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rea del Sur venció a Paraguay 2-0 en partido amistoso disputado este martes en el estadio mundialista de la capital surcoreana, preparatorio para la Copa del Mundo 2026.

여름밤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은 관중의 시선은 자연스럽게 손흥민에게 집중됐다. 숨죽인 가운데, A매치 통산 138번째 경기 출장에 나서는 손흥민의 이름이 호명되자 큰 환호가 쏟아졌다. 손흥민은 파라과이와의 평가전에 선발로 나서며 역대 한국 남자 선수 A매치 최다 출전 기록을 새롭게 썼다. 축구 대표팀 홍명보 감독은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파라과이 평가전 선발 명단을 공개했다. 지난 브라질전 대패를 딛고, 손흥민, 김민재, 이동경, 엄지성 등을 공격진에 포진시켰다. “A매치 138경기 출전”…손흥민, 파라과이전 선발로 최다 기록 경신 / 연합뉴스 이날 손흥민은 나흘 전 브라질과의 친선경기에 이은 138번째 A매치에 출전하며, 단독 최다 출전 기록을 또 한번 경신했다. 경기 전 대한축구협회는 손흥민의 A매치 기록 달성을 기념하는 특별 행사도 진행했다. 이동경(김천)과 엄지성(스완지시티)이 손흥민을 양옆에서 지원하며 선발 공격라인을 형성했다. 중원에는 황인범(페예노르트), 김진규(전북)가 포진했고, 수비는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한범(미트윌란), 박진섭(전북)이 스리백 라인을 구축했다. 박진섭은 상황에 따라 미드필더 변화도 예상됐다. 양측면 수비에는 김문환, 이명재(이상 대전)가 나섰고,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FC도쿄)가 꼈다. 홍명보 감독은 브라질전과 비교해 손흥민, 김민재, 황인범을 제외하고 8명 선발 라인업을 전원 교체하며 변화를 시도했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이재성(마인츠), 백승호(버밍엄시티),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 오현규(헹크), 골키퍼 조현우(울산) 등은 이날 경기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종아리 부상에서 회복 중인 황희찬(울버햄프턴)도 교체 출전 후보로 벤치에 대기했다. 축구 대표팀은 파라과이전 이후 평가전을 소화하며, 새로운 조합의 전력 점검과 함께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손흥민의 기록 경신과 달라진 선발 구성에 따라, 차기 평가전 및 공식 일정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World Cup-winning side issue joint statement after Spanish FA chief refuses to resign for kissing Jennifer Hermoso

미국 뉴욕 아이칸 스타디움의 이른 아침, 대표팀 선수들은 한 명씩 훈련장에 들어섰다. 밝은 표정의 이강인은 동료들과 눈을 맞추며 가벼운 미소를 보였고, 선수단 모두가 하나 된 모습이 감지됐다. 모두가 기다려온 ‘26명 완전체’의 힘이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미국과 평가전을 앞두고 치러진 이날 훈련에서는 이강인의 복귀와 함께 모든 선수가 그라운드를 밟았다.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대비 체제에 돌입한 홍명보 감독은 미국(7일 뉴저지주 해리슨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 멕시코(10일 테네시주 내슈빌 지오디스파크)와의 평가전을 통해 대표팀의 조직력을 점검한다. 대표팀은 미국 입성 이후 세 번째 훈련을 소화하며 점차 몸 상태를 끌어올렸다. “완전체 훈련 가동”…이강인 복귀, 홍명보호 미국전 대비 총력 / 연합뉴스 이강인은 이틀 전 훈련 중 오른쪽 발목을 접질려 가벼운 염좌가 생겨 팀 훈련을 한 차례 쉬었다. 그러나 이날 훈련장에는 가벼운 상태로 밝은 모습으로 등장해 큰 이상 없이 본격적으로 몸을 풀었다. 초기에는 개별 실내 운동으로 컨디션을 점검했으나, 20분 후 운동화를 신고 그라운드로 합류해 동료들과 함께 훈련을 소화했다. 미디어에 공개된 20여 분간 손흥민, 오세훈, 오현규, 배준호 등 공격진은 푸른 조끼를 착용하고 몸을 풀었다. 이어 1시간가량 비공개 전술 훈련에서는 미국전 대비 상황별 전략에 집중했다. 미국전에 앞서 대표팀은 경기 하루 전 공식 기자회견과 최종 훈련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이 이강인의 복귀로 다시 완전체로 훈련을 재개한 가운데, 미국과의 평가전에서 어떤 경기력을 펼칠지 관심이 쏠린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첨단 시설이 갖춰진 천안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에서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했다. 10일 충남 천안 축구종합센터 현장에는 그라운드를 빼곡히 채운 양탄자 같은 잔디와 최신식 숙소동, 넓어진 피트니스 시설이 선수단을 맞이했다. “첨단시설 첫 훈련”…홍명보호, 천안 축구종합센터 입성 / 연합뉴스 대표팀 주장 손흥민을 비롯해 김승규, 송범근, 박진섭, 김진규, 조현우, 조유민, 이명재, 김문환, 원두재 등 다수 선수가 먼저 새 둥지에 입소했다. 이들은 유럽 분위기를 느끼게 하는 숙소와 잔디 상태에 만족감을 보였으며, 훈련은 메인 스타디움이 아닌 다른 잔디 구장에서 진행됐으나 상태 역시 최상으로 평가됐다. 이번 소집은 성인 대표팀이 처음으로 천안 축구종합센터에서 생활하며 A매치를 준비해 각별한 의미를 더했다.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는 14만 5천평(47만8천㎡) 규모로, 기존 파주 NFC의 약 4배에 달하는 시설이다. 축구장 11면(천연 6·인조 5), 대표팀 숙소 82실(11평), 회의실 8개, 4천석 관중석 메인 스타디움, 230평 피트니스 공간 등을 갖춰 파주보다 확충된 환경을 완성했다. 홍명보 감독은 “운동장 사정이나 숙소가 선수들에게 매우 만족스러울 것 같다”며, “파주 NFC를 처음 들어갔을 때와 같은 영광을 느끼며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밝혔다. 골키퍼 김승규 역시 “규모와 시설이 생각보다 훨씬 좋다”며, “어린 선수들에게도 새로운 동기부여가 될 것 같다”고 강조했다. 먼저 사용 정도는 95%까지 공사가 진행되었으며, 다음달 최종 준공 예정이다. 축구종합센터는 향후 각급 대표팀 훈련뿐만 아니라 지도자·심판·관계자 교육, 대회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전망이다. 대한축구협회는 내년 북중미 월드컵 전 공식 개관식을 준비하고 있다. 대표팀은 새 집에서 볼리비아(14일, 대전), 가나(18일, 서울)와 올해 마지막 A매치 일정에 나선다. 파주 NFC는 2026년 K리그2 참가 예정인 파주 프런티어 FC 구단의 공식 클럽하우스로 자리하게 된다.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 대한민국과 파라과이의 경기, 2-0으로 승리한 대한민국 손흥민이 관중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가 축구국가대표팀 및 협회 관련 가짜 뉴스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키로 했다. 협회는 이를 위해 22일 서울중앙지법에 정식으로 소장을 접수하고 법적 절차에 착수했다. 협회는 SNS, 영상 플랫폼 등에서 축구국가대표팀과 협회 관련 허위사실을 악의적으로 제작, 유포하여 진실을 왜곡하고 명예훼손을 일삼는 활동을 더이상 간과할 수는 없다는 판단으로 강경 대응할 예정이다. 이와 같은 결정은 최근 들어 작성자나 제작자를 특정할 수 있는 언론 매체가 아닌 SNS 플랫폼을 통해 다수의 ‘가짜 뉴스’가 지속적으로 양산되고, 해당 뉴스가 기정사실화되어 받아들여지는 상황이 결코 가볍지 않다고 여겨져 이뤄졌다.

굵은 가을비가 내린 고양종합운동장 보조구장, 우산을 든 관계자들과 묵묵히 모인 선수들이 추석의 한가운데에도 훈련장에 모였다.   민족 대명절에도 대표팀 선수단은 궂은 날씨를 뚫고 경기 준비에 매진하는 모습을 보였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6일 오후 첫 소집훈련을 실시하며 브라질, 파라과이와의 평가전에 대비한 담금질을 본격 시작했다.   이번 소집훈련은 아시아축구연맹(AFC) A매치 기간을 맞아 국내에서 열린 일정으로, 대표팀은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남미 최강 브라질과, 14일 같은 장소와 시간에 파라과이와 차례로 맞붙을 예정이다.   대표팀은 지난달 미국 원정에 나서 미국(2-0 승), 멕시코(2-2 무)와 각각 평가전을 치렀고, 이번에는 한국에서 남미 강호들을 상대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밝혔다.   “빗속 훈련 돌입”…홍명보호, 추석날 소집으로 브라질전 대비 / 연합뉴스 한국시간 6일 첫 훈련에는 해외파 선수 다수가 소속팀 일정으로 불참해 조현우(울산), 김진규, 박진섭, 송범근(이상 전북), 이명재, 김문환(이상 대전), 이동경(김천), 김승규(도쿄), 김주성(산프레체 히로시마), 원두재(코르파칸), 조유민(샤르자), 백승호(버밍엄시티),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 등 13명만 참가했다.   전체 인원의 절반 수준으로 훈련이 시작된 가운데, 체감 기온이 떨어진 쌀쌀한 날씨 속에서 러닝과 스트레칭, 코어운동, 볼 돌리기 등이 회복 프로그램 중심으로 진행됐다.   소속팀 일정을 마친 선수들은 두 그룹으로 나눠 몸 상태에 맞춘 프로그램에 집중했다.   주장 손흥민(LAFC)은 이날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애틀랜타와의 홈 경기를 마치고 귀국 절차에 들어갔다.   손흥민을 비롯한 해외파 선수단은 7일 팬 오픈 트레이닝이 진행되는 오후 훈련부터 합류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대표팀은 브라질전을 앞두고 14일 파라과이와의 두 경기를 모두 '완전체' 전력으로 치르게 된다.   첫 상대 브라질 역시 같은 날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비공개로 훈련을 개시했다.   브라질 대표팀도 선수들이 각지 리그 일정을 마친 뒤 순차적으로 입국 중이다.   홍명보호의 남미 강호 도전이 시작된 가운데, 브라질, 파라과이전 결과에 따른 대표팀 전력 점검과 순위 변화도 주목되는 대목이다.

축구 국가대표팀의 11월 국내 친선경기 첫 번째 상대가 볼리비아로 확정됐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은 오는 11월 14일 FIFA가 정한 A매치 기간을 활용해 '하나은행 초청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볼리비아와 맞붙는다. FIFA 랭킹 78위 볼리비아는 지난 10일 개최된 2026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 최종전에서 FIFA 랭킹 5위의 브라질을 1-0으로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볼리비아는 이날 승리로 남미 예선 최종 7위를 기록하며 대륙간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해 월드컵 본선행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끊임없이 운동장을 누비던 그의 손끝에서 이번에는 또 다른 경기의 해답이 나왔다. 수많은 선수들의 통증을 책임졌던 경험, 그리고 일상 속 수많은 이들의 아픔을 어루만지던 순간들이 한 권의 책으로 응집됐다. 인생의 후반전을 새롭게 준비하는 모든 이들에게 현실적 조언이 전해진다. 축구 국가대표팀 주치의로 22년간 활동한 재활의학 전문의 나영무(솔병원 원장) 박사가 중년의 통증 관리 지침서 '나영무의 통증 회복력'을 21일 출간했다고 밝혔다. “통증 회복력 집중 조명”…나영무 박사, 중년 위한 건강서 출간→국가대표 의학 노하우 집대성 / 연합뉴스 이 책은 30여 년 재활의학의사로 일하며 현장에서 쌓은 임상 사례와, 중년을 괴롭히는 통증 유형 분석, 그리고 대표적인 운동 실수나 오해를 바로잡는 실전 노하우가 집약돼 있다. 나영무 박사는 ‘운동 마니아’들의 잘못된 습관을 지적하는 것은 물론, 허리 질환에서 수술과 시술 선택법, 중년기가 흔히 겪는 5대 통증 극복법 등 독자들의 궁금증에 친절하게 응답한다. 진료실에서 마주한 환자들과의 사소한 에피소드와 현장감 가득한 조언도 책 곳곳에 스며 있다. 특히 “통증 회복력은 단순히 참고 견디는 것이 아닌, 정상적인 퍼포먼스를 회복하는 힘”이라는 나영무 박사의 현실적인 메시지는 중년을 지나며 삶의 리듬을 다시 세울 모든 이들에게 큰 울림을 준다. 나영무 박사는 “인생이라는 경기의 후반전에 돌입하는 이들에게 통증 회복력은 빼놓을 수 없는 화두”라며 “쉽게 포기하지 않고 자기 몸을 소중히 여기는 습관, 그리고 운동과 재활의 정확한 지식이 건강의 출발점”임을 강조했다. 전문가의 경험이 담긴 실전형 운동법과 현장감 있는 조언이 응집된 이번 책은 중년은 물론 운동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전망이다.

용인 미르스타디움이 다시 뜨거워졌다. 11일 열린 2025 EAFF E-1 챔피언십 2차전, 대표팀 벤치의 표정은 결연했고, 새로운 선발 11명이 그라운드를 밟았다. 나상호, 이호재가 공격을 이끌고, 주장 이창근이 골문을 지키며 홍콩전에 임한다.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 EAFF E-1 챔피언십 남자부 2차전이 11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펼쳐졌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홍콩을 상대로 1차전과 비교해 선발 11명 모두를 교체하는 결단을 내세웠다. “선발 전원 교체 단행”…나상호 포함 홍명보호, 동아시안컵 2차전 출격 / 연합뉴스 공격진에서는 이호재(포항)와 나상호(마치다 젤비아)가 나란히 선발 출격했다. 이에 따라 중원은 이승원(김천), 강상윤(전북), 서민우(강원)가 중심을 잡았다. 수비진은 변준수(광주), 김태현(가시마), 서명관(울산) 등 세 명이 센터백을 맡으며, 양 측면 수비엔 김태현(전북)과 조현택(울산)이 위치했다.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울산) 대신 이창근(대전)이 꼈으며, 이창근이 주장 완장까지 차고 경기에 나섰다. 1차전에 선발로 나섰던 김진규, 박진섭(이상 전북), 김주성, 문선민(이상 서울), 박승욱, 이태석(이상 포항), 주민규, 김문환, 김봉수(이상 대전), 이동경(김천), 조현우(울산)는 모두 교체 명단에 포함됐다. 서명관, 조현택, 변준수, 그리고 두 명의 김태현은 각각 A매치 데뷔전을 치르는 등, 신선한 전력 변화가 감지됐다. 대표팀은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조별리그 순위 및 4강 진출 전망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다음 일정에서도 대표팀의 선발 변화와 선수 조합이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의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는 긴장감이 감돌았다.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한 후 첫 원정 평가전을 앞두고, 선수단과 홍명보 감독 모두 단단히 각오를 다진 모습이었다. 홍명보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미국이라는 강팀을 상대로 전술과 결과를 모두 챙기겠다는 의지를 밝혔고, 대표팀은 7일 오전 6시 미국과의 9월 A매치 첫 친선경기를 치른다. 2026 FIFA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을 통해 10회 연속 본선 진출을 확정한 축구 국가대표팀은 이번이 사실상 첫 ‘월드컵 모의고사’다. 7월 열린 동아시아축구연맹 E-1 챔피언십은 A매치 일정이 아니라 K리거와 J리거 위주로 치러졌으나, 이번 미국전에는 유럽파 등 ‘정예 멤버’가 총출동했다. “전술·결과 모두 집중”…홍명보 감독, 미국전 앞두고 각오 밝혀 / 연합뉴스 미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FIFA 랭킹 15위로 한국(23위)보다 높고, 7월까지 치러진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 골드컵에서 준우승을 기록했다. 포체티노 감독이 이끄는 미국은 강한 체력과 조직력을 자랑한다. 홍명보 감독은 2014년에도 미국을 상대했던 경험을 떠올리며, 당시와는 달리 이번에는 월드컵 9개월 전 준비 과정임을 강조했다. 주요 관심사는 국가대표팀 사상 첫 해외 태생 혼혈 선수인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의 A매치 소집이다. 홍명보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카스트로프는 팀에 잘 적응하고 있으며 전술적 움직임에 대한 피드백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출전 여부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축구 국가대표팀은 미국전 이후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10일 멕시코와 평가전을 이어간다. 미국 원정 일정과 동부에서의 경기 경험이 본선 준비에 중요한 자료가 될 전망이다. 홍명보 감독은 “현재 느끼는 기상 등 여러 정보를 토대로 내년 월드컵 준비에 활용하겠다”며 대한축구협회의 베이스캠프 준비 상황도 언급했다.

미국에서 치러진 9월 축구 국가대표팀 A매치는 뜨거운 응원과 치열한 접전 속에서 펼쳐졌다. 대표팀이 일정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자, 현장을 찾은 팬들은 지난 2경기 활약상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7일 미국전에서는 손흥민과 이동경이 연속골을 기록하며 2-0 완승, 10일 멕시코전에서는 손흥민과 오현규의 득점 속에 2-2 무승부를 거두며 원정 1승 1무를 기록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이번 9월 A매치에서 K리거 9명과 해외파를 합류시켜 완전체 전력을 가동했다.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에서 개최된 미국과의 첫 경기는 교민들의 열띤 응원이 더해져 홈 경기를 방불케 했다. 손흥민(LAFC)이 선제골을 기록한 데 이어 이동경(김천)의 추가골까지 이어지며 대표팀은 2-0으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5위 미국을 꺾었다. “연속골·2경기 무패”…손흥민 앞세운 대표팀, 미국 원정 1승 1무 마무리 / 연합뉴스 이어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린 멕시코(랭킹 13위)와의 경기에서는 손흥민, 오현규(헹크)가 나란히 득점하며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국(랭킹 23위)보다 높은 멕시코를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펼친 대표팀은, 다양한 리그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조합과 전술을 점검하는 성과를 남겼다. 경기 직후 선수들은 미국 현지에서 10개 그룹으로 나눠 해산했다.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한 K리그 소속 선수 9명은 각자 소속팀에 합류해 주말 리그 준비에 들어갔다. 홍명보 감독은 주앙 아로수 수석코치와 함께 미국 현지 베이스캠프 후보지를 점검한 뒤 추후 귀국할 예정이다. 대표팀의 다음 일정은 10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브라질(랭킹 5위), 파라과이와의 A매치 2연전이다. 10월 10일 브라질, 14일 파라과이와의 경기를 통해 홍명보호는 월드컵 본선을 향한 최종 담금질에 나선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이 11월 A매치 두 번째 경기에서 아프리카의 강호 가나와 맞붙는다. 축구 대표팀은 다음달 18일 ‘하나은행 초청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 에서 가나와의 맞대결을 확정했으며, 이는 14일 볼리비아전에 이은 두 번째 경기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5위의 가나는 지난 13일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프리카 1차 예선 I조 마지막 경기에서 코모로를 꺾고 8승 1무 1패(승점 25점)로 조 1위를 차지,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서 조용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미국·멕시코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주장 선임 문제에 대한 입장을 직접 밝혔다. 선수단 분위기와 대표팀 변화의 기류가 감지되는 가운데, 손흥민이 7년째 유지해온 대표팀 주장 자리에 대한 다양한 가능성이 거론됐다. 홍명보 감독은 1일 미국 출국을 앞두고 “주장 관련 발언은 팀과 선수의 변화 가능성을 언급한 것으로, 월드컵까지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알 수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제가 독단적으로 결정할 수 없는 사안이며 모든 구성원의 의견을 듣고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표팀 주장 변수 언급”…홍명보, 손흥민 주장 유지 논의 계속 / 연합뉴스 직전 기자회견에서 홍명보 감독은 대표팀 주장에 대해 “개인과 팀을 위한 선택이 중요하다”며 “시작부터 주장을 교체하거나 유지하는 결정을 내리지는 않겠지만, 지속적으로 고민이 필요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에 홍명보 감독은 주장 변경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신중한 태도를 견지했다. 대표팀 주장인 손흥민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23세 이하 대표팀 주장으로 금메달을 이끌며 두각을 나타냈다. 또한 같은 해부터 파울루 벤투 전 감독 체제 초반 주장으로 뽑혀 A대표팀에서 최장수 캡틴을 맡아왔다. 최근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미국 메이저리그사커 로스앤젤레스FC로 이적한 상황이 주장 논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되는 분위기다. 홍명보 감독은 주장 문제와 관련해 “2002 한일월드컵을 두 달 앞두고 주장을 맡기도 했다. 충분한 시간이 있다고 본다. 주장 역할이 쉽지 않지만, 가장 좋은 결과를 위해 계속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공격수 오현규와 관련해 “아직 독일 분데스리가 슈투트가르트 이적과 관련해 공식적으로 들은 것은 없고, 기다리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오현규는 비행기 탑승 일정을 하루 늦췄으며, 이 기간에 이적 관련 동향이 있을지를 지켜본다는 입장이다. 홍명보 감독은 자신만의 결정이 아닌 대표팀 구성원들의 생각까지 반영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이어 대표팀은 미국과 멕시코 평가전을 통해 전열을 점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