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lica Gel · POWER ANDRE 99 · Song · 2023

YouTube video by Silica Gel 실리카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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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실리카겔이 새 싱글 발표와 함께 연말까지 바쁜 행보를 예고하며 다시 무대 중심으로 돌아왔다. 단독 공연에서 먼저 선보인 곡을 정식으로 내놓고, 국내외 페스티벌과 일본 투어로 이어지는 움직임이 글로벌 밴드로서 확장된 존재감을 보여준다. 빠른 박자 속에서 공허를 노래하는 이번 신곡이 실리카겔의 다음 페이지를 어떻게 열지 관심이 쏠린다. 실리카겔은 11일 새 싱글 ‘BIG VOID’를 발매하며 약 5개월 만에 신보를 선보인다. 싱글 ‘BIG VOID’는 지난 7월 한국계 미국인 싱어송라이터 Japanese Breakfast와 협업해 발매한 싱글 ‘南宮FEFERE’ 이후 발표하는 신곡이다. 실리카겔은 김건재, 김춘추, 김한주, 최웅희로 구성된 밴드로, 오랜 기간 자신들만의 사운드 정체성을 구축해 왔다. “모두 거대한 공허 속으로”…실리카겔, 새 싱글 ‘BIG VOID’→연말 글로벌 질주 / CAM ‘BIG VOID’는 지난 8월 개최된 단독 공연 ‘Syn.THE.Size X’에서 먼저 공개된 곡으로, 당시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공연 현장에서 깜짝 선공개된 만큼, 정식 음원 발매에 대한 기대감도 자연스럽게 커졌다. 실리카겔은 공연을 통해 쌓아 올린 에너지를 이번 싱글로 이어가며 활동 반경을 한층 넓힌다. 새 싱글 ‘BIG VOID’는 ‘모두 거대한 공허 속으로’라는 문장을 반복적으로 던지면서도 빠른 박자와 경쾌한 피아노 테마를 앞세운 곡이다. 반복되는 문장과 대비되는 사운드가 만들어내는 역설적인 희망의 메시지가 인상적인 트랙으로 소개됐다. 가사와 사운드의 대비를 통해 공허 속에서도 생명력을 찾는 듯한 정서가 담겨 있어 듣는 이들의 해석을 자극한다. 특히 ‘BIG VOID’는 그간 실리카겔의 음악적 세계관을 대표해온 거칠고 강한 ‘쇠맛 사운드’에서 벗어나 방향성을 확장하는 흐름을 보여준다. 지난 싱글 ‘南宮FEFERE’에 이어 보다 생명력을 불어넣는 사운드에 초점을 맞추며 새로운 질감을 시도했다. 이에 따라 실리카겔이 앞으로 어떤 색채의 음악을 이어갈지에 대한 기대도 함께 커지고 있다. 음원 발매와 동시에 공개되는 뮤직비디오도 관심을 더한다. 뮤직비디오는 ‘Tik Tak Tok’으로 강렬한 비주얼을 선보였던 송기호 감독이 다시 메가폰을 잡았다. 송기호 감독은 지난 8월 실리카겔의 단독 공연 ‘Syn.THE.Size X’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참여한 데 이어, ‘BIG VOID’ 뮤직비디오 작업까지 함께하며 팀의 지향점 확장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실리카겔은 음악과 영상의 결합을 통해 곡의 매력을 극대화하겠다는 계획을 드러냈다. 실리카겔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Syn.THE.Size X’를 통해 약 1만 5천 명의 관객을 모으며 커리어 사상 최대 규모 단독 공연을 치렀다. 이후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5’, ‘WONDERLIVET 2025’, 일본 ‘Fuji Rock Festival’, 싱가포르 ‘Baybeats Festival’, 대만 ‘Golden Indie Music Awards’ 등 여러 국내외 무대에 올라 팬들과 호흡했다. 다양한 국가와 페스티벌을 오가며 국경과 장르를 허무는 무대를 이어간 점도 눈에 띈다. 음악을 통해 글로벌 밴드로 존재감을 키워가고 있는 실리카겔은 오는 22일과 23일 일본 오사카와 도쿄에서 ‘[Syn.THE.Size X] JAPAN Tour 2025’를 개최하며 본격적인 일본 활동에 나선다. 이어 오는 31일 열리는 ‘카운트다운 판타지 2025–2026’ 무대에도 오르며 한 해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실리카겔의 새 싱글 ‘BIG VOID’는 11일 오후 6시부터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에서 들을 수 있으며, 실리카겔은 신곡 발매와 일본 투어, 연말 공연을 연달아 이어가며 2025년을 풍성한 음악 일정으로 채워갈 전망이다.

YouTube video by Ari Hoenig - Top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