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표정 속에서도 말로 다 하지 못할 응원이 쏟아졌다. 천장이 흔들릴 듯한 박수 소리와 함께, 임명옥의 남다른 투지가 다시 한 번 도로공사 유니폼에 불을 지폈다. 39세 베테랑 리베로의 잔류 소식에 팬들은 힘찬 박수를 보냈다. 여자 프로배구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의 최대어로 꼽혔던 임명옥이 24일 한국도로공사와 재계약을 체결하며 팀 잔류를 확정했다. FA 협상 마감일에 맞춰 전격적으로 이뤄진 계약으로, 도로공사는 연봉 등 구체적인 조건은 비공개로 하기로 했다. “수비 1위 재확인”…임명옥, 도로공사 FA 잔류→22번째 V리그 도전 / 연합뉴스 임명옥은 2005년 V리그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3순위로 KT&G에 입단한 뒤, 2015년 도로공사로 이적해 주전 리베로로 자리를 굳혔다. 장기 재직과 탁월한 기량으로 구단에 큰 힘을 실어온 임명옥은 이번 FA 계약으로 2025-2026시즌까지 22시즌째 V리그 코트를 누비게 됐다. 2024-2025시즌 임명옥은 세트당 수비 1위(0.908개), 디그 1위(세트당 5.113개), 리시브 효율 50.57% 등 주요 지표에서 여전한 순위를 보여주며 만 39세라는 나이에도 녹슬지 않은 경기력을 과시했다. 이에 따라 도로공사는 수비 조직력 유지와 팀 안정감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다. 임명옥은 구단을 통해 “오랜 시간 함께한 도로공사에서 또 한 시즌을 뛸 수 있어 기쁘다. 팀과 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SNS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임명옥 없으면 도로공사 수비가 성립이 안 된다”, “명옥언니의 멋진 수비를 계속 볼 수 있어 다행” 등 임명옥의 잔류에 환영하는 팬 반응이 줄을 이었다. 한국도로공사는 다음 2025-2026시즌에도 리베로 신임명 체제 아래 조직력을 바탕으로 상위권 도전을 노린다는 방침이다. 임명옥의 재계약으로 수비력 안정과 리그 내 순위 상승이 기대되고 있다.

2025-2026 KOVO 여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신장 188㎝의 미들 블로커 이지윤이 전체 1순위로 한국도로공사에 지명됐다.   5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열린 이번 신인 드래프트 현장은 시즌 최대어를 향한 각 구단의 기대감과 긴장감이 교차했다. 선수와 관계자 모두가 숨을 죽인 가운데, 한국도로공사가 이지윤을 가장 먼저 호명하며 대회의 주요 장면을 만들었다. 이지윤은 21세 이하 세계여자선수권대회 국가대표 주전 경력을 앞세워 블로킹과 속공 모두에서 초고교급 실력을 입증했다.   “전체 1순위 이지윤 지명”…한국도로공사, 여자배구 신인 드래프트 최대어 선택 / 연합뉴스 드래프트 순서는 2024-2025시즌 최종 순위 역순과 추첨을 통해 결정됐다. 전체 100개의 공 중 한국도로공사는 20개, 페퍼저축은행은 35개, GS칼텍스는 30개, IBK기업은행은 8개, 현대건설은 4개, 정관장은 2개, 흥국생명은 1개를 넣고 추첨을 진행했다. 이번 추첨에서 한국도로공사의 공이 가장 먼저 빠져나와, 구단은 2023-2024시즌 김세빈, 2024-2025시즌 김다은에 이어 3년 연속 전체 1순위 지명권이라는 행운을 이어갔다.   페퍼저축은행은 2순위로 김서영(세화여고), 3순위 IBK기업은행은 하예지(선명여고), 4순위 GS칼텍스는 세터 최윤영(일신여상), 5순위 현대건설은 이채영(한봄고), 6순위로 트레이드 지명권을 얻은 페퍼저축은행은 리베로 정솔민(근영여고), 마지막 7순위 정관장은 아웃사이드 히터 박여름(중앙여고)을 각각 지명했다. 상위 3순위 지명권을 차지한 구단들은 모두 미들 블로커를 데려가면서 ‘높이’ 강화에 집중했다.   전체 58명이 참가한 이번 드래프트에서는 21명이 지명돼 지명률은 36.2%에 그쳤다. 이는 2020-2021시즌의 33.3%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1라운드 지명 선수는 4천500만 원에서 5천500만 원의 연봉을 받을 수 있으며, 수련선수의 연봉은 2천400만 원이다. 2라운드는 5개 구단, 3라운드는 단 1개 구단만이 선수 지명을 이어갔고, 4라운드는 3개 구단에서 진행됐다. 수련선수는 총 5명이 지명됐으며, 흥국생명은 수련선수만 3명을 뽑았다.   한국도로공사, 정관장, GS칼텍스는 1~4라운드 포함 수련선수까지 각 2명씩을 선발했다. 각 구단은 핵심 포지션 보강과 함께 차세대 주전 확보에 중점을 두는 전략을 보였다.   한국도로공사는 다음 시즌 전체 1순위 지명자인 이지윤을 주축으로 새 시즌 도약을 노린다. 추가 영입과 팀 운용에 따라 순위 경쟁에서는 유리한 구도를 이어갈 전망이다.

충남 아산시는 6월 20일 한국도로공사 서산아산건설사업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영인산자연휴양림 상수도 설치 공사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6월 23일 밝혔다. 출처=아산시 영인산자연휴양림은 연간 약 3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아산의 대표적인 산림휴양시설로, 그동안 지하수에 의존해 수질과 수량 문제에 대한 이용객들의 우려가 지속돼 왔다. 이번 공사는 한국도로공사가 시행 중인 고속국도 제23호선 영인산 터널 공사로 인한 지하수위 저하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총 27억 원의 사업비를 전액 도로공사가 부담하는 조건으로 진행된다. 사업 내용에는 450톤 규모의 배수지, 가압장 3개소, 송수·배수관로 4.1km 설치가 포함되며, 현재 실시설계는 완료된 상태다. 공사는 2024년 7월 착공해 12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아산시 관계자는 “이번 상수도 설치로 휴양림 방문객들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게 된다”며, 향후 휴양시설 환경 개선을 통해 시민 만족도 제고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번 인프라 개선 사업은 휴양림 이용 환경 향상과 함께 지역 관광객의 편의성 증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 김천체육관을 가득 메운 응원과 긴장감 속, 여자 프로배구 2025-2026 V리그 홈 개막전에서 도로공사의 '특급 신인' 이지윤이 데뷔전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관중의 함성이 절정에 달한 5세트 5-2, 이지윤의 서브 에이스가 터지는 순간 분위기는 도로공사 쪽으로 완전히 기울었다. 이지윤은 풀세트 접전 끝 10득점 활약을 펼치며 팀의 3-2 승리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2025-2026 V리그 여자부 홈 개막전은 25일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도로공사와 흥국생명의 맞대결로 치러졌다. 도로공사는 새내기 미들블로커 이지윤이 선발로 나선 가운데 시즌 첫 승을 목표로 경기에 임했다. “데뷔전 10득점 맹활약”…이지윤, 도로공사 V리그 첫 승 앞장 / 연합뉴스 도로공사는 에이스 배유나가 페퍼저축은행과의 시즌 개막전에서 어깨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공백을 신인 이지윤과 김세빈 미들블로커 듀오로 메웠다. 두 선수 모두 드래프트 1순위 출신으로, 이날 경기를 통해 신인선수들의 잠재력이 집중 조명됐다. 경기 초반부터 이지윤은 과감한 플레이로 팀 상승세를 이끌었다. 1세트 16-13에서 프로 데뷔 후 첫 득점인 시원한 다이렉트킬을 성공시켰고, 곧바로 세터 이윤정의 토스를 속공으로 연결해 연속 득점을 올렸다. 이어 21-15 상황에서 서브 득점까지 더하며 도로공사가 1세트 25-19로 기선을 제압하는 데 힘을 보탰다. 2세트에는 점수차가 벌어지며 고전했으나, 이지윤은 19-23에서 흥국생명 외국인 선수 레베카 라셈의 공격을 블로킹하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23-24에서는 과감한 서브로 듀스를 만드는 등 신인답지 않은 배짱을 보였다. 비록 2세트를 28-30으로 내줬으나, 이지윤의 안정감 있는 활약은 흔들림이 없었다. 4세트에서는 잠시 주춤했지만, 5세트에서 다시 집중력을 발휘했다. 특히 5세트 5-2에서는 상대 추격 의지를 꺾는 서브 에이스가 터져 팀이 15-9로 최종 승리를 거두는 데 결정적 기여를 했다. 이지윤은 이날 서브 에이스 3개, 블로킹 1개를 포함해 총 10득점을 올렸고, 이는 지난해 김세빈의 데뷔전 8득점 기록을 넘어선 수치다. 경기 후 이지윤은 첫 선발 출전에 대한 설렘과 긴장을 솔직하게 전하며, "실수만 하지 말고 내 몫을 다 하자는 생각이었는데, 언니들의 격려 덕분에 좋은 플레이가 나올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팀의 막내로서 코트 분위기를 더 끌어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도로공사는 신예 선수들의 선전 속 V리그 첫 승을 거두며 시즌 초반 상승세를 예고했다. 다음 경기는 배유나의 회복 여부와 더불어 신인 선수들의 활약이 계속 이어질지 주목된다. 이번 승리로 도로공사는 선수층의 두터움을 확인함과 동시에, 신인 이지윤이 앞으로 펼쳐갈 활약상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11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프로배구 아시아 쿼터 드래프트 종료 후, 김종민 감독이 폭행 혐의와 관련해 리모컨 사건은 인정했으나 코치 폭행은 부인했다고 밝혔다.   해당 행사는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진행되었으며, 프로배구 아시아 쿼터 드래프트가 종료된 뒤 기자들을 상대로 진행된 인터뷰 자리에서 주요 발언이 이어졌다.   ‘프로배구’ 아시아 쿼터 드래프트 후 김종민 감독, 폭행 혐의 해명 김종민 감독은 인터뷰에서 같은 팀 A코치로부터 작년 11월 16일 경북 김천 소재 감독실에서 외국인 선수 기량 문제와 관련한 언쟁 중 폭행 및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한 사실이 알려지자, 해당 코치의 주장이 왜곡됐다고 전했다.   감독은 “말다툼은 있었다”며 “화가 나 리모컨을 던진 것은 사실이나, 코치를 향해 던졌거나 멱살을 잡고 때리려 했다는 주장은 모두 허위”라고 해명했다.   동일 자리에서 김종민 감독은 “이와 같은 문제가 발생한 것은 감독으로서의 역할 부족 때문”이라고 인식하며, 문제가 커짐에 따라 구단과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해당 해명은 프로배구 아시아 쿼터 드래프트 종료 직후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이뤄졌으며, 논란의 핵심인 코치 고소 사안에 대한 감독 측 입장을 분명히 하는 계기가 됐다.   김종민 감독의 발언은 현 상황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는 동시에, 논란의 왜곡된 부분을 바로잡고자 하는 의지를 나타내는 것으로 평가되며, 이에 따른 후속 조치 여부가 주목된다.

조용하던 구단 사무실에 긴장감이 감돌았다. 배구계에서는 한동안 회자되던 김종민 한국도로공사 감독의 코치 폭언 및 위협 관련 사안이 결국 상벌위 회부라는 중대한 단계로 진입했다. 스포츠윤리센터가 요구한 징계의 수위와 실제 처분 결정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은 6일 김종민 한국도로공사 감독의 징계 요구 건과 관련해 상벌위원회(위원장 이장호) 회의를 이달 넷째 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위원들의 일정 조율이 진행 중이다. “코치 향한 폭언·위협”…김종민, 징계 요구로 KOVO 상벌위 회부 / 연합뉴스 김종민 감독은 같은 팀 코치로부터 지난 2월 폭행 및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는 주장에 따라 고소를 당했고, 스포츠윤리센터 조사를 받아왔다. 조사 과정에서 김종민 감독은 “순간적으로 화가 나 테이블에 있던 리모컨을 던졌고, 해당 코치가 거리를 좁히자 어깨를 밀치기도 했다”며 일부 행위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윤리센터 심의위원회는 “고성으로 폭언 또는 욕설하거나, 던진 물건이 피해자 신체에 닿지 않아도 폭력에 해당한다”라며, “우월적 지위에 있는 감독이 공개적으로 피해자를 밀치거나 퇴출을 암시한 발언을 하는 것은 심리적 위협이자 지위를 이용한 괴롭힘”이라고 판단했다. 한국배구연맹 상벌위원회는 스포츠윤리센터로부터 넘겨받은 심의 결과를 근거로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현행 상벌위 규정에 따르면 경기장 내 코칭스태프에 대한 폭언이나 불손 행위에는 3경기 출전정지 등의 징계가, 일반 인권 침해에 대해서는 경고부터 최대 제명까지 사안별로 구체적으로 결정된다. 향후 한국도로공사 감독직 수행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징계 수위에 관한 판단과, 배구계 전체의 인권 보호와 조직문화 개선에 미칠 파장에도 배구 팬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2025 프로배구 여자부 아시아 쿼터 드래프트에서 '페퍼저축은행'이 구슬 추첨을 통해 '스테파니 와일러'(호주·신장 195㎝)를 전체 1순위로 지명했다. 본 드래프트는 11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진행되었으며, 비대면 화상 회의 방식으로 실시됐다. 대회는 2025 한국배구연맹(KOVO) 주관으로 개최됐다. 와일러, 여자배구 아시아 쿼터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페퍼저축은행·한국도로공사 등 7팀 순번 확정 구슬 추첨 방식에 따라 43명이 5개 구단의 선택을 기다렸으며, 동일 구슬 10개씩 배분 후 1∼3순위 결정 후 재계약 선수 구슬을 제외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신장 195㎝의 '스테파니 와일러'는 GS칼텍스 아시아 쿼터에서 활약하였으나 부상으로 인한 이탈을 딛고 드래프트 첫 순위로 선정됐다. 2순위 '한국도로공사'는 태국 국적의 타나차 쑥솟(신장 180㎝)을 재계약으로 지명하였으며, 3순위 'IBK기업은행'은 호주 출신 아포짓 스파이커 알리사 킨켈라(신장 193㎝)를 선택했다. 구슬 추첨 방식을 통해 선수들의 성적 및 과거 이력을 뛰어넘어 균등한 기회가 부여되었으며, 각 구단은 1순위부터 7순위까지 확정된 순번에 따라 전략적으로 선수를 선별했다. 해당 드래프트에서는 별도의 감독·선수 인터뷰나 발언이 전해지지 않았으며, 관계자 발표에 따라 지명 순서와 계약 조건이 발표됐다. 각 구단은 1순위부터 7순위까지 확정된 순번에 따라 진로를 결정하였으며, 첫 지명 선수는 1년 차 연봉 12만 달러, 2년 차 이상은 15만 달러로 계약 조건이 책정됐다. 향후 2025 시즌 개막 이전에 선수들과 구단 간 계약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전년도 V리그 출신 선수 위파위 시통의 재계약 미진행과 더불어 기존 아시아 쿼터 선수 운영에 변화가 나타난 가운데, 이번 드래프트에는 총 41명이 신규 신청서를 제출한 점이 주목됐다.

진남체육관의 함성 속에서 마지막 포인트가 결정되는 순간 관중들의 시선은 네트 위로 쏠렸다. IBK기업은행 선수들은 서로를 끌어안으며 역전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컵대회 결승에서 육서영이 22득점을 올리며 팀을 3-1(20-25 25-22 25-15 25-23) 역전승으로 이끌었고, IBK기업은행은 9년 만에 정상에 복귀했다. 2025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결승전이 28일 전남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렸다. IBK기업은행과 한국도로공사는 준결승에서 각각 현대건설, GS칼텍스를 꺾고 결승 무대에 올랐다. “육서영 22점 맹활약”…IBK기업은행, 도로공사 제압 9년 만의 컵대회 우승 / 연합뉴스 결승 1세트는 한국도로공사가 김세인의 10점 활약과 강소휘의 득점포에 힘입어 25-20으로 가져갔다. 초반부터 김세인의 연속 득점과 공격 범실 유도, 강소휘의 백어택까지 더해지며 도로공사가 앞서 나갔다. 김세인 혼자 1세트에서 공격 성공률 55.6%로 10득점을 올렸다. 2세트 들어 IBK기업은행은 육서영과 전수민이 중심이 돼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기업은행은 15-17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전수민의 3득점을 포함해 연속 5점을 몰아치며 20-17로 역전에 성공했다. 23-22에서 육서영의 직선 강타로 세트 포인트를 만든 뒤, 김세인의 공격이 라인을 벗어나며 25-22로 세트 스코어를 1-1로 돌렸다. 3세트에도 IBK기업은행의 공세가 이어졌다. 3-3 동점에서 상대 연속 범실과 육서영의 서브 에이스로 리드를 잡았고, 10-8에서는 육서영의 연속 공격, 이주아의 3연속 득점으로 격차를 벌렸다. 김하경은 21-12에서 서브 에이스를 더했고, 결국 25-15로 세트를 따냈다. 4세트는 도로공사가 12-11 리드에서 5연속 득점하며 분위기를 바꿨으나, IBK기업은행이 19-22에서 최정민의 속공, 육서영의 대각선 강타 등으로 추격에 나섰다. 21-23에서 이주아의 이동공격, 박은서의 연타, 이주아의 강타가 이어져 24-23 매치 포인트가 만들어졌고, 마지막은 김세인의 공격이 아웃되며 IBK기업은행이 우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IBK기업은행 미들 블로커 이주아는 15득점, 최정민은 14득점으로 공격을 지원했다. 리베로 임명옥은 친정팀을 상대로 안정적인 수비력을 선보였다. 도로공사는 김세인이 23득점, 강소휘가 18득점으로 분전했으나 고비 때 득점이 아쉬웠다. IBK기업은행은 4전 전승으로 2016년 이후 9년 만이자 역대 네 번째(2013, 2015, 2016, 2025) 컵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도로공사는 2회 우승 도전에 실패했다. 경기 종료 후 기자단 투표에서 IBK기업은행 육서영이 31표를 받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이주아(2표), 임명옥(1표)는 표 차이로 밀렸다. 라이징스타상은 신인 세터 최연진이, 도로공사 김세인은 기량발전상(MIP)에 이름을 올렸다. IBK기업은행은 이번 우승을 계기로 2024-2025시즌 정규리그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다음 공식 일정은 예정된 2024-2025시즌 정규리그 개막전이다.

전남 여수 진남체육관을 가득 채운 응원 속에서 IBK기업은행이 오랜 기다림 끝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벤치와 관중석 모두 한 점 한 점에 환호와 탄식이 교차했다. 끈질긴 추격과 집중력 끝에 육서영이 22점을 올리며 IBK기업은행은 한국도로공사를 세트스코어 3-1(20-25 25-22 25-15 25-23)로 꺾고 2025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정상에 올랐다. 2025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결승전은 28일 전남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IBK기업은행과 한국도로공사의 맞대결로 펼쳐졌다. IBK기업은행은 준결승에서 현대건설을 3-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올랐고, 한국도로공사는 GS칼텍스를 3-1로 제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육서영 22점 맹폭”…기업은행, 도로공사 꺾고 9년 만에 컵대회 정상 / 연합뉴스 초반 기세는 한국도로공사가 잡았다. 1세트에서 김세인(1세트 10점, 공격 성공률 55.6%)과 강소휘(6점)의 활약으로 도로공사가 먼저 세트를 챙겼다. 김세인은 22-20에서 2연속 직선 강타를 성공시키며 팀에 분위기를 가져왔다. 하지만 IBK기업은행은 2세트부터 육서영(22점)과 전수민, 이주아(15점), 최정민(14점)의 고른 득점으로 반격에 나섰다. 15-17로 끌려가던 IBK기업은행은 전수민의 3득점을 포함해 연속 5득점으로 전세를 뒤집었고, 육서영의 직선 강타와 김세인의 공격 범실로 세트스코어를 1-1로 맞췄다. 3세트 역시 IBK기업은행의 흐름이었다. 초반 연속 범실과 육서영의 서브 에이스로 주도권을 잡은 뒤, 육서영의 연속 공격과 이주아의 3연속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김하경의 서브 에이스로 21-12까지 점수 차를 벌리며 세트를 가져왔다. 4세트 한국도로공사가 12-11에서 5연속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리기도 했지만, IBK기업은행은 강한 집중력과 대각선 강타, 이동공격으로 반격했다. 최정민, 육서영, 이주아가 연속 득점에 성공했고, 24-23 매치 포인트에서 상대 김세인의 공격이 라인을 벗어나며 IBK기업은행이 승리를 확정지었다. IBK기업은행은 이번 컵대회에서 4전 전승을 기록하며 2016년 이후 9년 만이자 통산 4번째(2013, 2015, 2016, 2025년) 우승 금자탑을 세웠다. 도로공사는 2011년 이후 14년 만의 우승 기회를 놓쳤다. 도로공사 김세인(23점)과 강소휘(18점)이 41점을 합작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새롭게 IBK기업은행 유니폼을 입은 임명옥은 친정팀을 상대로 안정적인 리시브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IBK기업은행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시즌 전 초반 분위기 주도에 성공했다. 도로공사는 대회 준우승을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찬란했던 시즌의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여자 프로배구 선수단 안엔 한숨이 길게 드리워졌다. 연봉 상한선이라는 현실이 어느 때보다 가까이 다가오며, 이름값과 기록에 앞서 존재 이유를 논해야 하는 혹독한 계절이 시작됐다. 각자의 자리에서 다음 시즌을 꿈꾸는 선수들은, 코트 너머의 불확실한 미래를 조심스레 마주하고 있다. 2025-2026시즌 개막을 앞두고 있는 프로배구계에 10월 18일이라는 시간이 더욱 무겁게 흐르고 있다. 남녀부 14개 구단은 다음 달 30일까지 선수등록을 마쳐야 하며, 등록 제외 대상의 이적 동의서나 은퇴 동의서 제출도 의무화됐다. “샐러리캡 압박 본격화”…여자배구 구조조정 예고→선수 대거 이적 전망 / 연합뉴스 구단들은 다음 시즌 출전 선수 구성을 위한 연봉 협상 절차에 돌입했다. 연맹의 엄격한 제출 기한에 맞춰 각 구단 사무국은 선수 경기력 자료와 연봉 평가안을 준비 중이다. 2024-2025시즌 성과를 기준으로 각 선수의 신규 연봉 계약이 이뤄진다. 여자부의 경우 상황이 더욱 날카롭다. 총 29억 원에 불과한 보수 한도(샐러리캡 20억, 옵션캡 6억, 승리수당 3억)로 인해 평균 연봉 소진율이 91.3%에 달했다. 특히 한국도로공사, IBK기업은행, 현대건설 등 일부 구단은 98~99%의 소진율로 사실상 구조조정을 피할 수 없다는 전망이 나왔다. 도로공사는 베테랑 리베로 임명옥과 FA 계약을 체결한 직후, 임명옥을 1억5천만원에 현금 트레이드로 IBK기업은행에 보내는 강수를 뒀다. 또 FA인 육서영(3억원) 잔류에 성공한 IBK기업은행과 8억원을 들여 양효진과 재계약한 현대건설도 최소 2명, 많게는 4명까지 감원을 예상하고 있다. 결국 출전 기회가 적었던 비주전 선수들이 팀을 떠날 가능성이 커졌다. 지난 시즌 통합우승을 차지한 흥국생명은 '배구 여제' 김연경이 은퇴했음에도, 세터 이고은 등 내부 FA와 이다현 영입에 성공했다. 이로 인해 요시하라 도모코 감독이 전력 분석을 마친 후, 추가적인 구조조정 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다. 반면 남자부는 평균 연봉 소진율 67%로 한숨을 돌리는 모습이다. 다만 대한항공은 86.9%의 소진율과 많은 선수 규모로 인해 일부 선수의 은퇴와 임의탈퇴가 불가피할 전망이 제기됐다. 더불어 남자부도 단장들 잠정 합의에 따라 2025-2026시즌부터 샐러리캡을 5년간 매년 2억 원씩, 총 10억 원 삭감하는 안에 동의해 향후 구조조정 압박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남녀부 모두 다음 시즌 선수단 규모와 전력이 크게 요동칠 것으로 예상된다. 각 구단은 6월 말까지 선수 명단을 확정해야 하며, 이후 본격적인 훈련과 전력 재정비에 들어간다. 계절이 바뀌는 만큼, 배구판의 판도 역시 새로운 지형도를 그리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19살의 나이에도 차분함이 묻어났다. 데뷔 첫 시즌 영플레이어상을 거머쥔 김다은이 마침내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팬과 구단, 동료 모두가 박수를 보내는 순간이었다. 2024-2025 V리그 시상식에서 여자부 초대 영플레이어상을 받은 세터 김다은(한국도로공사)이 처음으로 여자배구 국가대표팀에 발탁됐다. “영플레이어상 주인공”…김다은, 국가대표 첫 발탁→VNL 대표 소집 / 연합뉴스 대한배구협회는 22일 "흥국생명 이고은이 무릎 부상으로 소집이 어렵게 돼 김다은이 새롭게 합류하게 됐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김다은은 그동안 청소년 대표 경험을 쌓아왔으나, 성인 대표팀 발탁은 이번이 처음이다. 2024-2025시즌 신인 드래프트 전체 1라운드 1순위로 한국도로공사의 선택을 받은 김다은은 데뷔 시즌 모든 36경기에 출전, 139세트 동안 세트당 8.849개의 토스를 성공시키며 해당 부문 7위에 오르는 등 안정된 경기 운영을 보여줬다. 특히 정규리그를 마친 뒤에는 3년차 이내 선수를 대상으로 한 영플레이어상을 최초로 품에 안으며 입지를 공고히 했다. 김다은은 최근 열린 한-태국 여자배구 올스타 슈퍼매치에서도 주목받았다. 소속팀 아시아 쿼터 타나차 쑥솟과 적으로 만나 치열한 접전을 펼치기도 했다.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5월 초 진천선수촌에서 소집된다. 김다은은 세터 포지션의 김다인(현대건설), 박사랑(페퍼저축은행)과 함께 주전 경쟁에 나선다. 올 시즌부터 대표팀을 이끄는 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의 지도 아래 한국은 오는 6월 4일부터 7월 13일까지 브라질, 튀르키예, 일본 등지에서 열리는 2025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 나설 예정이다. 대표팀 합류로 신인 세터 김다은의 성장세와 팀 내 새로운 세터 경쟁 구도에 관심이 쏠린다. 대표팀은 이번 대회를 기점으로 국제 무대 전력을 점검하며, 다음 일정은 VNL 개막에 맞춰 준비 과정을 이어간다.

한국도로공사서비스에 소속된 톨게이트 징수원들의 업무는 현금요금소 징수부터 운행제한차량 단속, 미납차량 응대, 차로시설물 관리까지 톨게이트 위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일들에 대한 대응이다. 그러다보니 수시로 톨게이트를 건너야 한다. 지하도와 육교 등을 이용해서 신속하게 이동하고 있다.그러나 톨게이트 징수원들의 산재 사고 중 절대 다수가 미끄럼과 넘어짐 사고이고 ...

‘한국도로공사’ 여자부 김종민 감독이 팀 ‘A 코치’에게 폭행 및 명예훼손 혐의로 피소된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지난 2월 ‘화성 동탄’ 경찰서에서 ‘A 코치’가 김종민 감독을 고소하며 사건이 시작되었고, 이후 ‘경북 김천’ 소재 구단 숙소에서 11월 16일 본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 ‘A 코치’ 폭행 혐의 피소…내부 갈등 수면 위 사건은 ‘김천’ 구단 숙소 감독실에서 ‘A 코치’를 호출한 후 외국인 선수 ‘니콜로바’의 기량 문제와 관련해 폭언과 위협적 행동이 벌어졌다는 점에서 구체적으로 전개됐다.   ‘A 코치’는 당시 김종민 감독이 리모컨을 투척하며 입에 담을 수 없는 폭언을 했고, 신체적 충돌로 이어져 목을 조르는 등 폭력 행위를 펼쳤다고 주장했다.   피해를 주장한 ‘A 코치’는 이후 우울증과 불면증 증세로 정신과 치료를 받은 점을 들어 본 사건이 심각한 직장 내 괴롭힘으로 발전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김종민 감독은 ‘A 코치’와의 말다툼은 인정하나, 목을 조르거나 멱살을 잡은 사실은 없으며, 오히려 ‘A 코치’가 질문에 대답하지 않는 등 하극상 행위를 보였다고 반박했다.   한편 ‘한국도로공사’ 구단은 지난 2월 공인노무사를 선임해 자체 조사를 진행하였으나 양측 주장이 상반돼 결론을 내리지 못한 상태이며, 현재 경찰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사건 발생 후 ‘A 코치’는 업무에서 배제되었으며, 12월 22일 김종민 감독이 ‘A 코치’에게 짐 싸서 나가라고 지시한 점이 내부 갈등의 결정적 계기로 평가됐다.

이별의 순간은 담담하게 다가왔다. 익숙한 유니폼을 벗고,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두 선수의 표정에는 아쉬움과 설렘이 교차했다. 변화의 바람 속에서도 자신만의 길을 향한 각오만은 분명히 다져졌다. 여자 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가 백업 미들블로커 김현정과 보조 세터 하효림과의 계약을 해지했다고 28일 밝혔다. “계약 해지 결정”…한국도로공사, 김현정·하효림과 결별→새 출발 예고 / 연합뉴스 구단은 공식 SNS를 통해 "2024-2025시즌을 함께한 김현정, 하효림 선수가 하이패스 배구단과 시간을 마무리하게 됐다. 두 선수의 앞으로의 나날들을 응원한다"고 전하며 이별 소식을 알렸다. 김현정은 2016-2017시즌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4순위로 GS칼텍스에 지명된 뒤 IBK기업은행을 거쳐 2023년 6월 도로공사에 합류했다. 2024-2025시즌에는 24경기에 출전해 32득점을 기록하며 주전 미들블로커 배유나, 김세빈의 백업 역할을 소화했다. 하효림 역시 2016-2017시즌 2라운드 6순위로 도로공사에 입단했다. 그러나 하효림은 주전 세터 김다은에 밀려 올 시즌 9경기 출전에 그쳤다. 하효림은 앞으로 실업팀 수원특례시청에서 새 도전에 나선다. 7월 2일 충북 단양에서 개막하는 ‘2025 한국실업배구연맹 & 프로배구 퓨처스 챔프전’에 참여할 예정이다. 구단 관계자는 "오랜 시간 팀을 위해 헌신한 두 선수에게 감사하다. 각자의 자리에서 좋은 활약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도로공사는 이번 이적 및 방출로 인해 선수단 재편에 돌입했다. 향후 추가 영입과 백업 전력 보강이 필요한 상황이다. 남은 오프시즌 동안 도로공사가 어떤 전략으로 전력을 재정비할지에 배구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긴장감이 맴돈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 모든 시선이 무대 위 추첨 결과에 쏠렸다. 차세대 스타로 주목받은 이지윤의 이름이 가장 먼저 불렸고, 한국도로공사 벤치에서는 환호가 터져 나왔다. 2025-2026 한국배구연맹(KOVO) 여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미들 블로커 이지윤은 전체 1순위로 한국도로공사에 지명됐다. 이번 드래프트는 지난 시즌 최종 순위 역순을 기준으로 추첨이 진행됐다. 전체 100개의 공 중 페퍼저축은행이 35개, GS칼텍스 30개, 한국도로공사 20개 등의 비율로 임의 추첨이 이뤄졌다. 구슬 추첨 결과, 한국도로공사가 지난해와 올해, 3년 연속 전체 1순위 지명권을 가져가는 행운을 안았다. “전체 1순위 낙점”…이지윤, 한국도로공사 유니폼 입고 프로 도전 / 연합뉴스 이지윤은 신장 188㎝의 미들 블로커로 21세 이하 세계여자선수권대회 국가대표 주전 경력까지 갖췄다. 블로킹과 속공 모두에서 초고교급 기량을 인정받으며 프로 입성 전부터 주전 활약에 대한 기대가 높았다. 2순위 지명권을 확보한 페퍼저축은행은 미들 블로커 김서영(세화여고)을 택했다. 3순위 IBK기업은행은 하예지(선명여고)를 지명했으며, 역시 미들 블로커 자원이다. 김서영은 181.2㎝, 하예지는 185.3㎝로 우수한 신장이 강점이다. 상위 1~3순위에 뽑힌 모두가 ‘높이’ 보강 포지션에 집중됐다. 이어 GS칼텍스는 4순위로 세터 최윤영(일신여상), 현대건설은 5순위로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이채영(한봄고), 흥국생명 지명권을 행사한 페퍼저축은행은 6순위로 리베로 정솔민(근영여고), 마지막 7순위의 정관장은 아웃사이드 히터 박여름(중앙여고)을 선발했다. 한국도로공사는 2023-2024시즌 김세빈, 2024-2025시즌 김다은에 이어 3년 연속 1순위 대형 신인 자원을 수집했다. 향후 팀 내 주전 구도와 순위 싸움에서 큰 변화를 예고하게 됐다. 한국도로공사는 새 시즌 이지윤을 포함한 신인들의 활약에 따라 전력 구성이 더욱 단단해질 전망이다. 2025-2026시즌 로스터 변화를 토대로 상위권 도약을 노릴 계획이다.

한국배구연맹(KOVO)이 폭행 혐의로 논란이 된 김종민 한국도로공사 감독에 대한 징계 결정을 보류했다. 20일 서울 마포구 KOVO 대회의실에서 열린 상벌위원회에서 KOVO는 “양측이 제출한 자료 및 소명을 통해 면밀히 검토한 결과 판단을 보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상벌위 판단 보류”…KOVO, 김종민 감독 징계 결정 미뤄 / 연합뉴스 이에 따라 KOVO는 “추후 관계 당국의 조사 결과에 따라 상벌위를 재개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OVO는 결정 배경에 대해 “양측의 주장이 상반되고, 검찰 조사가 진행 중인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김종민 감독은 지난 2월 같은 팀 코치로부터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는 이유로 고소를 당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 해당 코치는 김종민 감독이 폭언과 위협적인 행동을 했다고 주장하며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스포츠윤리센터에도 신고했다. 스포츠윤리센터는 조사 결과 폭행 사실이 인정된다고 보고 KOVO에 징계를 요구했다. 김종민 감독은 현재 검찰 조사를 앞두고 있으며, 기소 여부는 조사 결과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 김종민 감독은 이날 변호인과 함께 상벌위원회에 출석해 관련 내용을 소명했으나, 취재진 질문에는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연맹은 향후 관계 당국의 추가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상벌위를 다시 개최해 징계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