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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기와 글쓰기가 직업. 트위터에서는 @songwithin 입니다.
이렇게 새벽까지 글쓰는 날 밖에 나가보면 누리가 앉아 있다. 밥과 따뜻한 물을 주고 한참 뒤 다시 나가보면 구토도 하고 있다. 여름에 한번 포획되어 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으니 다시 데려가달라고 하는 것 같기도 한데, 손을 안탄 아이라 가까이 가면 도망간다. 그때 몇백만원 치료비가 들 때도 병원에서 지금 당장 고양이별로 떠나도 이상한 게 아니라고 했었지. 그 누구도 치료비를 감당할 수 없어서 안락사 얘기 나올 때 자기가 평생 살았던 곳에서 뛰놀다 죽는 게 낫다고 주장하며 데려왔는데, 그래도 구토하는 모습에 가슴이 무너진다.
November 9, 2025 at 5:38 PM
3년만에 은행 왔는데 앞 대기자 5명에 거의 50분 기다리는 듯. 다 나처럼 너무 오랜만에 와서 처리하는 사람들이라 그런가. 이렇게 하염없이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싫다.
November 3, 2025 at 5:56 AM
발표문을 다 못쓰고 (마감일을 몰라서) 마감 날짜를 넘겼고 그럼에도 아직도 한참 써야 한다는 게, 정말 우울하고 힘들구나. 글 쓸 때 불평이 가장 방향도 없고 맥락도 없다. 그냥 힘들어....
October 24, 2025 at 9:49 PM
요즘 자아가 쪼그라드는지 아니면 자신감을 상실한 건지 마음이 힘들구나. 뭔가 대책이 필요하다.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 중.

이 와중에 요즘 영역싸움에서 밀리는 냥이들이 찾아올까 봐 새벽 2시에 운전해서 나갔는데, 다행히 새벽 3시 넘어서 까모와 누리가 왔다. 잘 먹고 가준 게 고마워서, 새벽에 사진은 안찍었지만 얼마 전 사진을 찾아봤다.
October 15, 2025 at 11:54 PM
특강 끝내고 밤 10시 30분까지는 귀가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거의 자정 다 되어 귀가한 뒤 멍~한 상태로 정신을 수습 중. 비가 와서 더 힘들었나 싶지만, 그보다 가방이 너무 무거운 게 부담이었다. 산산이 흩어진 영혼을 끌어모아 다시 원고 쓰기 모드로 전환해야지.
October 15, 2025 at 3:59 PM
조금전 포스팅 3개 하고 모두 삭제. 최근 내가 겪은 일들에 대한 짜증이었는데 설사 그들이 잘못한 거라 해도 이 사소한 일들에 대한 짜증이 쌓여가는 게 부끄럽다. 내가 너그럽고 온화하지 못해서 짜증나는 게 맞는 것 같아. 사람들을 만나고 다니는 것도 아닌데 일과 관련된 장애물들이 출몰한다. 마음 좀 넉넉하게 가지고 이 일들도 다 흘려 보내자.
October 14, 2025 at 5:48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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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수감된 동안 당했던 부당한 처우와 괴롭힘에 대해 아주 긴 시간 동안 얘기할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게 할 중요한게 아니죠. 지금 일어난 것은 이스라엘에 의해 점점 더 심각하게 진행되는 집단학살 및 파괴 행위입니다”
세상 모든 이들은 그레타 툰베리를 보고 배워야만한다.
Greta Thunberg: "I could talk for a very, very long time about our mistreatment and abuses in our imprisonment. Trust me. But that is not the story. What happened here was Israel… continuing to worsen and escalate their genocide and mass destruction with genocidal intent, attempting to erase an...
October 6, 2025 at 6:14 PM
원고 쓰기 힘들다. 밤 새우니 피곤하고 배고프고... 나도 타임라인에 올라오는 추석음식 먹고 싶다. 빈대떡 동태전 잡채 같은 기름진 음식들. 냉동실에 사다둔 빈대떡이 있으니 그거라도 먹어야 할까. 못먹어도 글만 잘 써지면 좋겠다. 너무 힘들다고... 새벽에 푸념 늘어놓을 곳이 여기밖에 없구나.
October 7, 2025 at 9:07 PM
토요일에 힘들게 바깥 일정을 소화했더니 그냥 아무것도 하기 싫은 상태가 되었다. 몸을 쉬게 하고 머리를 텅 비게 하고 싶을 뿐. 덕분에 오늘 아침까지 보내야 하는 교열 원고를 못마치고 담당자에게 시간 좀 달라고 메일을 보내놓았다. 어떻게 뒹굴거려야 이 상태에서 금방 탈출할까.
September 28, 2025 at 9:47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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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트럼프 정권이 콜롬비아 대통령에게 "폭력 선동"을 뒤집어 씌웠다는 얘기도 그렇지만, 얼마 전 "무인기로 북한의 도발을 유도"했다는 말이 뉴스 곳곳에 나왔다. 거기에는 "도발"이 북한만이 할 수 있는 것이고 우리의 행동에는 해당되지 않는다는 전제가 깔려 있다. 그것을 "무인기로 북한을 도발"이라 고치는 것이 정명이다.
September 28, 2025 at 12:34 AM
미국에서 며칠 다니러 오신 교수 한분이 H1B 비자인 모양인데 아까 상황을 알려 드렸으나 본인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다. 새벽에 해당 사안에 대한 다른 글을 읽으니 갑자기 더 걱정이 된다. 1억 4천을 어떻게 마련하려고. 그분의 직장이 그걸 감당하실 것 같지 않은데 어서 오늘 돌아가셔야 하는 거 아닌가.
September 20, 2025 at 7:08 PM
나는 병원에서 돌아온 길냥이를 잘 돌봐야 하고 또 잘 돌보고 싶은데 한달전부터 영역을 침범한 새로운 고양이가 애들을 괴롭히고 있어서 골치다. 경계가 심한 까모는 밥 먹으러 왔다가 먹지도 못하고 도망가고, 누리는 도망도 못가고 얼어붙어 있다. 며칠전부터 내가 빗자루를 들고 침입자 고양이의 진로를 막아줘야 간신히 먹는다. 새로 온 냥이에게 밥도 주고 달래도 봤는데 자기 밥은 안먹고 자꾸 까모와 누리에게 달려들려고만 한다. 골치아프고 좀 슬프다. 내가 있는 날은 그래도 괜찮은데, 가끔 다른 사람에게 밥 주는 걸 맡기는 날이 큰 문제다ㅠ
September 12, 2025 at 5:54 PM
Reposted by songwithin
대만은 모르겠지만, 여러 필리핀과 인도네시아 친구들은 한국 사람들처럼 일제강점기를 겪은 할머니·할아버지로부터 일제의 잔혹함에 관해 듣고 자랐을뿐만 아니라, 국제 사회가 일제 피해자에 관해서 말할 때 중국과 한국의 피해자들이 중심이 되고 동남아시아의 참상이 빠지는 것에 관해서도 억하심정을 지니고 있었다.
필리핀 대만 인니는 한국처럼 일제 하에 있었는데 왜 한국만큼 일본에 억하심정이 없냐 항상 궁금했는데
그들은 일본 전에 이미 대항해시대 유럽놈등의 압제를 몇백년 받아서 일본은 식민 국가로 쳐주지도 않는 듯
필리핀 (스페인 333년 미국 약 50년 일본 3년)
인니 (네덜란드 340년 일본 2년반)
대만 (네덜란드 18년 중국200여년 일본 50년 중국 국민당 4년)
일단 일본이 다른 놈들 보단 짧게 있으면서 미운 놈들 때려잡고..? 마치 한국이 일본은 미워하면서 미군정을 한 미국은 안미워하는 거랑 비슷한 듯..
인도와 한국은 똑같이 15일인데 인도는 승전국 영국의 지배에 있었어서 몇 년 후의 8.15가 독립일.

인도네시아는 일본 패전 후 45년 17일에 독립 선언. 그러나 일본 전에 오래 지배했던 네덜란드가 다시 오겠다고 덤벼서 사실상 독립은 4년 걸림
대만은 중국으로 홍콩은 영국으로..
필리핀은 1년 후 미국 지배 종료

나 어릴 땐 일본이 져서 어부지리로 얻은 광복이란 말이 있었지만, 그래도 그 전까지 풍파를 헤치고 독립을 유지한 것이나, 자치 정부가 있었던 것이나 바로 사람들이 뛰쳐 나온 것 등 많은 요인이 있었네
August 16, 2025 at 2:20 AM
혹시 이 순하고 정많고 느릿느릿 얌전한 아이를 장기 임보, 또는 입양하실 분이 있을까요? 나이가 있고 아픈 데가 있어서 쉽지 않겠지만, 동아리에서 열심히 치료 중입니다. 꾸준히 약을 먹일 환경을 만들기 위함입니다. 간절해서 올려봅니다.

이름은 누리입니다. 정말 정많고 차분하고 행동거지가 예쁜 아이입니다. 힘든 길생활 중에도 자기보다 다른 고양이를 더 챙기는 보기 드문 아이예요. 이 아이에게 행복한 순간이 주어졌으면 합니다.
www.instagram.com/p/DMnS49SzHO...
July 30, 2025 at 8:11 PM
매일 밥 주던 뒷마당 치즈냥 누리가 아픈 것이 학교 동아리 회원들에게 목격된 게 약 2주일 전. 오늘 포획되어 병원에서 치료 중이라는 연락이 왔다. 상태가 안좋아 1주일치 약 처방은 받았으나 입원 가능한 병원으로 옮기려 한다고. 나에게 임보를 물어보는데 도저히 상황 상 불가능하다. 죄책감과 걱정에 마음이 어지럽네. 일주일 전만 해도 저렇게 츄르 달라고 같이 문앞에서 시위 중이었는데 ㅠㅠ 잘 치료받고 돌아오길 바란다. 심란하다ㅠㅠㅠ
July 26, 2025 at 11:45 AM
답답하니 이번 여행에서 찍은 사진 한장. 후룬베이얼 대초원의 사행천.
July 14, 2025 at 6:27 PM
트위터에 이어 여기도 잘못된 정보가... SPC에 대한 분노, 불매 모두 적극 공감하지만 <난쏘공>은 성남이나 광주대단지와 전혀 관련이 없다. 아마 1970년대 광주대단지 사건이 도시빈민운동에서 너무 중요하니까 역시 1970년대 도시빈민에 대한 가장 유명한 소설 난쏘공에도 당연히 등장한다고 생각하나 보다. 소설과 현실의 공간이 일대일로 매치되는 것도 아니고 허구가 삽입될 수는 있지만, <난쏘공>에는 무악동의 철거, 작가가 살던 면목동과 중랑천의 조합으로 만들어진 허구의 공간, 인천 만석동을 모델로 만든 은강의 공장이 등장할 뿐이다.
July 14, 2025 at 5:47 PM
비행기 탑승이 문득 무서운 건 처음인 듯. 얼마전 본 유튜브 클립의 영향인가. 무사히 잘 다녀왔으면 좋겠다.
July 4, 2025 at 3:16 AM
날이 더워서인지 누리가 밥은 안먹고 츄르만 달라고 시위해서, 밥부터 먹으라고 하고 30분 후 츄르 들고 나갔더니 삐졌는지 가버렸다. 나 내일 출국이라 일찍 들어가서 청소하고 짐 싸야 하는데,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다. 미안해 내가 잘못했어 흑흑 다음부터는 제깍제깍 츄르 갖다 바칠게 어서 다시 와 미안해 흑흑 ㅠㅠ
July 3, 2025 at 2:15 PM
이런 사진 보면 혼자 목이 메인다. 아이가 무사히 입양 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깨끗하게 씻기고 예쁘게 꾸며준 마음이 느껴져서. 공고 기간이 지나 보이는데 좋은 곳에 입양 갈 수 있기를.
포테, 이토 구조 당시 모습이랑 많이 닮은 친구가 제주에 있네요. 그치만 비스킷 아기때보다 털도 더 풍성하고 크면 진짜 너무 멋질 상인데. pawinhand.kr/link/linker....
July 1, 2025 at 6:54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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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uly 1, 2025 at 12:47 PM
헥헥 너무 바쁘다. 출국 전 여러 자잘한, 아니 중요한(?) 일들을 끝내고 가야 해서 날마다 불철주야 일하고 있다. 지금은 원고 인쇄 전 최종 교정을 꼼꼼하게 보고 있는데 이거 다시 한번 확인하고 떠나고 싶은데 가능하려나. 항상 출국 전에는 난리가 난다. 아직 빨래도 두세 번 돌려야 하고 청소도 해야 하고... 짐 싸기는 생각도 못했네 ㅠㅠ
July 1, 2025 at 6:51 PM
Reposted by songwithin
내일이라도 "이것이 주님의 사랑"하면서 포괄적 차별금지법 콰과광 만들어버려봐라 "주님이라면.."하면서 노란봉투법 만들고 "예수도 목수셨"하고 기업살인법 만들고 "주님이 사흘만에 부활하셨듯"하면서 안전운임법 부활시켜보라고 흐린눈이 다 뭐냐 감은눈 아니 양 손에 십자가 들고 지저스지저스 눈물을 흩뿌리면서 연호해 줄 수 있다고 근데 댁들 종교와 '댁들'이 그 여기즉시절박당장발동동 사회진보의 걸림돌이잖아
June 24, 2025 at 5:45 PM
이게 장맛비의 시작이라고 했지. 습하고 더운 여름의 시작이다. 올 여름은 생산성 높게 잘 지내보자. 아자아자!
June 19, 2025 at 8:31 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