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을 수사 중인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확보한 김건희 여사의 비화폰이 초기화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검팀은 김 여사의 비화폰 복구 가능성을 따져보는 동시에 초기화 시점에 대한 확인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1일 한겨레 취재 결과 특검팀이 전날

라민 야말(바르셀로나)이 자신의 18번째 생일 파티에서 왜소증 장애인을 공연자로 고용했다는 의혹으로 스페인 검찰 조사를 받게 됐다.   15일(한국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스페인 사회권리부는 지난 주말 바르셀로나 외곽에서 열린 야말의 생일 파티에서 왜소증 장애인이 엔터테이너로 동원된 사실에 대해 공식적으로 검찰에 조사 요청을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야말의 행위가 장애인 권리 침해에 해당하는지 여부가 쟁점으로 부각됐다.   “생일파티 논란 확대”…야말, 왜소증 장애인 고용 의혹에 검찰 조사 / 연합뉴스 라민 야말은 바르셀로나 외곽의 한 저택을 빌리고 팀 동료, 인플루언서 등 다양한 인사를 초대해 성인 초입을 기념했으며, 행사 과정에서 왜소증 장애인을 공연 목적으로 고용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스페인 내 왜소증 관련 단체는 "21세기에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며 야말을 강하게 비판하고, 그의 행위가 장애인 편견과 차별을 조장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단체는 야말에 대한 공개 규탄과 함께 사회권리부에 공식 고발 조치를 취했다.   반면, 야말 생일 파티에서 일한 것으로 알려진 왜소증 장애인은 스페인 현지 언론과의 익명 인터뷰에서 "누구도 우리를 무시하거나 조롱하지 않았다. 평화롭게 일했고, 합법적으로 근로했다"며 야말을 옹호하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스페인 검찰은 라민 야말의 행위가 장애인 권리침해에 해당하는지에 대해 수사를 진행 중이며, 향후 법적 판단 등에 귀추가 쏠리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란 혐의로 진행 중인 재판에서 비상계엄과 관련한 계엄사령관 지명 절차 등을 둘러싸고 증인 증언을 직접 반박했다. 같은 날 윤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씨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 관련 의혹으로 검찰 출석 통보를 받았으나 응하지 않았다. 2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와 관련한 8차 공판을 열었다. 이날 재판에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처음으로 참석했으며, 박억수 특검보가 검사석에 직접 앉아 증인신문을 진행했다. 재판에는 비상계엄 당시 계엄사령부 기획조정실장이었던 이재식 전 합참 전비태세검열차장(준장)과 합참 계엄과장이었던 권영환 육군 대령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재식 준장은 증언에서 “계엄이 선포되더라도 계엄군은 함부로 지정하지 않고, 물리적 임무 수행은 통제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예방적 계엄이라는 표현은 실무 편람에 없으며, 예방적으로 계엄을 선포할 수 없다는 문구가 있다”고 증언했다. 이어 “선조치 후 지시 형태로 계엄사령관 측으로 지시가 내려간 점은 특이한 케이스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권영환 대령은 “계엄 선포 요건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판단했고, 관련 절차를 사전에 준비하라는 지시도 없었다”고 말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23일 내란 혐의 공판에 출석하며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 연합뉴스 윤 전 대통령은 직접 발언 기회를 얻어 이준장의 증언을 반박했다. 그는 “전면전이 아닌 국지전이라도 벌어진다면 합참의장은 계엄사령관이 될 수 없다”며 “군사 충돌이 벌어지는 상황에서 합참의장은 계엄 사무를 담당할 정신이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계엄 업무는 군을 투입하는 군령 업무에 속하며, 합참에 계엄과를 둔 것은 그 업무 성격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증인들이 계엄사령관 지명과 전시 상황 기준에 따라 계엄을 준비한다고 했지만, 이는 취지에 맞지 않는 이야기”라고 지적했다. 그는 “12·3 비상계엄은 국민에게 강한 메시지를 주기 위한 최소 인력 투입이었다”며 “계엄과에 근무했던 사람들의 이야기가 모두 맞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이날 재판에서 내란특검법이 위헌이라며 헌법재판소에 법률적 문제를 제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은 “내란특검법은 위헌 조항이 한두 개가 아니다”며 “특정 정치세력이 특검을 주도하고 같은 당 소속 대통령이 특검을 임명하며 수사권을 재차 행사하는 것은 전례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다음 공판인 7월 3일에 이날 신문을 마치지 못한 권영환 대령과 고동희 전 국군정보사령부 계획처장을 증인으로 소환할 예정이다. 한편 김건희 씨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과 명태균 씨 연루 의혹에 따라 서울중앙지검으로부터 세 번째로 피의자 신분 출석 통보를 받았으나 이날도 응하지 않았다. 서울고검 수사팀 또한 김 씨에게 도이치모터스 사건 관련 출석을 요구했지만, 김 씨는 지병으로 서울아산병원에 입원 중이라는 사유로 불출석했다. 서울남부지검이 수사 중인 ‘건진법사’ 전성배 씨 관련 고가 목걸이·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대해서는 아직 소환 통보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가 검찰의 수차례 요구에도 불응함에 따라 향후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직접 대면조사를 실시할 가능성이 커졌다. 민중기 특검은 지난 17일 기자들과 만나 “김 여사 대면조사는 이뤄지리라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어, 향후 수사 방향에 이목이 집중된다.

이보배 김다혜 기자 =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 의혹으로 수사 대상에 오른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23일 검찰 출석 요구에 불응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뉴시스에 따르면 제21대 대통령선거가 종료됨에 따라 윤석열 전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씨를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한 수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현직 대통령 신분과 선거 기간이라는 정치적 제약이 사라진 만큼, 수사기관은 관련 사건들에 대한 소환 및 처분 절차를 본격화하고 있다. 현재 윤 전 대통령을 둘러싼 수사는 크게 세 가지 축으로 나뉜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해병대 고 채상병 사망 사건과 관련한 외압 의혹을, 검찰은 명태균씨 공천 개입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 연계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수사 중이다. 공수처는 최근 수사 인력을 보강하며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부장 2명을 포함해 총 7명의 신임 검사를 임명받았고, 지난 4월 말에는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의 휴대전화에 대한 포렌식을 진행했다. 이어 5월 초에는 국가안보실과 대통령비서실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시도하며 수사를 재개했다. 특히 공수처는 윤 전 대통령이 관련 보고를 받은 후 격노했다는 이른바 ‘VIP 격노설’과 관련해 안보실 회의 참석자 명단을 확보했으며, 대통령 부속실 내선 전화 ‘02-800-7070’의 서버 기록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투표소를 나서는 모습. 2025.06.03 / 뉴시스 검찰 역시 움직임을 본격화했다. 대구지검은 지난 4일 임성근 전 사단장을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말 이후 약 6개월 만의 소환이다. 검찰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이른바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의 청탁을 받아 2022년 국회의원 보궐선거 공천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도 수사 중이다.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2월 창원지검으로부터 이 사건을 이첩받아 명태균 전담수사팀을 구성하고, 명씨를 포함한 핵심 관계자들을 수차례 소환해 조사했다. 최근에는 김건희 여사에게도 출석을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윤 전 대통령이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 공천에 개입한 정황이 담긴 명씨와의 통화 녹취록을 공개한 바 있다. 해당 녹취에서 윤 전 대통령은 당선인 신분이던 2022년 5월 9일 명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그건 김영선이 좀 해줘라 그랬는데 뭐 그렇게 말이 많네, 당에서”라고 말하며 공천 관련 입장을 전달한 정황이 담겨 있다. 이와 함께 윤 전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및 허위사실 공표 혐의에 대한 수사도 진행되고 있다. 검찰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하지 않은 최소 3개 이상의 불법 선거 사무실을 운영했는지, 지방선거 및 총선 공천, 당 대표 경선 등에 부당 개입했는지 여부를 조사 중이다. 또 윤 전 대통령이 대선 전 TV토론에서 “김 여사가 도이치모터스 주식 거래로 수천만 원 손해를 봤다”고 발언한 내용이 허위사실에 해당하는지도 들여다보고 있다. 이들 선거법 관련 사건의 공소시효는 오는 8월 3일까지로 약 2개월밖에 남지 않아 검찰은 윤 전 대통령 소환 등을 포함한 수사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는 지난 4월 말부터 이 사건과 관련해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와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을 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해왔다. 윤 전 대통령 부부를 둘러싼 수사는 현직 시절 제약으로 미뤄졌던 사안들이 대선 이후 일제히 수면 위로 떠오르며 본격적인 수순에 들어섰다. 수사기관은 공소시효와 사건의 성격 등을 고려해 주요 인사에 대한 소환 및 처분 절차를 빠르게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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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째 검찰 출석해 12시간 조사…공천개입 의혹에 "국민이 의견 낸 게 죄냐" 검찰, 불법 여론조사 의혹 돈거래 출처 등 추궁…명씨 "빌려준 돈 받은 것" 명씨 측 "추가 소환 없을 것"…검찰, 조사 마무리하고 구속

김용태 "김여사 직접 검찰청 출두했다면 문제 깨끗이 매듭짓지 않았을까" 김철선 김치연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최고위원 후보는 23일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를 비공개로 조사한 데 대해 "절차도 국민

지난해 말 고금리 정기예금을 판매한 여파로 저축은행 상위 5개사의 3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

2011년에도 대마초 피워 검찰 조사 받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