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조기대선 선 긋지만…잠룡 몸 풀고 '反이재명' 전선 구축 野, 막판 '탄핵 인용' 여론몰이 집중…李, 중도·보수공략 행보 설승은 안채원 기자 = 여야가 '5월 조기대선' 현실화 가능성 앞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대한민국은 조기 대선 국면에 돌입하며 정치적 격랑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대선 출사표를 던지고 있지만, 이들 중 다수가 과거 친중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겉으로는 반중 노선을 표방하지만, 그들의 과거 행적은 중국과의 깊은 유착을 의심케 한다.

박찬욱 감독이 다음 달 조기 대선에 대해 소신 발언했다. 5일 오후 8시 서울시 강남구 코엑스에서는 ‘제61회 백상예술대상’이 개최됐다. 이번 시상식은 개그맨 신동엽, 그룹 미쓰에이 출신 가수 겸 배우 수지, 배우 박보검이 MC로 나섰다. ‘제61회 백상예술대상’ 이날 영화 ‘전,란’으로 신철 작가와 함께 각본상을 받은 박찬욱 감독은 “임진왜란이 끝나고 나서 끊임없이 일어났던 혼란기를 배경으로 한 영화다. 전쟁과 반란을 줄여서 ‘전,란’이라고 제목을 붙였다고 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아울러 박찬욱 감독은 “요즘에 우리나라 정치 상황을 보면서 ‘전,란’ 생각을 자주 했다. 큰 공통점이 있기 때문인데 용감하고 현명한 국민이 위기에 빠진 나라를 구한다는 점이 바로 그것이다”라며 밝혔다. 특히 이날 박찬욱 감독은 조기 대선을 언급했다. 박찬욱 감독은 “이제 우리, 이 위대한 국민 수준에 어울리는 그런 리더를 뽑아야 할 때가 다가오고 있다. 영화 속에서 배우 차승원 씨가 연기했던 그 못되고 못난 선조, 그런 사람 말고 진짜 국민을 무서워할 줄 아는 그런 사람을 뽑아야 하겠다”라고 말했다. ‘전,란’은 왜란이 일어난 혼란의 시대, 함께 자란 조선 최고 무신 집안의 아들 종려(배우 박정민 분)와 그의 몸종 천영(배우 강동원 분)이 선조(차승원 분)의 최측근 무관과 의병으로 적이 되어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지난해 10월 넷플릭스에서 공개됐다. 앞서 박찬욱 감독은 지난해 영화인 및 81개 단체가 발표한 ‘윤석열 퇴진 요구 영화인 일동은 내란죄 현행범 윤석열을 파면, 구속하라’ 성명에 참여한 바 있다. 또 같은 해 박찬욱 감독은 한 베이커리의 모든 빵을 구매해 탄핵 찬성 집회에 참석하는 시민들에게 빵을 준비하기도 했다. 

성장동력 창출·추경 편성 강조할 듯…통합 메시지도 주목 임형섭 안정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0일 국회 본회의에서 경제성장 전략을 주제로 교섭단체대표 연설에 나선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

한 변호사가 한덕수 대통령 대변인이 다음 달 2일을 임시공휴일 지정할 가능성 큰지에 대해 언급했다. 16일 공개된 매일신문 유튜브 콘텐츠 ‘일타뉴스’에는 서수현 아나운서, 강대규 변호사, 김기흔 국민의 힘 대변인이 출연했다. 이들은 오는 6월 대선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연합뉴스 이날 강 변호사는 한 대변인의 대선 출마 선언 시기를 예측하며 오는 5월 2일 임시공휴일 지정에 대해 언급했다. 강 변호사는 “한 대변인이 언제 나올 건지에 대한 질문을 하지 않냐? 제가 너무 한 대변인에게 팁을 드리는 거 같은데 오는 5월 2일 임시공휴일을 지정한 다음에”라고 말문을 열었다. 또 강 변호사는 “임시공휴일은 공휴일 법에 의해 정부가 지정하는 거다. 그래서 이걸 지정하면서 오는 5월 1일부터 6일까지 일주일에 대한 휴가 일정을 정말 빡빡하게 잡아 놓을 거다. 그러려면 4월 30일쯤에 나와야 한다. 그래서 4월 30일에 나오면서 물론 임시공휴일 지정은 한 일주일 전에 할 거다. 그게 아마 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생각이 된다”라며 밝혔다. 아울러 강 변호사는 “한 대변인이 임시공휴일 오는 5월 2일을 지정하는 순간, ‘아 이거 다다음 날 나오겠구나’ 그러겠죠. 전국을 몇 바퀴 도는 일정을 짜놓으시지 않았을까 이렇게 생각이 된다”라고 예측했다. 이어 강 변호사는 “저도 오는 5월 1일 좀 쉬고 싶은 생각이 좀 든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정부는 한 차례 오는 5월 2일 임시공휴일 지정설을 부인한 바 있지만, 이처럼 강 변호사가 한 대변인이 대선을 앞두고 임시공휴일을 지정할 가능성도 있다는 의견을 내놓아 다시 임시공휴일 지정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올해 달력 기준으로 5월 1일 근로자의 날을 시작으로 3일 토요일, 4일 일요일, 5일 어린이날 및 부처님 오신 날, 6일 대체공휴일까지 연휴가 이어진다. 여기에 2일 금요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된다면 연차 없이 6일 연속 휴식이 가능해져, 사실상 설 연휴에 버금가는 긴 연휴가 완성된다. 최근 대한민국 제21대 대통령 선거일이 오는 6월 3일로 확정돼 해당일이 공휴일로 지정됐고 사전 투표의 경우 선거일 5일 전인 같은 달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진행될 전망이다. 조기 대선일 확정에 따라 2026학년도 대학 수학 능력 시험 대비 6월 모의평가 일정도 하루 연기됐다. 교육부는 기존 6월 3일 실시 예정이었던 2026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와 전국 연합 학력 평가를 6월 4일로 조정해 시행한다고 알렸다.  이에 한 대변인이 대선을 의식해 다음 달 임시공휴일을 지정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심판 소추안이 8명 재판관 전원일치로 인용되면서 치러지는 조기 대선 대통령 선거일이 올해 6월 3일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여러 매체 보도에 따르면 정부는 오늘(8일) 열리는 정례 국무회의에서 해당 안건을 상정해 대선일을 확정 및 공고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헌법에 따르면 대통령이 궐위된 경우 60일 이내에 대선을 실시해 후임자를 선출해야 한다. 다만 공직선거법상 궐위에 따른 대선은 요일이 정해져 있지 않아 이번 조기 대선일은 오는 6월 2일에 치를 가능성이 높다. 앞서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후 치른 19대 대선도 화요일인 같은 해 5월 17일에 치러졌다.  정확한 조기 대선일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결정하게 된다. 선거일은 선거 시작 50일까지 공고해야 해 한 권한대행은 이달 14일까지는 선거일을 정해 알려야 한다. 선거일이 확정되면 해당 일은 공휴일로 지정된다. 또 선거일이 확정되면 공직선거법에 따라 대선 후보 등록 기간은 5월 10~11일이 된다. 대선 후보 공식 선거 운동 기간은 5월 12일부터 6월 2일까지다. 재외투표 기간은 5월 20~25일, 사전투표 기간은 5월 29~30일이다. 대통령 당선인은 당선 확정과 동시에 대통령 임기를 시작한다. 별도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구성되지 않는다. 앞서 선관위는 윤 전 대통령 파면으로 조기 대선 사유가 확정된 이달 4일 21대 대선 예비 후보자 등록을 시작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차기 대선일로 예정했던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대비 6월 모의평가 일정을 변경할 방침이다. 또한 최근 일부 고등학교는 공식 홈페이지 등을 통해 연간 학사일정 중 1학기 중간고사 기간을 오는 5월 2일 임시공휴일 지정을 대비해 1학기 중간고사 일정을 오는 5월 2일에서 같은 달 1일로 변경한 것으로 알려져 조기 대선일 지정과 함께 5월 임시공휴일 지정도 이뤄질지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된다.

이재명, 일정 최소화…범야권 오픈프라이머리 논의도 수면 아래로 尹석방에 "탄핵 다음 준비했으나 안일·방심 안 돼" 자성론도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권의 시선이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시간표에 쏠려있

"지금이 개헌 적기…1987년에는 4개월 안에 다 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전 의원은 6일 개헌과 관련해 "이재명 대표가 결단할 경우 이번 조기 대선이 있다면 (개헌) 국민투표까지 부칠 수 있다"고 말했다. 비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