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예지원이 '솔로라서'에 첫 출연하며 자신의 솔로 하우스를 방송 최초로 공개된다. 이번 방송에서는 그녀의 자유분방한 가치관과 생활 방식이 고스란히 공개된다. 25일(화) 밤 8시 40분 방송하는 SBS Plus·E채널 공동 제작 예능 ‘솔로라서’ 12회에서 예지원은 최근 어머니와 집을 합쳐 '캥거루족'이 됐다고 밝히며 "엄마와 같이 살고 싶어서 최근 이사해 집을 합쳤다"라며 솔직하게 전했다. SBS Plus, E채널 예지원의 집은 그랜드 피아노와 필라테스 기구, 그리고 풀지 않은 짐 상자들로 가득 찬 독특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를 본 신동엽은 "보통 집에 (관찰) 카메라를 설치하면 좀 지저분해 보이는데 이 집엔 너무 잘 어울리네"라고 농담을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예지원은 자신의 건강 노하우도 공개했다. 그녀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소금을 탄 물을 마시는 루틴을 소개하며, 15시간 이상 공복을 유지하는 간헐적 단식의 효과에 대해 설명했다. 그녀의 건강 비법에 대해 궁금증이 증폭됐다. 또한, 예지원은 이탈리아어 과외 수업을 받으며 연기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그녀는 "최근 새로 들어간 영화 속 캐릭터가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오래 산 인물이다. 아무래도 대사만 외워서 하면 생활감이 안 묻어날 것 같아서 매일 2시간씩 이탈리아어 수업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예지원은 무용, 기타, 피아노, 프리다이빙 등 다양한 스킬을 연마하며 연기에 몰두하는 '작품 바보'로서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SBS Plus, E채널 이날 방송에서는 예지원의 털털한 매력도 한껏 드러났다. 그녀는 단 3분 만에 세안을 마친 후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외출하며, 배우로서의 화려함보다는 소탈한 모습을 과시했다. 황정음은 "내추럴 끝판왕이다!"라며 감탄했고, 신동엽은 "이소룡을 따라하는 고딩 같은데?"라고 비유해 웃음을 자아냈다. 예지원의 솔로 라이프와 연기에 대한 열정은 많은 이들에게 신선한 자극을 줄것이며그녀의 독특한 일상과 진솔한 모습은 25일(화) 밤 8시 40분 방송하는 SBS Plus·E채널 공동 제작 예능 ‘솔로라서’ 12회에서 만날 수 있다.

고용패널조사 학술대회…"30대 캥거루족 증가세 두드러져" 20대 후반에서 30대 후반 청년 3명 중 2명은 부모에게 얹혀살거나, 따로 살더라도 경제적으로 독립을 하지 못한 '캥거루족'인 것으로 조사됐다. 황광훈 한국

지난해 여름, 사회 전체를 긴장시켰던 서울 신림역과 분당 서현역의 무차별 흉기 난동 사건 이후, 온라인에서는 연쇄적으로 살인을 예고하는 글들이 퍼져나갔다. 범죄의 예고가 디지털 공간을 통해 현실의 공포로 번지는 가운데, 평범한 회사원 이윤철(가명) 씨 역시 자신이 살해될 것이라는 위협에 직면하게 된다. SNS에 올라온 게시글은 노골적이었다. “곧 이윤철을 죽이는 일만 남았다”며 실명을 거론한 살해 협박이 온라인 공간에 떠돌았고, 시민들의 신고에 따라 경찰은 신속히 수사에 착수했다. 교회 사진 한 장을 실마리 삼아 계정 주인을 추적한 끝에, 경찰은 창원에서 활동 중이던 한 남성을 체포했다. 문제는, 이 협박범이 다름 아닌 이윤철 씨의 친동생 이찬영(가명) 씨였다는 점이다. “‘쉬었음’ 청년과 무너진 가족… 갇혔거나, 가뒀거나” 그것이 알고 싶다가 조명한 캥거루족의 위기 / SBS 그것이 알고 싶다 평소 내성적이고 주변에 피해를 끼친 적 없는 동생으로만 알고 있던 찬영 씨가, 집 안방에 망치와 칼을 숨겨놓고 형을 상대로 위협 글을 올렸다는 사실에 윤철 씨는 충격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 더욱이 그는 경제적 지원을 아끼지 않으며 찬영 씨와 어머니의 생계를 뒷받침해왔던 입장이었다. 법정에서는 형의 선처 요청으로 집행유예가 선고됐지만, 풀려난 이후 다시 연락이 두절되며 또 다른 불안이 시작됐다. 전문가들은 이 사건을 단순한 형제 간 불화가 아닌, 현대 사회의 은둔형 외톨이와 가족 간 단절 구조 속에 놓인 ‘고립 청년’ 문제로 진단했다. 방송은 이후 ‘이찬영’ 씨와 유사한 상황에 처한 또 다른 청년들의 목소리를 조명한다. 흔히 ‘캥거루족’이라 불리는, 성인이 되었음에도 독립하지 않고 부모와 함께 거주하며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청년들이 그 대상이다. 2025년 2월 기준, ‘그냥 쉬었음’ 상태로 분류된 20~39세 청년은 77만 명에 이른다. 사회는 이들을 ‘무기력한 존재’ 혹은 ‘게으름의 표상’으로 규정하지만, 방송에 등장한 청년들은 이에 동의하지 않는다. 그들은 자신들이 아무런 이유 없이 일을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반복된 실패와 가정 내 갈등, 심지어 정신적 트라우마까지 겹쳐 외부와 단절된 삶을 살게 되었다고 말한다. 한 제보자는 “세상에 나가려 했지만 계속 거절당하면서 마음의 문을 닫게 됐다”며, 구직 실패가 고립의 원인이라고 토로했다. 또 다른 이는 가족 내의 과도한 간섭과 무시가 자신을 ‘은둔형’으로 몰았다고 했다. 이들은 스스로 문을 걸어 잠근 것이 아니라, 가정과 사회가 그렇게 만든 결과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부모 세대와 자녀 세대 간의 가치관 충돌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취업·결혼·출산을 개인의 책임으로만 돌리는 구조 속에서, 청년들은 무한경쟁의 시스템에 내몰려 좌절을 반복하고 있으며, 부모는 자녀의 무기력함을 개인의 나약함으로 해석한다. 방송에 출연한 한 정신의학 전문가는 “청년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고립 구조가 원인이다. 이를 해소하지 않으면 더 큰 위험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윤철 씨와 이찬영 씨의 사례는 그런 위기의 현실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동생을 위협한 협박범은 단순한 ‘가해자’로만 남지 않는다. 그는 ‘방치된 청년’, ‘무연의 시대에 고립된 존재’로서, 우리 사회가 외면하고 있었던 불편한 진실을 드러낸다. 우리는 질문해야 한다. ‘쉬는 청년’은 스스로를 가둔 것인가, 아니면 어딘가로부터 갇힌 것인가. 그리고 그들에게 손을 내밀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가.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이 찬영 씨와 같은 청년들의 내면과 가정의 갈등, 그리고 이를 사회적 단절로 연결시키는 고리를 집중 조명하며, 지금 한국 사회가 마주한 위태로운 질문을 던졌다. 방송은 오늘(17일) 밤 11시 10분, SBS ‘그것이 알고 싶다’를 통해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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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17일 방송에서 ‘갇혔거나, 가뒀거나 - 어느 캥거루족 이야기’ 편을 통해 SNS 살인 예고의 배후가 다름 아닌 친동생이었다는 충격적인 사건을 조명했다. 출처=SBS 2023년, SNS에 “이윤철(가명)을 살해하겠다”는 살인 예고 글이 올라왔고, 경찰의 추적으로 가해자가 창원에서 여러 가명으로 활동하던 이윤철의 동생 이찬영(가명)임이 드러났다. 경찰은 그의 집에서 망치와 칼까지 발견했고, 이윤철은 평소 다툼도 없었던 동생의 행동에 큰 충격을 받았다. 형은 경제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했으나, 은둔하며 지내던 동생은 결국 형을 향한 분노로 돌변했다. 형의 선처로 동생은 집행유예로 풀려났지만, 이후 연락이 끊기며 불안은 계속되고 있다. 방송은 이 사건을 통해 독립하지 않고 가족과 함께 지내는 ‘캥거루족’ 청년들의 고립, 갈등, 사회적 낙인 문제를 심도 있게 다뤘다. 청년들은 스스로 은둔을 택한 것이 아니라, 사회와 가정이 만든 구조 속에 갇혔다고 토로했다. 제작진은 이번 방송을 통해 청년 세대의 고립 이면과 가족 간 단절 문제를 들여다보며, 단순한 개인의 일탈이 아닌 구조적 원인을 짚어냈다.

윤성빈 전 스켈레톤 국가대표 선수가 캥거루족을 향해 저격 발언을 했다가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7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30대 캥거루족이 이해 안 되는 윤성빈'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게시글에는 지난 13일 윤성빈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게재한 영상 내용이 담겼다. 윤성빈 유튜브 윤성빈은 '요즘 30대에도 캥거루족이 많다'는 제작진의 말에 "왜 그런 거냐. 독립을 왜 안 하냐"고 이해하지 못하는 반응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