같은 시스템.
진짜 날벌레 하나, 잡초 한 포기 없는 환경인데,
그게 다 농약이라던가 농약, 아니면 더 많은 농약으로 만들어낸 것.
좀 크게 하는 집이라 연소출이 십억 넘는 대농장인데 농약값만 거의 1억 가까이 쓴다고 함.
그리고 그집 어르신들...
전원 암수술하심.

행정복지센터를 아직까지도 동사무소라고 부르는 사람의 모임

2018년 공공 장소에서 노숙을 했다는 이유로 시 당국으로부터 벌금을 받은 노숙자들이 서부 주 연방 법원에서 승소한 것이 노숙자들이 미 서부 도시에 급격히 늘어난 이유라고. 대법원에 항소했으나 기각 당했다고. 샌프란 시 예산의 1/3이 필요하다던가 시애틀에서 노숙자 문제를 해결하려면 $10B 예산이 필요하다는 것 등의 수치들도 이 맥락에서 나온 듯. www.seattletimes.com/seattle-news...

시애틀의 새로운 공공 마약 사용 및 마약 소지에 관한 법률이 금요일에 발효된 지 몇 시간 후, 경찰관들이 두 지역을 수색하여 약 24명을 체포 www.seattletimes.com/seattle-news...

뉴욕매거진에 진출한 한국 설거지용 수세미,,,

한국에서 안경 제조/수리가 엄청 빠른 건 구조적인 이유가 있었구나. 실제로 미국에선 가격도 엄청 비싸고 한국에선 당일에 해결할 것도 한번 맡기면 2-3주 걸려서 곤란합니다. 그래서 저도 안경 문제는 꼭 한국에 나갈때 해결하고 옴. youtu.be/7mCYhMQaIl8?...

학과 두루미를 구분하는 법은 간단합니다.
새를 보고 학 같으면 그건 두루미고
새를 보고 두루미 같으면 그건 학입니다.

비슷하게 넙치와 광어를 구분하는 방법도 간단합니다.
넙치처럼 생겼으면 광어,
광어처럼 생겼으면 넙치입니다.

내가 전반적으로 sns 그 모든 걸 뜸하게 하는 사이 꽤 많은 분들이 블스 정착하신 느낌?

블스는 사진 이런 식으로 올리는 거군! 올라가는 게 좀 느리네.

미국 디즈니플러스에서 한국어 음성이 지원되는 작품들만 조회할 수 없나요? 아직 영어못하는 둘째랑 같이 보려면 자막은 도움이 안되고 한국어 더빙이 필요한데, 한국어 음성이 되는 작품은 정말 찾기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