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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인류학 / 공간과 장소, 커뮤니티 연구자 / Urban Anthropologist / 사실 도시 못잖게 SF, 판타지, 게임에도 관심이...
신간 <동료에게 말 걸기> (박동수, 2025) 읽기 시작. 전작인 <철학책 독서모임>을 꽤나 재밌게 읽었기에 기대하고 있다. 저자의 말처럼 “마음대로 선택할 수 없는 이웃들과 공존해야“ 하는 시대에 어떤 형태로든 나침반을 구하고 싶다.
November 3, 2025 at 12:54 PM
어슐러 K. 르 귄의 소설 중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작품인 <빼앗긴 자들>의 번역 개정판 출간 소식!! 게다가 역자 후기 추가라니… 안 살 수가 없다…
빼앗긴 자들이 1판 14쇄를 끝으로 개정판으로 전환됩니다. 표지는 거의 달라지지 않았으나 잘 보시면 "번역 개정판"이라고 붙어 있어요.

종이책은 이번주부터 개정판으로 출고되고, 전자책은 11월중에 바뀌며 이미 전자책을 구매 소장하셨던 분은 파일이 개정판으로 업데이트될 예정입니다.

이번에는 처음에 쓰지 않았던 몇 가지 번역어들의 이유, 이번에 바꾼 요소와 용어들, '빼앗긴 자들'이라는 번역제에 대한 설명도 후기로 담아보았어요.
October 22, 2025 at 5:56 AM
특이한(!) 제목의 소설이 새로 나온 걸 발견했다. 바로 <인류학자들>. 찾아보니 실제로 인류학을 공부한 튀르키예 출신 작가가 디아스포라를 소재로 다룬 소설이라고 한다. 내 직업이 실제로 인류학자이기도 하니 한번 읽어봐야하나…

aladin.kr/p/qCWyd
인류학자들 | 아이셰귤 사바쉬
작가 아이셰귤 사바쉬의 자전적인 이야기다. 튀르키예 출신인 사바쉬는 영국과 덴마크에서 유년시절을 보내고 미국에서 인류학과 사회학을 공부했으며 현재 파리에 살면서 영어로 작품을 발표하고 있다. 라트비아인 ...
aladin.kr
October 20, 2025 at 1:35 PM
<증여론>(1925)과 관련해 지금까지 나온 해석은 워낙 많아 따라가기 쉽지않다. 그 점에서 작년말 증여론 해설서로 나온 <선물론>은 기존의 풍부한 논의들을 잘 정리한 좋은 책이다. 경제인류학을 처음 공부하는 사람에게도, 어느 정도 익숙한 연구자에게도, 모두 유용한 책.

aladin.kr/p/2RGFU
October 11, 2025 at 2:00 PM
오랜만에 극장 개봉 신작 영화로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를 보았다. 2시간 반이 넘는 러닝타임이 길게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재밌게 봤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캐릭터는 등장 분량은 짧지만 은근히 중요한 역할을 했던 ‘아반티 Q’. 이 군상극에서 제일 인상적인 등장인물이었다.
October 8, 2025 at 3:34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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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인간을 이기는 날이 아니라, 인간이 스스로 생각하기를 멈추는 날이 진짜 데드라인 | GeekNews

news.hada.io/topic?id=23471

- AI가 18개월 내 모든 일자리를 대체할 것이라는 예측보다 더 심각한 문제는 새로운 기계 앞에서 인간 스스로가 자신의 능력을 퇴화시키는 현상

- 핵심 역량은 길고 복잡한 텍스트를 읽는 인내심, 상충하는 아이디어를 동시에 유지하는 능력, 문장 수준의 치열한 씨름이며, 이는 이제 선택의 문제가 됨

(계속)
AI가 인간을 이기는 날이 아니라, 인간이 스스로 생각하기를 멈추는 날이 진짜 데드라인 | GeekNews
"당신에겐 18개월이 남았습니다"AI가 18개월 내 모든 일자리를 대체할 것이라는 예측보다 더 심각한 문제는 새로운 기계 앞에서 인간 스스로가 자신의 능력을 퇴화시키는 현상글쓰기와 독서는 깊은 사고의 쌍둥이 기둥이지만, ChatGPT 등 생성형 AI의 등장으로 학생들이 글쓰기를 외주화하고 책 읽기를 포기하면서 사고 능력 자체가 급격히 쇠퇴 중미국의 평균 독
news.hada.io
October 7, 2025 at 10:14 AM
영덕군의 공식 캐릭터는 영덕답게 대게를 형상화한 건데, 이름은 ’덕이대장’이라 한다.
October 5, 2025 at 10:53 AM
연휴 첫날, 다른 데는 비가 와서 유일하게 경기가 열리는 프로야구 중계를 보고 있는데 두 팀 모두 팬이 아니라 그런지 박빙의 승부가 재밌네… 반드시 이기고 내일 열리는 다른 경기 결과를 기다려야 하는 팀과, 부담없이 자신을 드러낼 기회를 얻은 젊은 선수들로 라인업을 짠 팀 사이의 경기…
October 3, 2025 at 11:29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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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선 성우 관련 기사에서

“성우 녹음에 약 2500만원이 들고 방송까지 2-3주가 걸리지만 인공지능 음성 합성은 500~1250만원에 1일 이내로 제작할 수 있다”고 봤다.

ㅋㅋㅋㅋㅋ 이런 거 볼 때마다
"AI로 만든 허접한 결과물을 받아보고 만족해하는 클라이언트를 보면 '고작 이 정도에 만족하는 거였나' 하는 허탈함이 든다"던 어떤 분의 이야기가 떠오른다.
October 3, 2025 at 6:22 AM
언젠가는 직접 보고 싶었던 백제금동대향로를 실물로 볼 수 있었던 국립부여박물관. 박물관 캐릭터로도 사용되고 있던 호자(남성용 변기)도 재밌는 유물이었다. 엄청나게 크거나 하진 않지만 크고작은 재미가 있었던 관람이었다.
September 28, 2025 at 11:10 AM
1970년 건설된 유진상가(홍제동).

1960~70년대 사이에 한국도 그렇고, 동아시아 각지에 세운상가, 유진상가, 홍콩의 청킹맨션 등 비슷한 컨셉의 대규모 주상복합건물이 많이 건설된 거 같은데... 찾아보면 이것도 뭔가 배경이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September 25, 2025 at 12:34 PM
전시 종료일 하루를 앞두고 이제서야 관람한 국립중앙박물관의 <마나 모아나> 전시. 아무래도 내 전공이 인류학이다보니 해석과 설명이 조금 더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살짝 없진 않았지만, 그래도 재밌게 본 전시였다.
September 13, 2025 at 1:13 PM
인터넷서점 신간 알림으로 르 귄의 <어스시의 마법사> 출간소식이 왔길래 판본을 다시 해서 나오는 건가…싶었더니 그게 아니라 그래픽노블로 최근에 완전히 새로 나온 버전이었다. 어스시의 세계를 충실히 시각화한 결과물이라니, 안 사고 넘어가기 어렵겠는데…
September 10, 2025 at 1:46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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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코르셋이라는 말 싫어함
도덕적으로 안 사는 사람들이 문제지
도덕적으로 사는 사람들을 문제인것처럼 말함
September 2, 2025 at 7:44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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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상과 관습을 훌륭히 구분해낸듯. 도상만으로 작품이 성립할 수는 없고 한국은 아이돌이란 도상을 그런 관습으로 다루지 않음. 한국이 아이돌을 다루면 <데뷔 못하면 죽는 병 걸림>이 나오지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나올 수는 없는 것.
August 29, 2025 at 11:30 AM
일정이 있어 지나는 길에 본 서울 어딘가의 철조망 두른 아파트. 이 단지는 어떤 사연이 있어 담장에 쭉 철조망을 쳐놓은 걸까…
August 23, 2025 at 12:41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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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단체들, 여가부 장관 후보자 '환영'…"사회적 약자 대변"
입력2025.08.19. 오후 3:54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후보자"
한국성폭력상담소 "원민경 지명은 정부의 새로운 의지"

www.sisajournal.com/news/article...
여성단체들, 여가부 장관 후보자 ‘환영’…“사회적 약자 대변” - 시사저널
여성단체들이 원민경 변호사가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것에 대해 한목소리로 환영의 뜻을 밝혔다.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는 19일 논평에서 “원 후보자는 지난 2
www.sisajournal.com
August 19, 2025 at 8:51 AM
진짜 나쁘다…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단독] 다큐3일 10년 전 '안동역 약속' 지키려 모였는데… 갑작스러운 폭발물 신고에 긴장
수정 2025-08-15 09:32:02
'다큐 3일' 재회 촬영 중 혼란… 경찰, 역사 통제하고 시민 대피 조치
m.imaeil.com/page/view/20...
[단독] 다큐3일 10년 전 '안동역 약속' 지키려 모였는데… 갑작스러운 폭발물 신고에 긴장
당시 다큐3일 방송화면 캡쳐....
m.imaeil.com
August 15, 2025 at 4:13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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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오리 공동체 “수라갯벌 파괴는 전 지구적 연결망 끊는 일”
n.news.naver.com/article/032/...

뉴질랜드 분들이 왜? 싶었는데, 큰뒷부리도요 등의 철새가 뉴질랜드-한국서해-알래스카를 오간다고.
이 새를 Kuaka 라고 해서 마오리 조상신이 인도하는 길을 오간다고 믿는다는군요. 마오리 사람들도 뉴질랜드에 이 새를 따라 도착했고요.
August 1, 2025 at 1:53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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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SF에서는 국가라는 형태의 행정부가 없어지고 기업들이 여기저기 영토를 갈라먹는 미래를 상상하곤 했는데, 다 틀렸구나 종교단체 봉건영지가 오는 거였구나
July 21, 2025 at 2:20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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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연결고리를 찾지 못하고 있지만 성평등 정책, 성평등 교육, 그리고 차별금지법은 극우화에 대항하기 위해 필수적이다. 대림동에 모인 사람들이 차별금지법 제정을 외친 이유이기도 하다. 여성가족부는 “낮은” 곳에 있는 사람들을 위해 시혜성 정책을 펼치는 곳이 아니라, 모두의 존엄과 평등을 위한 고귀한 기준점을 세우고 전 사회가 그 기준에 도달할 수 있도록 압력을 가하는 곳이다. (…) 극우화의 미래, 충분히 막을 수 있다. 단, 정부가 제대로 일한다면.”

제에발 부처 관계자와 이재명 대통령이 이 칼럼을 읽기 바란다. 제발.
July 21, 2025 at 9:39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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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의 문화! 미시사나 문화사로받아들일 독자가 많을 테고 당연히 그렇기도 하지만, 아 역시 인류학-민속학 연구자네 느낀 대목은 "왜 서울 목욕탕 굴뚝은 네모낳고 부산 목욕탕 굴뚝은 둥근가" 를 다루는 챕터가 나왔을 때였음 ㅋㅋ

재미있습니다
July 18, 2025 at 12:05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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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구된 중국 - 무슬림, 소수민족, 서발턴 주체들에 관한 성찰> - 드루 C. 글래드니 (지은이), 문우종 (옮긴이)
산지니 | 2025-06-30 출간 | 37800원
알라딘 구매 링크

『탈구된 중국』은 중국과 중국 문화를 불변하고 연속적인, 본질적인 ‘중국성’으로 규정하지 않는다. 저자 드루 글래드니는 학계에서 오랫동안 중국에 대해 전제해왔던 주류민족과 소수민족, 중심부와 주변부, 원시와 근대라는 이분법적 사고에 비판적으로 도전한다.
July 14, 2025 at 4:40 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