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석→최유리 '좀비딸', 웹툰 찢고 나온 영화 싱크로율…올여름 극장가 흥행 노린다 (종합) [현장] #좀비딸 #영화좀비딸 #조정석 #이정은 #조여정 #윤경호 #최유리 #웹툰좀비딸
조정석→최유리 '좀비딸', 웹툰 찢고 나온 영화 싱크로율…올여름 극장가 흥행 노린다 (종합) [현장] #좀비딸 #영화좀비딸 #조정석 #이정은 #조여정 #윤경호 #최유리 #웹툰좀비딸
웃음과 감동을 책임질 영화 '좀비딸'이 올 여름을 찾는다.
30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강로동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좀비딸'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조정석, 이정은, 조여정, 윤경호, 최유리, 필감성 감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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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웹툰을 원작으로 한 영화 '좀비딸'은 이 세상 마지막 남은 좀비가 된 딸을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딸바보 아빠의 코믹 드라마다.
조정석이 출연한 영화 '엑시트는' 지난 2019년 7월 31일 개봉해 942만 관객을 동원한 바 있다. 영화 '파일럿' 역시 지난해 7월 31일 개봉해 471만 관객을 동원했다. 영화 '좀비딸'도 마찬가지로 오는 7월 30일 개봉한다.
여름 개봉에 대해 조정석은 "아마 어떻게 보면 운이 저한테도 있는 거 아닌가 생각이 들 정도로 여름에 개봉한 거 자체가 쉽지 않은 경우인데, 개인적으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라며 "'엑시트', '파일럿' 정말 좋은 작품이다. 이번에 '좀비딸'로 인사드리게 됐다. 올여름도 잘됐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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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중 동물원 맹수 사육사 이정환 역을 맡은 조정석은 "동물원 맹수 사육사라는 직업을 갖고 있다 보니 정말 공교롭게 우리 딸이 좀비가 되는 상황에서 '우리 딸을 다시 훈련하면 되돌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갖고 자신의 모든 기술을 발휘해 최대한 열심히 노력해서 어떻게든 포기하지 않고 훈련시키려고 하는 그런 딸바보 아빠"라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이어 "처음 만났을 때부터 입질하니까 여러 가지로 고군분투하는데, 동배에게 도움을 청해서 도와주는 바람에 좀 더 훈련에 몰입해서 잘할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필감성 감독은 조정석을 캐스팅한 이유로 "조정석 배우의 오랜 팬이다. 2000년대 초반 조정석 배우의 뮤지컬을 보고 완전히 반했다. 그래서 항상 팬이었는데 이번 작업에서 조정석 배우를 생각하면서 시나리오를 작업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정말 간절한 소망을 담아서 썼다. 정말 재미있고 코믹한 장면과 가슴을 찌르는 아픈 장면들을 동시에 호감 있게 표현할 수 있는 배우가 누가 있을까 고민했을 때 항상 원픽은 조정석 배우였다"라며 "간절한 마음으로 시나리오를 드렸는데 흔쾌히 해주시겠다고 하셨고, 배우님들이 다 공교롭게 한 번에 하시겠다고 해주셔서 그 또한 정말 감사한 일이었다. 날아갈 듯이 기뻤다"라고 만족감을 전했다.
이에 조정석은 "네이버 인기 웹툰인데 원작을 못 봤다. 못 보고 시나리오를 받았는데 정말 재밌어서 감정을 추스르는 데도 힘들었고, 선택 안 할래야 안 할 수 없는 작품이었다"라고 작품 선택 이유를 밝혔다.
영화 '좀비딸' 예고 캡처
'운수 오진 날' 이후 필감성 감독과 다시 만난 이정은은 "'운수 오진 날'을 찍을 때 감독님의 코미디 감각이 뛰어나다고 생각했다. 장르적인 걸 분명히 넘어설 거라고 신뢰했다"라며 "가족들이 이렇게 한자리에 모여서 극장을 찾을 수 있는 영화를 찾고 있었는데 이 작품이 딱 그랬다"라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김밤순 역을 맡은 이정은은 "아주 조용한 시골에 살고 있고 아들딸은 서울로 상경해 따로 생활하고 있기 때문에 서열 1위를 차지한 할머니다. 어느 날 갑자기 손녀가 좀비가 되고, 아들이 죽이지 않고 살리겠다고 하는 바람에 조용했던 마을에 일대 소동극이 벌어진다. 그 와중에 손녀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역할"이라며 "감독님이 웹툰에서 영감을 받았고, 거기에 더 풍요로운 이야기를 덧붙여 케이팝을 즐기는 할머니가 됐다. DNA에 춤과 흥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영화 '좀비딸' 예고 캡처
조여정은 "저도 언니처럼 따뜻한 이야기를 늘 기다리고 있었는데 배우들 캐스팅을 듣고 '이 배우들이라면 무조건 믿고 제가 대사가 한마디여도 하겠다'라는 생각으로 책을 받았다"라며 "읽어보니 생각보다 분량이 많았다. 정말 대사 한마디라도 하려고 했다. 함께하는 게 정말 좋아서 무조건 하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신연화 역을 맡은 조여정은 "정환의 어릴 적 친구이자 첫사랑이다. 응봉리 중학교 교사로 부임하게 되면서 좀비를 혐오한다. 이 여자가 검도로 좀비를 때려잡아서 결국 국가로부터 표창장을 받고 국가 공인 좀비 헌터가 된 채로 이 마을에 오게 된다. 이 설정 자체가 주는 긴장감이 있다"라며 "(조정석과는) 실제로 오랜 친구라 사실 별다른 노력이 필요 없었다"라고 밝혔다.
이에 조정석은 "아이러니하게도 뮤지컬 '그리스' 이후로 한 번도 작품을 같이 해본 적이 없었는데 '좀비딸'에서 만나게 됐다. 얼마나 반가웠는지"라고 답했다.
영화 '좀비딸' 예고 캡처
윤경호는 "이번 작품에서는 지금까지 보여드리지 않았던 저의 새로운 매력을 보여드리려고 정말 준비를 많이 했다. 감독님과 얘기를 많이 하고 처음에 준비할 때도 진지하게 임하고 싶다고 말씀드렸다"라며 "저는 어떤 장르를 할 적에 코미디라고 해서 무조건 웃겨야 한다는 강박이 아니라, 상황이 정말 재밌으면 자연스럽게 사람들이 따라 웃을 수 있는 현실감 있는 코미디를 해보고 싶었다. 감독님도 정말 공감하시면서 '우리는 그런 작품'이라고 얘기하셨다. 그렇게 준비하려고 했는데 제가 그렇게 안 되더라. 자꾸 뭘 하려고 해서 감독님이 많이 자제해 주셨다. 자제하는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지 않나"라고 자신했다.
조동배 역을 맡은 윤경호는 "제가 그동안 보여드렸던 작품 속에서 반전을 많이 보여드렸다. 제가 그런 오해를 많이 산다. 얼굴에 양면성이 공존한다고. 멀리서 보면 인상 좋고 후덕해 보이는데, 눈 클로즈업해서 잡으면 그렇게 비열해 보인다고 한다. 이번 작품은 그런 의심 없이 보셔도 될 만큼 편안한 역할"이라며 "누구한테나 있는 친한 동네 친구, 여러분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이웃집 오빠, 삼촌, 동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람인데 약사다. 시골 배경인 아름다운 은봉리를 배경으로 하는 약사 존재는 사랑방 같은 존재다. 어르신들도 잘 모시고 동네에서 열심히 일하는 청년이다. 밝고 항상 긍정적이다. 다만 '우리 마을 평화가 유지된다면'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뜻밖에 갑자기 좀비딸이 나타났다. 깜짝 놀란 상태로 나타난 거다. 큰 기대 없이 보셔도 은근히 재밌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영화 '좀비딸' 예고 캡처
최유리는 "감독님, 배우님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정말 영광이었다. 오래전부터 애정을 갖고 있던 작품인데 제가 제일 좋아하던 캐릭터를 연기할 수 있어서 정말 감사했다"라며 "정말 오래전부터 애정을 갖고 재미있게 봐오던 웹툰이었다. 대본을 받았을 때 읽고 나서 '와, 이 역할을 내가 꼭 하고 싶다. 내가 꼭 수아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감독님께 말씀드려 작품에 임하게 됐다"라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수아 역을 맡은 최유리는 "수아는 케이팝 댄스를 좋아하는 사춘기를 겪고 있는 소녀다. 어느 날 갑자기 좀비로 변해버린 정환의 딸"이라고 소개했다.
필감성 감독은 "우리 팀에 가장 먼저 합류한 배우가 최유리 배우다. 좀비 연기 모션과 케이팝 댄스를 좋아하는 소녀라 케이팝 댄스를 잘 춰야 한다. 미리 학업과 병행해서 열심히 숙제했다. 그걸 한 번도 불평하거나 힘들어하거나 그런 기색 없이 항상 '너무 재밌어요'라고 임하는 모습이 저는 정말 보기 좋았다"라며 "현장에서도 특수분장이 굉장히 힘든 작업인데, 어떤 렌즈들은 시야도 잘 안 보일 정도로 힘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항상 웃으면서 스태프들한테 다가오고 예쁜 모습으로 다가왔을 때 어느 날 제가 그랬다. '나 오늘부터 너를 존경하기로 했다. 정말 대단한 배우다. 어른이다' 이런 생각이 들었다"라고 전했다.
영화 '좀비딸' 예고 캡처
극중 이정환과 이수아가 기르는 고양이 김애용 캐릭터에 대해 필감성 감독은 "애용이는 '좀비딸'의 정체성과 같은 굉장히 중요한 캐릭터다. 저 또한 캐릭터 표현을 놓치고 싶지 않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애용이만 애니메이션으로 나오면 이상하지 않나. 저는 실사 촬영을 원칙으로 전국에서 애용이를 닮은, 촬영 경험 있는 고양이 배우 오디션을 봐서 섭외해 캐스팅했다"라고 섭외 과정을 전했다.
또 "특정 연기나 이런 부분은 CG 도움을 받았지만, 저는 항상 '고양이의 보은' 아닐까 생각한다. 저도 집사다. 애용이가 생각보다 연기를 너무나 잘해줘서 항상 현장에서 고마워했던 기억이 난다"라며 "우리 애용이 배우 이름은 금동이다. 금동이 정말 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또한 필감성 감독은 싱크로율 높은 배우 캐스팅에 대해 "항상 현장 가는 길이 정말 즐거웠다. 꿈의 캐스팅이었다. 내 작품이어서가 아니라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갔다"라며 "저는 다 같이 있을 때 흐뭇해지면서 '그림체가 닮았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했다. 이목구비가 닮은 게 아니라, 선이 비슷하게 닮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마침 조합이 돼서 정말 감사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연기적으로는 한 신 안에 코미디, 감동, 짜릿한 부분이 있고 이런 걸 자유롭게 넘나들어야 하는데, 그런 유연함이 정말 중요했다. 저는 그걸 중점적으로 두고 캐스팅했다"라며 "갓벽한 배우님께서 200% 잘해주셔서 정말 항상 뿌듯하고 즐거웠다"라고 만족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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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들간의 실제 케미도 눈에 띈다. 조정석은 "'오 나의 귀신님'에서 경호 씨를 잠깐 같이 만난 적 있다. '관상' 때도 있다. 본격적으로 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저 여정, 경호 씨가 놀랍게도 동갑"이라며 "저랑 여정 씨는 2005년 뮤지컬 '그리스' 작품에서부터 아주 오래된 친구다. 작품을 같이 하는 건 그 이후로 한 번도 없어서 이번에 만나면서 정말 반갑고 행복했다. 저와 경호 씨는 사모임 '팔공산'이 있는데, 너무나 친한 친구여서 같이 작품하게 됐을 때 서로 같이 포효했던 기억이 난다"라고 전했다.
영화 '기생충'에 이정은과 함께 출연했던 조여정은 "영화 끝나고, 영화 안에서 은근히 둘이 같이 하는 신이 많지 않았다. 언제고 또 너무 하고 싶었고, 마침 만나게 돼서 정말 좋았다. 이번에 만나게 되니까 (작품을) 또 하고 싶더라"라고 말했다.
윤경호는 "정말 행복했고 여행 같았다. 이분들과 같이 함께한다는 거 자체만으로 안 있고 싶을까. 기적 같은 시간을 함께했다. 친구로 제가 나오게 됐으니 현실 친구이자 극중 친구로 막역하게 편하게 지냈다"라며 "여정 씨는 평소에 제가 너무 팬이다. 나이가 같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얼마나 저도 친하게 지내고 싶었겠나. '기생충'의 조여정인데. 나는 좀 시간이 걸리겠지 했는데, 먼저 다가와 주고 현장에서 진짜 사랑스럽게 불러주고 저를 진짜 많이 챙겨줘서 여정 씨의 또 다른 팬이 됐다. 얘기가 정말 잘 통한다"라고 밝혔다.
최유리는 "윤경호 배우님과 세 번째 만남이었는데 뵐 때마다 반가웠다. 이렇게 함께할 수 있어서 기뻤다. 감독님께서도 항상 잘 챙겨주셔서 감사했다"라며 "조정석 배우님도 항상 제 생각을 해 주시고 정말 딸처럼 대해 주셔서 매번 감사함을 느꼈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조정석은 '좀비딸'의 흥행 예상 질문에 "물론 정말 잘됐으면 좋겠다. 3의 법칙을 이용해서 300만, 333만 관객이 들면 정말 좋겠다"라고 전했다.
조정석, 이정은, 조여정, 윤경호, 최유리가 출연한 필감성 감독의 영화 '좀비딸'은 오는 7월 3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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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30, 2025 at 5:07 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