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이야기] 영옥 씨는 19년 7개월간 학교 급식 노동자로 일했다. 20년차 베테랑 급식 조리사에게 통증 참기란 어렵지 않은 일이었다. 그때도⋯

텅 빈 냉장고를 열 때마다 성준(가명) 씨는 머릿속이 소란해졌다. 엄마가 떠나고 가장 먼저 변한 건 식탁이었다. 식단이 단출해졌다. 더 이상⋯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故박상조가 폐암 투병 끝에 별세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박상조는 지난 4일 오후 2시 경 경기도 일산 소재 한 병원에서 폐암으로 입원 중 세상

'수사반장' 시리즈에서 사랑받았던 원로 배우 박상조가 별세했다. 16일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에 따르면 고 박상조는 지난 4일 오후 2시경 사망했다. 박상조 지난해 8월 폐암 4기 진단을 받은 그는 항암 치료에 전념했지만 올해 8월 병세가 악화됐다. 응급실에 입원 후 약 1개월 정도 투병했으나 끝내 세상을 떠나게 됐다. 고인은 1964년 연극배우로 데뷔, 1969년 MBC 공채 탤런트 1기로 입사했다. 이후 '전원일기', '조선왕조 오백년', '모래시계', '용의 눈물', '태조 왕건', '국희', '육남매', '태종 이방원' 등에서 활약했다. 1969년 MBC 1기 탤런트로 정식 데뷔한 고인의 동기들로는 김애경, 박은수, 서권순, 임현식, 조경환 등이 있다. 특히 1988년에는 MBC탤런트실 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2012년에는 '한국사회를 빛낸 사람들' 대한민국 충효대상 방송연기 부문 공로를 인정받아 '2012 방송연기발전 공로대상'을 수상했다. 박상조는 지난 2012년 8월 방송된 SBS '좋은아침'에 출연해 "사실은 작품이 잘 안들어왔다. 이제는 젊은 배우에게 배역들이 가기 때문에. 그 친구들이 했던 배역들을 나도 젊을 땐 다 했다"며 귀농한 이유를 알린 바 있다. 고인의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에 마련됐다.

지난해 9월 학교 급식실에서 일하다 폐암으로 사망한 이영미씨가 교육 공무직 중 첫 순직 인정을 받았다. 10여 년간 급식노동자로 일하다 폐암 3기 진단을 받고 3년간 투병 끝에 사망했다. 지난 5년간 폐암으로 산재를 신청한 급식노동자가 200명이 넘지만 순직 인정은 이번이 처음이다. 급식노동자들은 근골격계 질환과 화...

[누구도 책임지지 않는, 학교급식노동자의 폐암②] 반복적인 폐암 산재, 대통령의 개입이 필요한 이유

최순임 전국여성노동조합(여성노조) 위원장은 IMF 시기 구조조정 현장에서 해고된 여성들의 상담을 맡았다. 이후 노동3권 행사를 통해 여성들의 목소리를 내야겠다는 생각에서 여성노조 결성에 참여했고, 26년째 여성노조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최순임 위원장은 학교비정규직, 돌봄 등 여성이 다수인 직종들의 저임금 등 저평가된 노동 현실을 바꾸는 것이 곧 한국 사회...


 
 

 
 
 ‘침묵의 살인자’로 불리는 암은 한둘이 아니다. 이들의 공통점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다는 점이다. 전립샘암도 그중 하나다. 환자 스스로 자각하기 어려워 병이 진행된 후에야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전립샘암은 현재 남성에게 폐암 다음으로 많이 발생하는 암이다. 고령화와 서구식 식습관이 확산하면서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전립샘암 환자 수가 약 2.5배나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