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천득
12월 토요일밤 소라소리 라이브 북콘 스케줄을 공개합니다.

12/7 오은 - 유에서 유
12/14 한지혜 - 참 괜찮은 눈이 온다
12/21 장석주 - 삶에 시가 없다면 너무 외롭지 않을까
12/28 피천득 - 인연

작가는 채팅으로 참여해 독자 여러분들과 다정한 대화를 나눕니다.
한해를 마무리하는 마지막 달 12월, 여러모로 스산한 겨울에 특별히 선물 같은 따뜻한 낭독이 될 거예요.
게다가…세상에, 시집이 두권!!!

#소라소리 #소라소리라이브 #피천득 #장석주 #한혜주 #오은 #성우윤소라
December 4, 2024 at 5:32 AM
어리석은 사람은
인연을 만나도 몰라보고
보통 사람은
인연인줄 알면서도 놓치고
현명한 사람은
옷깃만 스쳐도 인연을 살려낸다.

-피천득-
July 3, 2023 at 11:31 PM
25.08.17 #필사의정 #딥펜 #필사

ᴾ 매뉴스크립트 우드 펜대 + 니코 유광 G
ᴵ 이로시주쿠 죽림
⁺ 로디아 No.16 방안 스테플 노트

선물을 받는 순간의 기쁨도 크지마는
선물을 푸는 순간의 기쁨도 있다.
<인연>, 피천득
August 17, 2025 at 4:38 AM
교보문고 에세이 영역은 <곰돌이 푸,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와 피천득 선생의 <인연>과 <탈무드>와 <죽음의 수용소에서> 등 시공간을 뛰어넘은 수많은 책들이 만인에 대한 만인의 투쟁을 벌이는 혼돈의 도가니입니다. 그 혼돈에서 제 책이 잠시라도 있을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
January 8, 2025 at 8:04 AM
오월은 하얀 손가락에 끼어있는 비취 가락지라고, 피천득 선생이 그랬던가.

녹색 비취와 연옥을 조금 모아보았다.
緑色の翡翠指輪を集めてみた.
May 4, 2023 at 2:17 PM
#001

어리석은 사람은
인연을 만나도 몰라보고,
 
보통 사람은
인연인 줄 알면서도 놓치고,
 
현명한 사람은 옷깃만 스쳐도
인연을 살려낸다.
 
피천득 '인연' 中
September 2, 2025 at 4:41 AM
사람 사이에도 인연이 있는 것 같다. 만나고 싶어도 만나지지 않는 사람이 있는 반면, 만나고 싶지 않은데 만나야 하는 사람도 있다. 안타까움과 괴로움이 교차하는 것이 삶이다.

이미 연이 다했는데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건 어리석은 짓이라고 하지만 선뜻 동의하기 어렵다. 어리석음을 감수하고서라도 한때 인연이었던 사람을 만나고 싶은 게 인지상정이기 때문이다. 피천득 선생도 <인연>에서 말했다.

"그리워하는데도 한 번 만나고는 못 만나게 되기도 하고, 일생을 못 잊으면서도 아니 만나고 살기도 한다."
November 10, 2023 at 8:33 AM
<피천득문학 2025.봄.여름호 - 창간호, 금아 선생의 삶과 문학정신을 계승하는> - 금아피천득선생기념사업회 편집부 (지은이)
이지출판 | 2025-05-01 출간 | 6300원
알라딘 구매 링크

금아 피천득 선생을 기리는 기념사업회에서 《피천득문학》이라는 제호로 발행하는 잡지 창간호다. 시, 수필, 번역 등 주옥같은 작품으로 우리 사회를 향기롭게 해 준 피천득 선생의 삶과 문학적 업적, 그리고 한국 현대문학의 푯대로 기억 되는 선생의 문학 세계를 계승하고자 하는 데 의미가 있다.
June 13, 2025 at 2:33 AM
오늘 밤 10시!!

“그리워하는데도 한 번 만나고는 못 만나게 되기도 하고 
 일생을 못 잊으면서도 아니 만나고 살기도 한다. 
 
아사코와 나는 세번 만났다. 
 세번째는 아니 만났어야 좋았을 것이다. ”
 
..........  피천득 “인연”
December 28, 2024 at 6:42 AM
<피천득문학 2025.봄.여름호 - 창간호, 금아 선생의 삶과 문학정신을 계승하는> - 금아피천득선생기념사업회 편집부 (지은이)
이지출판 | 2025-05-01 출간 | 6300원
알라딘 구매 링크

금아 피천득 선생을 기리는 기념사업회에서 《피천득문학》이라는 제호로 발행하는 잡지 창간호다. 시, 수필, 번역 등 주옥같은 작품으로 우리 사회를 향기롭게 해 준 피천득 선생의 삶과 문학적 업적, 그리고 한국 현대문학의 푯대로 기억 되는 선생의 문학 세계를 계승하고자 하는 데 의미가 있다.
June 13, 2025 at 2:33 AM
올해 마지막, 소라소리 라이브 북콘!!! 이번 주 토요일 밤 10시에
피천득의 <인연>을 읽습니다.
피천득님의 <인연>을 읽으며 ‘피천득님과의 인연’을 이야기하는 아주 특별한 시간이 될 거예요.
#소라소리 #소라소리라이브 #소라소리라이브북콘 #피천득 #인연 #피천득님과의인연
December 27, 2024 at 3:03 PM
요즘 셰잌스피어 소네트를 내 맘대로 번역해보고 있다. 초판인 피천득 버전은 정말 무슨 말인지 모르겠고, 이태주 버전은 정확하지만 아름답지가 않다. 조금 더 시적인 번역이 되도록 해보고 싶어서 일주일에 서너줄씩만..
October 8, 2024 at 5:20 PM
추천하는 한국어가 있는 수필들.
올타임 베스트일 피천득 씨의 인연, 최근에 정말 재밌게 본 김소영 씨의 어린이라는 세계, 사노 요코 씨의 책들은 사는 게 뭐라고 쪽이 좀 더 좋았어요.
재밌게 읽으신 수필이 있으시다면 공유해주세요.
October 6, 2025 at 10:17 PM
"하늘에 별을 쳐다볼 때 내세가 있었으면 해 보기도 한다. 훗날 내 글을 읽는 사람이 있어 '사랑을 하고 갔구나'하고 한숨지어 주기를 바라기도 한다. 나는 참 염치없는 사람이다."

피천득 선생의 고백이다. 주어진 삶에 무엇보다 주변 사람들에게 관심을 갖지 않고선 선생처럼 말할 수 없다. 하루하루 살아가기에 급급하면, 별을 볼 시간도, 사랑할 시간을 낼 수가 없다.

어쩌면 별을 본다는 것은, 행성으로서 별이 아닌 별이 갖는 의미를 되새긴다는 말일지 모른다. 어릴 적 동경 어린 눈으로 보았던 그 별 말이다.
July 13, 2024 at 10:51 AM
세 번째는 아니 만났어야 좋았을 것이다.

한여름 바람이 언제 끝날지 모르는 대하소설이었다면 오늘 밤바람은 피천득 선생이 쓴 수필 같아요.
September 9, 2025 at 1:57 PM
인연이란 그런 것일까요. 갑자기 피천득 수필 생각이. ㅎㅎ
October 15, 2023 at 6:41 AM
"간다 간다 하기에
가라 하고는
가나 아니 가나
문틈으로 내다보니
눈물이 앞을 가려 보이지 않더라"
피천득 -인연-
검은 트마을에 여러번 쫒겨나 트친님들 생각하며 눈물을 머금고 날개달고 푸르딩딩마을로 왔습니다. .보금자리 잘 지키길. .
모두의 인연을 위해 홧팅!🩷🩷😍😍
October 7, 2024 at 2:46 PM
가장 오래 사귀었던 구애인은 영문과였는데, 연애 초기에 셰익스피어의 소넷 18을
싸이 다이어리에 게시하고는 나더러 storm이라고 했었다ㅋㅋ 피천득 님의 번역까지 좋다
October 11, 2023 at 10:12 PM
📓 인연 - 피천득

ENG : Affinity

피천득 수필집 ‘인연’ + 피천득 시집 ‘창밖은 오월인데’ 세트 (전 2 권)
November 24, 2024 at 3:00 PM
지난 시절을 돌아보면 나는 어리석은 사람이었다. 인연을 만났어도 몰라봤고 인연인 줄 알면서도 놓치고 말았다. 옷깃만 스쳐도 인연을 살려내는 현명한 사람이 아니었다.

피천득 선생의 <인연>의 마지막 문장 ㅡ ’그리워하는데도 한 번 만나고는 못 만나게 되기도 하고, 일생을 못 잊으면서도 아니 만나고 살기도 한다.‘ ㅡ 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픈 이유이다.
June 22, 2024 at 3:42 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