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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ntomelos.bsky.social
Every trifle becoming big concerns
타임라인에 올라온 털친구들 사진 보고 나니 애인과 함께 두고 온 두부가 더욱 보고 싶어졌다. 한국에서 다시 만날 연말을 매일 기다리는 중. 내년 상반기에 여기로 데려올 계획이다. 이걸 차질 없이 해내려면 지금부터 준비해야 할 것들이 많다. 함께 지낼 새 집도 알아봐야지.
November 8, 2025 at 11:47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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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mes Watson was not just a scientist who was a racist. He was worse - a scientist who offered other racists the comfort of scientific authority.
James Watson, dead at 97, was a scientific legend and a pariah among his peers
James Watson, the co-discoverer of the structure of DNA who died Thursday at 97, was a scientific legend and a pariah among his peers.
www.statnews.com
November 7, 2025 at 10:40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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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ceo나 재벌을 위인으로 취급하거나 존경하지 않기 범사회적 운동 벌이고 싶다;
November 4, 2025 at 6:32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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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 분절해서 조각 조각 조롱하는 단어, 현상 다 싫다.
November 3, 2025 at 3:10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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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 약탈의 시대다. 양심도 모범도 그렇게 쓰여선 안될 단어였다.
October 28, 2025 at 3:30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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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담화가 기본적으로 깔려 있는 대화는 힘들다. 축구나 야구, 영화, 드라마처럼 단순히 즐기고 싶은 이야기조차, 언제나 비아냥이나 비하로 변질되는 걸 보면 더. 감상은 개인의 마음이니까 솔직히 표현해도 괜찮지만 대화가 시작되면 그 감정은 평가나 조롱으로 옮겨가며 의도치 않은 뉘앙스를 만들어낸다. 결국 내가 원래 가졌던 감정보다 훨씬 날선 사람같아지는데 그게 싫다. 누구를 깎아내리지 않아도 충분히 풍부한 대화가 좋다. 그래서 단어 선택 잘하는 사람을 좋아하는 것 같다. 무슨 대화든 다 맞출 수 있지만 역시나 태도는 맞추지 못하겠다.
October 27, 2025 at 2:24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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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중산층 이상 계급들의 ‘가난 주장’에 대해 진짜 가난한 사람들은 자기가 가난하다며 저렇게 떠벌리지도 못한다고 누가 일침 놓는 걸 봤는데 정말 공감.

특히 21세기 한국에서 빈곤은 수치라는 낙인 때문에 모두가 비슷하게 가난했던 옛날과 달리 가난에 대해 말하는 게 더 어렵다고 하는데.

예전에 이른바 ‘팻 토크’에 대한 연구서에서 자기가 살 쪘다느니 ‘하비’라느니 하는 말은 정말 비만인 여성은 할 수 없다고, 누가 봐도 날씬해보이는 여성들끼리 친근감을 나누는 수단으로 쓰이는 게 이런 ‘팻 토크’라고 하던 것도 문득 생각나네.
October 25, 2025 at 11:49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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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각 상점들은 나비무늬 스티커를 문에 붙여 쫓기거나 위험에 처한 이민자를 보호해줄 수 있도록 트레이닝 받은 곳이라는 표시를 하고, 시민단체들은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 동네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어떻게 행동해야하는지 가르쳐주고 있음. 이민국 보면 바로 불도록 호루라기 나눠주고 합법적으로 비디오 찍는법 가르쳐주고 . www.instagram.com/p/DQLAxXdDoI...
October 24, 2025 at 10:10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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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이민국이 하도 쑤시고 다녀서 사람들이 집밖에 못 나와서 식료품 전달해주는 자원봉사가 있다. 시내 북쪽 교회에서 식료품을 받아 남부 이민자 가정에 가져다주는건데 누가 미행으로 따라붙으면 다음 집에 가지 않기..
일제, 나치 치하가 이런거죠..?
October 24, 2025 at 10:06 PM
배달팁 주고 ‘감사 인사’로 칭챙총을 당하는 날도 오는구나. 이로써 독일 생활 비기너 딱지를 떼었다 치고 넘어가기로.
October 24, 2025 at 5:00 PM
오랜만에 한국의 본가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칠순을 앞둔 아범이 지난 추석 전후로 케데헌(!)에 빠져서 OST 유튜브 영상을 주야장천 틀어놓아 괴롭다는 하소연을 들었다. 며칠 전부턴 해외 리액션 영상들도 찾아보고 다닌다며. 요상한 AI 뉴스와 음모론 채널에 빠져살던 분이라 어찌 보면 신기하기도 하고. 함께 사는 배우자의 반응이야 어쨌건 본인 좋아하는 것들만 눈치 없이 풀볼륨으로 즐겨대는 모습 전해 들으며 저 고약한 성질머리는 나이가 들수록 심해지기만 하는구나 싶고.
October 20, 2025 at 12:04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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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 20년은 더 일해야 할 거라고 생각하면서, '20년간 비교적 건강하게 적당히 밥 벌어먹고 살려면 도대체 뭘 하고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요즘 부쩍 한다. 근데 답이 없어.
October 14, 2025 at 2:01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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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노벨 평화상 (aka 노벨 전쟁상) 수상자인 베네수엘라의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는 자국에 미국의 군사개입 및 이스라엘의 네타냐후 정권의 군사개입을 요청하고 끌어들인 친미 시오니스트로, 라틴아메리카의 극우 지도자들 및 시장주의자들과 결탁한 극우 인사다. 일부 미디어에서 그려지는 글로벌 남반구의 여성 민주주의 투사와는 거리가 한참 멀다.
Nobel Peace Prize winner María Corina Machado has voiced support for U.S. sanctions against Venezuela and other efforts to topple the government; she aims to privatize the country’s state oil industry and has praised right-wing Latin American leaders, such as Javier Milei and Nayib Bukele.
2025 Nobel Peace Prize Winner Is Aligned With US Imperialism, Says Historian
María Corina Machado has voiced support for sanctions against Venezuela and praised right-wing Latin American leaders.
buff.ly
October 10, 2025 at 8:04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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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미디어를 "너무 혐오로 가득해서 15세 미만 청소년의 사용을 막아야 할 정도의 유해한 무언가" 상태로 방치해 놓고 15세 이상 청소년과 성인은 그것에 노출시키는 게 맞아? 혐오를 직접적으로 규제해야 하지 않아?
October 9, 2025 at 1:36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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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요즘 저 드라마 생각이 나다가도.. 나쁜 건 죄다 점령국인 독일 영향에 일본 영향으로 뒤집어씌우고, 거기에 맞서 싸우는 저항군은 또 그 영향이 닿지 않는 서부시대 미국 변방처럼 묘사를 했었는지.. 대체 현실(=실제 현실) 속 미국을 또 뭔 이상향이라도 되는양 그려놨었던지.. 지금 다시 생각해 보면 가소로움.

"What are we, a bunch of Asians(or Nazis)?" 식의 자기 주제를 모르는 못난이 미국인 마인드를 영상화 했던 작품 같음.. 상상력도 여기까지밖에 안되어서 현실에서도 이렇게 된 거 같기도 함.
요즘 미국 상황 완전 더 맨 인 더 하이
캐슬 생각난다.. 가상역사 드라마로 이차대전이 추축국들의 승리로 끝나 미국이 반절은 나치 미국 반절은 일본 괴뢰국이 되어버린.. 현실이 소설보다 더한 오늘의 미국..
October 5, 2025 at 8:44 PM
애인이 이주를 결정했다. 어쩌면 다시 없을 커리어 최대의 기회를 포기하고서. 한국에서 나고 자라 마흔을 넘긴 두 사람이 이토록 어지러운 시절에 아무런 연고도 없는 외국에서의 새출발을 준비하게 되었다. 솔직히 조금 두렵다. 헤쳐나가야 할 일들의 모양새가 그야말로 첩첩산중인지라. 오직 재회의 기쁨 하나만 바라보며 용기를 내는 중. 우리, 잘 해낼 수 있겠지?
October 5, 2025 at 9:01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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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되기”는 현대 우익의 중요한 서사고 정치적 수단이다. 그들이 그동안 성폭력, 국가폭력에 고통받은 이들을 어떻게 생각했고 대했는지 알 수 있다.
October 2, 2025 at 12:59 PM
카카오톡의 개악을 이끈 자들의 파렴치함에 대한 이야기는 충분히 오간 것 같은데. 이 사태를 대하는 국내외 젊은 테키들의 몰지각함에 대해서도 들춰볼 필요가 있다. 이들은 사실상 전연령대 전국민의 공공 플랫폼이 되어버린 서비스가 지니는 상징성과 그에 따르는 공적 책임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 실제 고객들이 체감 중인 문제들도 이들에겐 관심 밖이다. 요지부동의 조직에 미꾸라지가 출현하여 파격적인 무언가를 해냈다는 서사를 소비할 뿐이다. 자신들이 선도하면 고객들도 결국엔 수긍한다는 자만감과 함께.
September 30, 2025 at 11:11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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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자가 성매수한 것이 발각되면 공직 생활은 끝나는 게 제대로 된 사회 아냐? 정치인이면 정치적 사망 같은 거 하고, 법관이면 법관 생명 끝나야 하는 것 아니에요?
May 14, 2025 at 9:51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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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예전에 읍내에 썼던 글이다. 내가 부천 살 때 급행 첫차를 타고 출근해야 하는 일이 있었다. 부천역에 가보면 첫차는 항상 냉난방을 빵빵하게 틀고 플랫폼에 서있다가 출발 십분전?에 문을 연다. 사람들이 들어가 자리에 앉고 추위를 오분쯤 견디면 반대편에서 인천발 완행이 온다. 그 차가 서고 문이 열리면 우리 차 의자를 향한 약 오미터짜리 단거리달리기가 시작된다. 운좋은 몇명이야 의자에 앉아 그대로 잠들고 나머지는 아쉬운 표정으로 문간에 선다. 삶의 최전선이 이런데 뭐? 잠을 자지말고 일을 해? 콩이나 세라 이 방자한 놈들아.
September 28, 2025 at 3:42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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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대단하게 성공법칙인척 말하는데 5시에 일어나는거보다 일찍, 부단하게 노력하는 사람은 수십 수백트럭 있다.
September 28, 2025 at 12:31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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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는 미숙한 존재고 (당연히) 성인도 미숙할 수 있는데 미숙함을 죄스럽게 여기는 분위기가 있지 않았나… 하고. 아마추어는 나쁜 게 아닌데 프로에 대비해 굉장히 평가절하되는 단어였던 시절도 있었다는 생각이 들고… 그러니까 당신 아마추어 같다 같은 걸 핀잔이나 욕으로 쓸 수 있는. 언제까지 초보에 머물러 있을래? 같은 것도 마찬가지.. 하여간 미숙한 건 죄가 아니니까 당당해지자(?)
September 21, 2025 at 10:37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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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숙함을 귀여움으로 승화시켜야 그나마 받아주는 사회 감성에 대해 생각해 봄. 미숙함이 죄가 되는 사회다 보니 이런 현상도 일어나는 게 아닌가 하는. 그러니가 그 단어는 엄밀히 말하면 이중 혐오의 반증인 거지. 그렇지 않나 한 번 생각해봄. 반박시 님이 옳습니다.
September 21, 2025 at 10:32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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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가 미숙한 사람이고 보호해야 할 존재인 건 맞는데 그거랑 어린이는 미숙한 사람이라고 놀림/비하조로 존중없이 대하는 건 별개의 문제인데 으른들이 보호는 안하고 급식들은 개념이 없다느니 하며 미숙함을 비하어로나 사용한다. 뭐 하긴 이게 한국의 전통이라 방정환 선생이 어린이라는 존중하기 위한 언어를 새로 만들어도 부득불 또 그렇게 써요.
September 21, 2025 at 9:20 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