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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들은거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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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ember 8, 2025 at 7:41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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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외"라는 것, 책이랑 영화에서만 봤는데. 이런 뉴스보이 모자를 쓴 어린이가 신문을 잔뜩 들고 "호외! 호외!" 외치는 것…

내란 우두머리 덕분에(?) 실제 "호외"도 보고 우리가 정말 많은 경험을 한다.
December 3, 2025 at 1:54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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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이후의 여러 흐름으로 경험한 것은, 민주주의의 승리를 쉽게 말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이다. 아무리 거국적 분위기가 그럴싸해 보여도 차별, 혐오, 증오, 선동이 방치되는 이상 전선은 언제라도 후퇴할 수 있다. 민주주의의 승리는 선거 한두 번이나 악당 몇 명의 처벌로 달성되는 것이 아니다. 나는 견고하고 불가역절인 사회대전환을 원한다. 빠르고 확실하면 제일 좋으나, 둘 모두를 동시에 달성할 수 없다면 확실하기라도 해야 한다.
December 3, 2025 at 4:03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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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한테서 각종 불법 명령을 받은 별 셋 이상 사령관급 고위 지휘관 가운데 '안 된다'고 말한 이는 한명도 없었다."

"권력의 잘못된 명령에 끌려가지 않으려면 군에서 헌법 가치, 민주주의와 인권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
영화 ‘서울의 봄’ 정우성 같은 장군…12·3 내란 때 왜 없었을까
지난 4월4일 헌법재판소는 윤석열 전 대통령을 파면하며 “국회가 신속하게 비상계엄 해제를 결의할 수 있었던 것은 시민들의 저항과 군경의 소극적인 임무 수행 덕분”이라고 결정문에 명시했다. 국회 등 현장에 출동한 군인들의 소극적 임무 수행 덕분에 내란이 실패했지만 당시
www.hani.co.kr
December 3, 2025 at 5:22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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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임.
December 3, 2025 at 8:17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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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오타쿠의 세대교체가 있어서기는 한데, 대충 80년대 오타쿠들부터는 사회나 정치같은 거대담론에 무관심한 경우가 흔해졌고, 그 층이 창작의 주류가 된 90년대는 마침 소련 붕괴와 냉전종식이 겹치면서 더더욱 그런 경향이 커지죠. 그리고 그 뒤의 행태는 그야말로 '동물화된 포스트모던'이고요.

외려 80년대나 90년대 초반까지의 창작자들 주류는 학생운동 경력이 있거나 거기에 경도된 그런 경향이 강했었죠. 강하게 표출된 경우보단 좀 묻어나오는 편이지만, 상업 작품이란게 원래 그리되는거라.
방금 읍내에서 보고 공감:

"과거 오타쿠는 ‘사회적 약자성’을 의식적으로 강하게 느꼈기 때문에 권력·차별 문제에 감정적 공명도가 높았을수 밖에 없어 하지만 지금 오타쿠들은 “자기가 박해받는다”는 내러티브를 진보정치가 아니라 대안우파 담론에서 먼저 공급받음. 구조가 뒤바뀐 거.."

"90~00년대 일본 애니·망가 중 굵직한 작품들은 거의 전부 사회적 주변성을 다루거나, 성·젠더·정체성과 관련된 은유를 썼음.옛날 오타쿠 작품은 정치성 자체가 핵심이었지만 지금은 캐릭터의 서사·성격보다 “모에 포인트”만 소비.."
November 27, 2025 at 4:22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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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겐테토 진짜 거부감들어
나는 우울하니 코르티솔녀, 방금 밥먹었으니 인슐녀다
November 27, 2025 at 4:43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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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이제 대놓고 온 사회가 무균실을 원하네.
표백된 작품만 읽고서 어떤 비평적 사고를 할 수 있겠으며..
아니 읍내에서 «난쟁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교과서에서 빼자는 말 보고 황당해짐.

이전의 문학이란 것이 현재의 독자가 보기에 좆같을 순 있는데, 좆같단 이유로 모두 배제하고 교육에서 탈색하라고 할 순 없습니다…….

“우리 이거 없었던 셈 치자.”라고 대충 뭉개고 가는 것은 교육이 아니고 학습이 아니고 독서도 아니고 이야기를 듣는 것도 아님.

창작물을 비평이나 비판할 수는 있는데, “저걸 치우자.”는 궤가 다른 거임.
a man with a beard and long hair is looking at the camera
ALT: a man with a beard and long hair is looking at the camera
media.tenor.com
November 24, 2025 at 5:37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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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얼 전화기 21세기에도 동작한다는 이야기를 보니 생각하는데, 21세기에 등장한 IT기술 기반 제품들은 여러 레이어에서 개발된 다양한 기술이 복잡하게 쌓여서 복합적 의존성이 심하고 사용된 무수히 많은 기술 중에 뭔가 하나만 문제가 생겨도 제품 전체가 동작하지 않는 연약한 것들이라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누가 우린 곧 가상세계로 이주한다고 말하면 코웃음부터 나와요. 실제세계와 가상세계가 어떻게 동작하는지 생각해보면 가상세계는 너무 연약해서… 거기서 살면 1년에 한 번씩 공룡 멸종 급의 재앙이 찾아올 겁니다.
할머니댁 안방의 로터리 다이얼 전화기는 아무튼 2010년대까지 멀쩡하게 작동했는데 (그 이후엔 어디로 갔는지 모름)
그때까지도 작동했던 걸 보면 아마 지금도 부품을 만들거나 구할 수만 있으면 유선전화에 pulse signaling으로 신호를 보낼 수 있을 것이다...
나름 Z세대라고 가끔씩 저장 아이콘이나 전화기가 왜 그렇게 생겼는지 아냐는 질문을 듣는데 전화 거는 걸 왜 dial이라고 부르는지 아십니까 같은 질문을 되돌려주는 편이다 (로터리 다이얼 써봤음)
November 11, 2025 at 11:54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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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 정체 밝혀졌는데 포와로가 기품 있다고 좋아하고 평소에도 1940년대 탐정처럼 입고 다니는 15세 소년이었음ㅎㅎㅎ 페도라는 프랑스 레지스탕스 투사 장 물랭을 위한 오마쥬고, 20세기 흑백사진 속 남성들 의복과 옛날 탐정소설 탐정의 스타일을 동경해 작년부터 학교 다닐 때도 이러고 입고 다녔다고. 사진 찍힌 날은 부모님이랑 박물관 구경하러 왔는데 도난사건 때문에 폐쇄되어 아쉬워하며 지나가는 중에 찍혔다고ㅎㅎ 자기에 대해 미스터리가 가득한 게 재밌어서 일부러 한참 있다가 정체를 밝힘
apnews.com/article/louv...
Fedora man unmasked: Meet the teen behind the Louvre mystery photo
Fifteen-year-old Pedro Elias Garzon Delvaux has become an internet sensation after an Associated Press photo captured him outside the Louvre on the day of a crown jewels heist.
apnews.com
November 9, 2025 at 2:46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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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기업에서 파는 상품은 사용자기 때문에...

일론머스크가 직원을 자르고 광고나 유료상품을 팔아보려고 악바리를 써도 지 때문에 관련된 적대기업에서 광고를 안 넣음.

그래서 X로는 돈이 안 벌리니까 구조조정에 들어갔는데 직원을 더 자를 순 없으니 악성재고 사용자(플텍, 수제트윗 안씀, 알티맘박으로 트래픽만 증가시킴 등등)를 대량해고(ㅋ)하는 중인듯ㅋㅋㅋ 하다하다 사용자를 해고하는 사태 발발
November 6, 2025 at 5:37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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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은고통의연속
November 2, 2025 at 9:19 AM

섹계블락리스트와 수제뮤트를이용해서 영원히 뮤트를연타해도 디스커버에서 색계가사라지지않았는데
정치트윗하는사람 한명 구독했다가 취소하니까 뭔가깔끔해짐
November 2, 2025 at 4:09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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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나는 지점은 이것이다. 한국이 트럼프에게 금관을 주고 "이득을 챙겼"어? 아니다. 한국은 "당장 나라 망하지 않을 정도로만 피해를 줄였"다. 왜 "한국인들이 자기네 국익을 위해서라면 미국인 죽는 것은 신경도 안 쓴다." 같은 식으로 이야기를 비틀어요? 한국이 챙긴 "국익"이라는 게 "미국한테 현금 3500억 달러를 선불로 빼앗기는 대신 2000억 달러를 10년 동안 빼앗기고 1500억 달러 미국 조선산업 회생에 갖다 붓기"인데?

이런 압도적 불평등 구도에서 미국인들이 어떻게 한국이 "도움이 안 된다"며 욕해? 미안함은 없어?
October 31, 2025 at 8:53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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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여전히 삥을 뜯어 갔고, 한국 정부의 "협상 성공"이라는 게 "외환 보유고의 80%를 현금 선불로 뜯겨서 경제가 당장 파탄나는 대신 외환 보유고의 50%를 10년에 걸쳐 뜯기고 나머지 30% 돈은 정부가 현금 내는 게 아니라 기업이 미국 조선 산업 회생시키는 데 뜯기는 것으로 해서 일단 나라 망하는 것은 막음"인데… 그걸 위해 한국 정부가 트럼프 비위 맞추고 생쇼를 한 것에 대해 미국인이 한국에 원한을 지니고 한국인들에 대한 욕과 저주를 한다는 게 믿기지가 않는다. 내가 좌파고 우리 정부 욕을 하고 싶은데 하지를 못 하겠다.
October 31, 2025 at 7:04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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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멸망시킬 수 있고, 그러려고 했던 전적이 여러 번 있으며, 지금도 미국의 횡포 앞에서 "망하기"만큼은 피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타국에 대하서 좀… 그 고군분투 방식에 대해 미국인들은 말을 얹지 말라는 것이 무리한 요구인가요? 한국 정부 비판은 한국 내의 좌파들이 잘하며, 이미 하고 있다. 예를 들어 이 민주노총 성명의 여러 지적들은 아주 중요하고 가치가 있다. 미국인들의 "한국이 트럼프한테 금관 주는 것은 미국의 반트럼프 운동에 도움이 안 된다. 그냥 돈이나 내 놔라."는 그냥 제국주의 패권국에서 나오는 추가적 가해고…
[성명] 참담한 사대굴욕 관세 협상 타결...대미 종속 구조 거부한다 - 성명·보도 - 민주노총
[성명]     참담한 사대굴욕 관세 협상 타결 대미 종속 구조 거부한다     한미 관세협상 타결은 국민의 기대를 저버린 굴욕적 합의다. 정부는 이번 합의를 ‘불확실성 해소’라 자화자찬하지만, 그 실상은 미국의 통상 압박에 굴복한 사대 외교의 결과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최고 등급의 무궁화대훈장과 금관 모형을 수여하고, 국빈급 의전을 제공하며 경제주권을 내...
nodong.org
October 31, 2025 at 10:37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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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실 "한국인들도 자신의 이득을 위한 최선의 방법을 택할 수 있고 그 과정에서 타국의 반정부 운동까지 신경써줄 필요는 없다" 같은 입장에 대해 좀 적대적이고, 한국 정부든 기업이든 예를 들어 동남아시아나 남아시아 등지의 민주화 운동에 피해를 주는 방식으로 이득을 챙기면 안 된다는 입장인데, 한미 협상에서는 이득을 챙긴 것은 미국이고, 한국은 피해를 입었으며, 미국인들의 반정부 운동에 "한국이 천 년도 더 전에 존재했던 고대 왕국 수도 방문한 미국 정상에 그 고대 왕국 금관 유물 재현품을 줌"이 뭐 대단한 영향을 주지도 않는다.
그리고 한국이 독재와 싸워 지금의 민주주의 제도를 이루는 과정에서 시민이 아니라 독재자를 지원한 나라 사람들이

그냥 임파워링을 위한 소스로 한국 민주주의를 쓰는 짓이 정말 염치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하는데 have some yumchi…

한국인들도 자신의 이득을 위한 최선의 방법을 택할 수 있고 그 과정에서 타국의 반정부 운동까지 신경써줄 필요는 없다는 것을 미국인들은 이해 못함

솔직히 미국은 지금까지 100 out of 100 그냥 늘 자국의 이득을 타국의 인권보다 앞세워 놓고 한국인이 쪼끔 자기 이득 챙겼다고 난리난리 치는게
October 31, 2025 at 10:25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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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브르 박물관에서 보석이 털려서 파리가 난리인데 그걸 보도하는 기사에 실린 경찰이 출입구 통제하는 사진이, 하필 지나가는 사람이 너무 보석도둑같이 생겼다고 화제ㅋㅋㅋ 경찰관 두명이 왠지 그쪽을 흘겨보는 듯한 시선으로 찍혔고ㅎㅎㅎ 그냥 방문객 하나하나 체크하는 것이겠지만… “신사 도둑“ 루팡의 원조국가다 보니ㅎㅎㅎ
October 20, 2025 at 2:17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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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응급실에 갔을 때 가족을 부르라고 했다. 속초에 있는 엄마를 어떻게 한밤중에 불러. 다행히 그 근처 사는 친구가 있어 불렀고 친구가 밤새 같이 있어줬다. 그 때 생각했어. 생활동반자법 정말 절실하다.
맞아, 내가 비혼 여성으로서 이야기하자면- 나이 먹을수록 생활동반자법이 절실해짐. 나에게 피로 이어진 가족들이 없어지거나 더 이상 도움을 바랄 수 없을 때- 친한 친구들과 가족으로 묶이고 서로에게 무슨 일이 있을 때 어느 정도 권리를 갖고 그 사람을 위한 결정을 내려줄 수 있는 위치가 되고 싶음.
October 20, 2025 at 2:04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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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은 차마 노킹스 시위를 노킹스라 못하고 No Tyrants (폭군은 가라)로 부른다고
댓글을 본 결과 캐나다도 같은 영연방이라고 No Tyrants라 칸다...
Lol that the London No Kings event is called No Tyrants because…you know…

www.nokings.org#map
October 18, 2025 at 4:24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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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맘때쯤이면 꺼내보게 되는 기온별 옷차림.
October 19, 2025 at 1:19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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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던전입구를 발견했어요
October 14, 2025 at 11:54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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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위에 소총을 든 고양이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확인결과 ..
October 15, 2025 at 5:08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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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런 결론이 났는지 이해가 된다. 법관 날리기 부담스럽다는 거겠지. 대한민국에는 특권 계급이 존재한다.
September 30, 2025 at 12:50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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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중국의 손님상 예절 중에 가장 큰 차이는 오히려 이거다.

중국 : 요리가 나올 때마다 모임의 주관자가 직접 음식을 떠서 가장 신분이 높은 손님의 개인접시에 덜어드려야 함.

한국 : 음식상 앞에 앉으면 가장 신분이 높은 손님이 먼저 숟가락 들 때까지 기다려야 함.

한국인이 중국인을 초대해서 한 상에 앉으면 서로 눈치게임 하느라고 식사 시작을 못 함.
September 30, 2025 at 3:21 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