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엔
@ienisien.bsky.so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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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B_with_the_T / B / 믿는페미 / 기혼유자녀퀴어페미 / 육아모드 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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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금값 보니 아가 늦게 태어났으면 돌반지도 못 받을 뻔 했네……
아가가 기차 시기가 되었는지 집에 있는 탈 것 장난감을 줄줄이 연결해서 세워두고 하는 말
👼🏻기따 기따 띠띠띠 (기차 기차 칙칙칙)

띠띠뽀 장난감을 들여야 하나… 생각이 닿았다가… 어라 그러고보니 설마 띠띠뽀라는 네이밍의 유래가…!?!?
트위터 탐라에서 인지증인 할머니 할아버지 얘기들 나오는거 보고…
아가가 하도 요양원만 들어가면 울고불고 난리가 나는지라 요양원 문 밖 복도에서 면회해왔는데, 올 여름엔 너무 더워서 여름내내 못 보고 몇 달 만에 뵙고 온 외할머니가 아가 보고 얘 엄마는 어디갔냐고 물어보시더란… 내가 할머니 손녀고 얘는 내 아가고 할머니 증손주라고 알려주는데 눈물나고 목 메였다… 그렇게 기다렸던 증손주였는데 마음껏 예뻐해줄 틈도 못 가지고 요양원에 가신게 너무 속상하고.. 더 자주 뵙고 잘 해드릴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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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이. 애들이니까 당연한거지만 너무 빨리 패턴화된 혐오에 학습되고 거기에 대한 이상함을 인지를 못하고 그러니까. 진짜 심각한 문제다

가령 예전에 교회 성경학교 초등학생 학생들이 놀면서 착짱죽짱 이러고 있길래 기함해서 "얘들아 뫄뫄(같이 교회다니고 같이 노는 애) 어머니도 중국인이신데 이건아니지;" 한 적이 있는데 자기 주변에 이주 중국인이 있다는 거랑 혐오발사를 분리를 못함 말해주기전까지 구분을 못함 (아이들이라 더 그럴거고, 그래서 더 무서운거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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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년을 주변에 많이 두고 있는 사람으로써 15세 미만 SNS 금지법이 너무나 합리적이고 납득할만한 무언가로 보임

아니면...금지는 아니어도 최소한.... 보호감독없으면 5세아동에게 식칼 쥐어주는 사람 없는 것처럼 SNS도 그만한 보호감독이 필요한 무언가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함
유소년과 접점이 없는 분들은, 인스타 틱톡에 가득한 광고나 개소리를 초딩들이 얼마나 자주 퍼나르는지 모르실 테다. 중1-2학기 사회과목에 드디어 미디어 리터러시 소단원이 개설되었는데, 그 수혜를 못 받는 초6이 연휴 직전부터 '중국인 관광객이 삼천만명이 들어와서 레고처럼 한국인을 인수분해하여 상반신은 꺼내가고 하반신은 버리고.. 막으려면 오늘밤 안으로 국회 청원 서명 몇만건을 해야 하고.. ' 하는 개소리를 얼마나 열심히 떠들고 다니는지 모르실 게다. ㅎㅎ '누가 그런 소리 하냐'고 물어보면 '같은 태권도 다니는 언니가 틱톡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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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르노와 관련하여 일본 같은 나라는 일본밖에 없고 그 나라가 이상한 것이므로, 일본에 준해서 뭘 하려고 하지 좀 말았으면 좋겠음. 배울 점이 있다고는 생각하지만 어떻게 생각해도 일본이 모범은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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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튼 나는 음란물과 성적 표현을 폭넓게 허용하고, 음란물의 유통 방식에 대한 법적 기준을 마련하고, 음란물을 예술의 무수한 형태 중 하나로서 터놓고 논의하는 방향이 옳다고 생각함. 적어도 "명목상 금지인데 사실상 허용인데 분위기 봐서 갑자기 잡아갈 수도 있음", "명목삼 금지인데 다들 보고 있다는 전제로 농담을 하면서 호모소셜 강화하기", "어차피 전부 금지인 단순 창작물과 범죄 결과물이 비슷하게 취급/유통되기"보다는 낫지 않을까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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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르노를 허용함과 동시에 포르노의 범위를 좀 더 넓게 잡을 필요도 있다고 생각함. 예컨대 내 기준에서 《블루 아카이브》는 소프트코어 포르노이고, 이건 그냥 장르 구분일 뿐이지 창작물에 대한 평가와는 별 상관도 없음. 포르노의 스토리가 좋을 수도 있고, 그걸 보고 감동받을 수도 있는 것이지 감동적이었으니까 포르노가 아니게 되는 것도 아니고 포르노니까 스토리에 대한 평가가 무의미해지는 것도 아님. 다만 포르노인 측면을 인정하고 그에 대해 논의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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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는 "음란물"을 법적으로는 금지한 채로 다들 쉬쉬하면서 보고 있는데, 이럴 거면 차라리 죄다 허용하고 논의를 열심히 하는 편이 유익함. (노파심: 음란 창작물과 실제 피해자가 있는 사진/영상 등은 완전히 다른 영역이고, 전자를 허용하는 일과 후자를 처벌하는 일은 양립 가능함)
* 성적 표현에 대해서도 현재보다 훨씬 폭넓게 허용되는 방향이 옳다고 생각함. 모자이크나 김칠 따위는 관습적인 규제일 뿐이고, 그게 대체 무슨 효과를 거두는지 모르겠음. 사람한테 그냥 달린 생식기관을 모자이크한다고 무엇이 보호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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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노그래피와 규제와 아청법과…이것저것에 대한 생각.
* 인터넷을 틀어막고 규제를 빡세게 해서 음란물을 못 보게 한다 ← 이거는 독재국가에서도 안 되는 일인데 멀쩡한 민주국가에서는 아예 실현할 수가 없음. 그럼 결국에는 포르노 리터러시 교육에 기댈 수밖에 없고, 그러려면 포르노 얘기를 터놓고 해야 함.
* 가상의 포르노에 무슨 인물과 표현이 등장하는지가 문제가 아니고, 사회가 포르노에 대해 충분히 터놓고 논의하질 않아서 전반적으로 포르노 리터러시가 없는 게 문제라고 생각. 리터러시가 없으니 무엇이 포르노인지도 모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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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자 조롱/혐오의 자유를 "표현의 자유"라고 말하는 것이 미국 극우의 고질적인 프로파간다이듯이….
포르노의 자유라고 하지 않도 표현의 자유라고 돌려말하는 건 일본 서브컬처계의 고질적인 프로파간다. 아카마쓰 작가·의원이 처음 주장한 건 아니지만 그 아젠다로 국회의원까지 된 경우는 처음. 자민당 비례대표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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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일본 만화가(특히 남성향)가 주장하는 표현의 자유는 ‘포르노의 자유’에 가깝다는 거죠.(www.incheonilbo.com/news/article..., 인천일보, 서찬휘, 2022)
“일본 만화의 창의성을 외국 자본이 검열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던 인물(www.crunchyroll.com/news/latest/..., 크런치롤, 2020).
이 즈음부터 비자·마스터카드 같은 회사들이 서브컬처·동인 플랫폼 결제를 막는 흐름이 시작됨. (m.gamemeca.com/amp/view.php..., 게임메카,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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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격을 존중하라는 말을 훈육을 포기하라는 말로 실천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예전엔 훈육하라는 말을 인격무시하라는 말로 실천하는 사람들이 많았구요.
아이의 마음을 헤아려주는 것은 필요하지만 그게 지나치면 사회의 규칙을 배우지 못하고 억울한 아이로 자란다는 이야기. 여기서 극우의 씨앗을 보았다고 하면 억측일까.
brunch.co.kr/@eeessay/124 내가 앞으로 더많이 공부해야 할 주제라서 일단 링크해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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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 말만 하면 아동권리침해 검열주의자 꼰대어른 어쩌고 하는 사람들도, 본인 자녀가 부모랑 싸우고 평소 DM으로 구슬리던 타지역 소아성애자에게 가서 신혼 브이로그 찍어 올리면서 등교와 귀가를 거부하거나, 무리를 지어 타지역 학교에 버스타고 찾아가 패싸움하면서 그걸 브이로그로 올려대는 사례를 당하면 찬성하실 것이다. 적어도 15세 미만은 인스타를 못하게 하거나 DM만이라도 못하게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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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년과 접점이 없는 분들은, 인스타 틱톡에 가득한 광고나 개소리를 초딩들이 얼마나 자주 퍼나르는지 모르실 테다. 중1-2학기 사회과목에 드디어 미디어 리터러시 소단원이 개설되었는데, 그 수혜를 못 받는 초6이 연휴 직전부터 '중국인 관광객이 삼천만명이 들어와서 레고처럼 한국인을 인수분해하여 상반신은 꺼내가고 하반신은 버리고.. 막으려면 오늘밤 안으로 국회 청원 서명 몇만건을 해야 하고.. ' 하는 개소리를 얼마나 열심히 떠들고 다니는지 모르실 게다. ㅎㅎ '누가 그런 소리 하냐'고 물어보면 '같은 태권도 다니는 언니가 틱톡에서'.
아가의 새 개인기 3종세트 너무 예쁘고 귀여워서 자꾸 시키게 되는데, 또 너무 많이 시키면 귀찮다고 고개를 도리도리 하고 안 해준다… 🥹
1. 예쁜얼굴~ : 꽃받침
2. 볼 콕! : 양볼을 손가락으로 콕
3. 사랑해요~ : 아가들의 시그니처 짧은 팔로 시도해보는 머리 위 손 하트
아가가 처음으로 바지에 다리 한 쪽 넣기를 성공하여 이를 기록해둔다
오늘따라 아가는 역대급 떼쟁이 모드로 산책을 하면서 동네 떠나가라 울어서 인형 뽑기방 사장님한테 장난감을 얻어왔고… 엄마아빠 좀 부끄러웠어 아가……. 그리고 집에 와서 22개월 떼쓰기를 검색해보았더니… 23개월이 되어야 좀 나아진다고 😇
새만금공항 찬성론자인 옆사람이 한국의 갯벌이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 지정이 되었다는 것도 모르고 공항 건설을 위헤서는 추가 간척이 예정되어 있다는 것도 모르고 이미 간척이 모두 완료되어 아무것도 없는 황무지에 공항을 짓는건줄 아는걸 보고 이 모든 사태가 이해됐음….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건 어느쪽인지……. 그리고 이 이슈로 얘기하다가 트리거가 되어서 어제 요 며칠의 냉전까지 포함해서 대차게 싸웠고 피곤하네 정말..
반려인에게 단단히 실망한 마음이 회복되려면 얼만큼의 시간이 걸릴 지 모르겠다… 그리고 내가 이 정도로 실망한걸 자각이나 하고 있을지도 모르겠고.
배터리로 비유하자면 금방 완전 방전이 되어 뻗어버리고 충전에도 오래 걸리는 사람이고, 나는 저전력 모드로 어쨌건 구동은 되니까… 이게 좀 억울하다. 내가 좀 아플라치면 자기가 먼저 더 많이 아파버리니까 나는 또 꾸역꾸역 내 할 일을 해야만 하게 되고…..
반려인이 거의 한 달을 내내 골골거리고 있고, 그동안 나는 이사에 따른 각종 일들을 도맡아 해왔고 이제 나도 한계에 다다라서 이러다 쓰러질 것 같다고 제발 살려달라고 호소를 했는데, 오히려 더 냉각된 분위기에 진짜 지친다… 배 갈라서 애 낳은건 난데 왜 허구헌날 아픈 사람은 그쪽인걸까.. 나는 단 하루도 맘 편히 아프지도 못 했는데…..
이번 감기는 아가 태어나고 제일 아픈 감기네… 오늘은 내내 처져서 자꾸 눕거나 자려고만 하고 밥도 안 먹으려 하고 심지어 고로롱 하고 가래기침 소리까지 나서 결국 그제 갔던 곳이랑 다른 병원 다시 다녀왔고 기관지염 증상까지 발전.. 아무래도 약 거부 때문에 약을 못 먹은 탓에 더 심해짐 것 같아서 약은 무조건 달게 + 기침패치 처방까지 받았다 ㅜㅜ 병원에서 콧물이라도 빼주니 좀 시원해하는거 보고 뒤늦게나마 노시부도 바로 결제했다. 코로나때도 이 정도로는 안 힘들어했는데 속상하네 😢
아가도 이사로 무리했는지 감기에 걸려버렸다… 그동안 아픈 중 이번이 제일 아픈가.. 이번따라 엄청 보챈다 ㅜㅜ 밥도 약도 잘 먹어야 빨리 나을텐데 둘 다 쉽지도 않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