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색 바다 위에 퍼지는 정오의 열기, 수빈은 그 한가운데에서 햇살처럼 빛나는 몸짓으로 시선을 붙잡았다. 검은 선글라스 너머 숨은 표정에는 자유로운 기운이 가득했고, 팔을 가볍게 들어 올릴 때마다 리조트의 공기 역시 춤을 추는 듯했다. 낯선 휴양지에서의 하루, 적도의 바람과 맨살을 스치는 햇빛, 그 속에 녹아든 웃음은 보는 이의 마음까지 들뜨게 했다. 수빈은 주저하지 않고, 자신의 온기와 경험을 솔직하게 기록했다. 그 여운은 사진 너머로도 쉽게 사라지지 않았다.   수빈은 지난 16일 자신의 SNS에 중국 하이난 리조트에서 비키니 자태를 뽐낸 여행 사진을 여러 장 게재했다. “예쁜 곳에서 행복한 공연 감사했습니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올라온 이번 게시물에서 수빈은 갈색 비키니를 입고 휴식을 즐기는 모습으로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예쁜 곳에서 행복했어요”…수빈, 하이난 비키니 여행→유럽 투어 앞둬 사진 속 수빈은 잘록한 개미허리, 힙업된 뒤태, 173cm의 우월한 기럭지 등으로 건강미와 섹시한 매력을 동시에 발산했다. 리조트 풀사이드뿐 아니라 숙소에서의 다양한 패션도 공개했으며, 흰색 원피스로 각선미를 드러내는 모습도 시선을 끌었다. 수빈의 자연스러운 포즈와 당당한 표정은 사진에 특별한 생동감을 더했다. 소파에 앉아 긴 다리를 뻗은 모습, 자연광 아래 은은하게 빛나는 피부, 스타일리시한 패션까지, 팬들은 “천사인 줄 알았다”, “비키니 수영복 너무 예쁘고 잘 어울린다” 등 다채로운 응원을 보냈다. 수빈은 2011년 그룹 달샤벳으로 데뷔한 뒤, 미니 2집 ‘조커’에서 전곡 작사·작곡에 참여하며 싱어송라이터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지난해 7월부터는 DJ로 새롭게 변신하며 음악 활동의 스펙트럼을 넓혔다. 클럽과 페스티벌은 물론, 태국·베트남 등 아시아 국가의 무대에 초청돼 글로벌 아티스트로서의 도약도 이루고 있다. 다양한 무대 경험과 도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거침없는 스타일 변신과 확장된 활동 반경으로 주목받고 있다. 수빈은 오는 5월 3일부터 11일까지 독일 브레멘, 베를린, 뮌헨, 프랑크푸르트, 스위스 취리히,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등 유럽 6개 도시에서 DJ 클럽 투어에 나선다. 새로움과 설렘이 교차하는 순간 예고된 이번 투어는, 중국 하이난에서의 자유로운 에너지와는 또 다른 음악적 열정을 전할 전망이다. 햇살 가득한 여행지에서 남긴 수빈의 당당한 기록과 음악으로 채우는 유럽 투어의 기대감이 교차했다. 팬들의 애정 가득한 댓글은 따스한 위로이자 힘이 됐고, 수빈이 그리는 다음 파도와 비트가 어디에 닿을지 궁금증을 키웠다. 매번 새로운 색깔로 자신을 증명해온 그의 행보는 오는 5월 유럽 무대 위에서도 또 한 번 푸르게 펼쳐질 예정이다.

YouTube video by 森シェ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