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술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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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은 이제 자비롭고 어설픈 정의감이나, 어떤 애국적인 활동을 넘어서서 새로운 사회 건설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 - 루이 앙투안 레옹 드 생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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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ber7.bsky.social
명절에 시골가서 느낀 건데 정말 심각함. 흐리거나 비오는 바람에 과일들이 다 안 익고 푸석한데다 맛이 없음. 가령 포도는 비가 오면 물을 먹어서 단맛이 사라짐. 사과는 지금 햇빛을 많이 받아야 빨갛게 익는데 죄다 푸르댕댕함.
또 비가 많이 와서 벌레가 엄청나게 많아짐. 모기가 있어서 귀찮다 수준이 아니라 너무 많이 물려서 야외활동도 할 수가 없음. 기후위기가 대재앙으로 다가왔다는 걸 새삼 체감함.
soorisoori.bsky.social
진짜 이렇게 비가 많이 오는 가을은 처음이야. ㅠㅠ
describer7.bsky.social
책 내려고 원고 보내고 교정본 받고 하는 중인데 이렇게까지 교정을 하나... 한국어스럽지 않은 부자연스러운 표현들을 개선해주는 건 분명 좋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내 문체 자체를 부정당하는 것 같아서 기분이 매우 머시기하다 (여기에 내용 이해없이 문장들을 고쳐놔서 빡친 건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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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yeonjeon.bsky.social
양원제 하는 나라중에 한국인들에게 친숙한 곳이 미국 영국 일본인데 각각 상원 명칭을 보면

미국 - senate <- 로마 원로원 senatus에서 유래

영국 - house of lords

일본 - 귀족원 (현재는 참의원으로 개명)

이런걸 한국에 만들자고? ㅋㅋㅋㅋ
inspektor.bsky.social
양원제는 군주정의 잔재같은 제도에 가까운건데, 평민 기원인 하원의 법안을 귀족 기원인 상원이 심의, 수틀리면 거부하려는 형태로 돌아가도록 설계된거라.

우리나라 제도상 양원제는 걍 입법 지연만 일으킬 가능성이 높고, 어차피 법사위가 실질 자구수정권 가지고 상원행세를 하는 구석들이 있어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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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mishel.bsky.social
추석 연휴를 황금연휴라 부르는 매체 기사 볼 때마다 예전에 트위터에서 본, 일본인이 업무 때문에 프랑스인에게 이메일 보내면서 “저희는 다음주 OO일부터 OO일까지 골든위크 휴가로 휴무입니다. 참고 부탁드립니다.”라고 썼더니 “감사합니다. 그런데 프랑스에서는 그 정도 쉬는 걸 가지고 골든위크라고 부르지는 않습니다.”라는 답장이 왔다는 이야기가 생각난다.

며칠 노는 거 가지고 호들갑 떠는 아시안들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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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1.hani.co.kr/arti/culture...

한겨레21 보다가 이 기사 보고 좀 놀랐다. <화산귀환> 맛이 간 지 좀 되지 않았나?(개인적으로는 해남파 스토리 부분에서 엄청 실망함) 여기에서 '공동체 지향적인' 연대적 의미에서의 회빙환을 설명한다고..? 회빙환을 다른 맥락으로 해석할 만한 작품이 그 외에도 많이 있을 것 같은데.
‘폭군의 셰프’와는 다른 회빙환 장르 웹툰 ‘화산귀환’
욕망·복수에 머무르지 않는 주인공 ‘청명’…연대로 나아간 ‘두 번째 삶’은 계속 이어질 것
h21.hani.co.kr
describer7.bsky.social
수업에서 가장 어려울 땐 언어가 잘 공유되지 않는 질문이 들어올 때다. 그냥 언어가 다르다는 게 아니라(한국어-일본어 이런 게 아니라) 개념에 대한 이해방식이나 세계관, 아니면 기본적인 전제들이 다른 상태에서 질문이 들어올 때 이걸 맞춰나가는 게 어렵다. 그냥 약간의 차이면 조정하고 뜻을 파악해가면서 답을 모색해볼 수 있는데, 그게 아니고 진짜 무슨 질문인지 도저히 감을 못 잡는 순간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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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iaoqi101.bsky.social
그.. 제일 웃겼던 게 그거였음...

미국 공장에서 나오는 테슬라는 진짜 단차가 안맞는 걸로 유명했는데

이제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하는 차를 수입해온다고 하니

미국산 마감도 그따위였는데 중국산 마감은 얼마나 구리겠냐고 말하는 사람 많았다...

하지만 중국산은 단차를 잘 맞춰 나왔고... 미국이 문제였던 것이다...

난 처음부터 중국산 테슬라가 미국산보다 나으면 낫지 더 나쁠 수 없을 거라 이야기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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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사진 뒤져보다가 웃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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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몸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는 말이 우리가 일반적으로 이해하듯 운동 좀 해라 ㅉㅉ 이런 말이 아니고 로마 시대에 주변 젊은이들이 몸 단련만 열심히 하고 공부는 안 하는 거 보면서 시인 유베날리스가 '아이고 저 건강한 몸에 건강한 정신도 들어있어야 할텐데..' 라고 비꼰 거라는 이야기를 종종 생각하게 된다(출처 찾아봐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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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귀찮은 일을 미리 해두려 노력하는 편인데, 가령 수업 준비는 학기 시작 전에 다 마쳐놓거나, 필요한 논문 투고를 방학 중에 해두는 등. 그런데 이번 학기는 그게 전혀 안 된다. 수업 준비는 겨우 방학 중에 해뒀지만 여전히 그때그때 해치워야 할 일이 너무 많아서 머리가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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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육상(World Athletics·WA)의 새로운 성별 규정 때문에 우간다·케냐 등 아프리카 출신 여성 선수들이 경기장 밖으로 밀려나고 있다."

"혈액검사 후 고(高)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발견됐다는 이유로 출전 금지 통보"

"나는 여성으로 태어나 여성으로 자랐는데, 왜 약을 먹고 수술을 해야 하느냐."

"약을 먹고 수술을 받은 동료가 몸이 망가져 유럽으로 이주했다. 나도 내 몸을 바꾸고 싶지 않다."

"아프지 않은데 의사들이 왜 내 몸에 손을 대야 하나. 과학이 내 존재를 규정할 수는 없다."
“나는 여자로 태어났다”…세계육상선수권에 뛰지 못한 아프리카 선수들
지금 세계육상선수권이 열리고 있는 일본 도쿄 트랙 밖에서는 선수 자격을 둘러싼 논란이 거세다. 세계육상(World Athletics·WA)의 새로운 성별 규정 때문에 우간다·케냐 등 아프리카 출신 여성 선수들이 경기장 밖으로 밀려나고 있다고 CNN이 20일 대서특필했다. 우간다 중거리 선수 도쿠스 아조크는 한때 올림픽 챔피언을 꿈꿨다. 2014년부터 ...
sports.kh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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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yeonjeon.bsky.social
10년전만 해도 "미국은 왜 더 이상 위대한 국가가 아닌가"가 화두였는데 이제는 위대한건 됐고 정상국가 코스프레라도 좀 해라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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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같은 시대에 서류를 다 출력해서 우편으로 보내라고 하는 놈들은 대체 뭐냐... 도저히 이해가 안됨 ㅋㅋ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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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지도교수 때문에 돌아버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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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ongsoyeon.kr
직장갑질 119를 지켜 주세요!

제가 창립시부터 활동하고 있는 노동인권단체 “직장갑질 119”가 어렵습니다. 기업 후원을 전혀 받지 않고 개인과 노조의 후원만 받고 있는데, 유지가 쉽지 않아요. 조금이라도 정기후원으로 도와주시면 블스의 여러분들도 더 나은 세상에 살 수 있게 더 노력할게요.

신규후원:
gabjil119.campaignus.me

기존회원 증액:

docs.google.com/forms/d/e/1F...
직장갑질119
직장갑질119는 일하는 사람들이 일터에서 겪는 노동 문제를 상담하고 공론화해 제도를 개선하는 비영리공익단체입니다.
gabjil119.campaignus.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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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kh.bsky.social
과거 A씨 외도가 있었고 B씨는 부인을 용서할 수 없었다. 부인이 살해했다는 누명을 씌우려고 소량의 니코틴 원액을 부인이 주는 음식물 먹는 시간마다 맞춰 섭취하고 병원을 방문하여 정황증거를 남겼다.
부검 결과 부인이 전자담배를 피우는 점, 남편의 진료기록 등을 토대로 부인에게 남편 살해죄로 30년형이 내려졌다.
3심 변호사는 적극적으로 니코틴 원액을 탄 음료를 재판부에서 맛보게(...) 해서 엄청 희석된 용액조차 모르고 먹을 수 없음을 피력해서 A씨의 무죄 판결을 받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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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youtube.com/watch?v=qbM8...

외부강연 준비하면서 12.3 내란 관련 영상들 보다가 문득 드는 생각. 탄핵안 가결되어 헌재로 넘어간 이후에도 머리아프고 뒷목잡는 상황들이 계속 나왔지만(한덕수 최상목 이 ㄱ놈들 때문에..) 진짜 암담하고 괴로웠던 건 역시 12.3 직후였다. 혼란스럽고, 국회에서 탄핵안이 통과될지도 모르겠고.. 그때 20대 여성들을 주축으로 한 시위대가 계속 확고하게 중심을 잡고 국회에서든, 남태령에서든 연대하며 투쟁했던 모습이 결국 답을 제시했던 것 같다. 이 길로 가면 된다고.
[꼭 봐야 할 영상]대한민국 '2024년 12월'을 4분에 요약한 M/V
YouTube video by 엠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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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kingsea0tter.bsky.social
거짓말이야아아아아으아
yearprogress.bsky.so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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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지인이 바질잎을 직접 따서 잣 등등 넣고 바질페스토를 만들어서 나누어주셨는데 그동안 사먹던 바질페스토 소스와 비교가 안 될만큼 어마어마한 맛이었다. 빵에 발라먹어도 맛있고 파스타에 넣어도 맛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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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고할 논문 다 썼다.. 이제 투고하면 대충 올해 목표한 실적은 채우는군 (하지만 할 일은 아직도 태산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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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학기 수업하는 학교에 스님들이 굉장히 많이 계시는데 강의 가다가 엄청난 존잘 스님이 지나가셔서 잠시 깜짝 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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