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풀이쇼 동치미’에서 황현희가 돈의 중요성을 설파했다. 4일 방송된 MBN 예능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투자 전문가로 변신한 코미디언 황현희가 출연했다. MBN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 캡처 황현희는 “저는 솔직히 제가 돈 좋아한다고 이야기한다”고 강연을 시작했다. 그는 “세상에 유명한 사람들 중에 돈 좋아한다고 대놓고 말한 사람 본 적 있냐. 이런 이야기를 하면 다들 뭐라고 하냐. 속물이고, 천민자본주의라고 지적하지만 뒤에서는 다들 돈 이야기를 굉장히 좋아하고 늘 한다”며 “우리는 돈 앞에 솔직하지 못하다는 사실을 다들 인정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황현희는 “제 표가 11표밖에 나오지 않은 것도 돈을 뽑으면 속물 같으니까 그런 거 아니냐”고 관객들의 진심을 물었다. 그는 “저는 사실 인생의 반을 무대 위에서 관객에서 웃음을 전하는 일에 썼다. 10년 동안 개그 프로그램에서 종사했지만 결국 잘리고 말았다”며 “하지만 저는 잘린 것에 남탓하지 않았다. 저는 제가 가진 모습을 다 보여드렸고, 그 이후 시장에서 쫓겨난 건 당연한 일이었다”고 인정하기도 했다. 황현희는 “저는 개그맨 생활에서 300번이 넘는 해고를 당했다. 녹화까지 했는데 편집당했거나 코너가 사라지는 생활이 10년이었다. 당장 오늘 촬영한 코너가 사라지면 바로 다음주에는 집에 누워있어야 한다 그래서 저는 연예인은 고급 거지라고 생각한다. 어디 가서 아르바이트도 못 하는 직업이다”며 연예계에 일침을 날렸다. 이어 그는 “저는 착각을 하고 있었다”고 했다. 황현희는 “언제까지나 일할 수 있다고 생각했고, 이런 시장이 없어질 거라는 생각도 못 했다. 하지만 이게 연예인만의 이야기냐. 공부를 하는 16년을 일로 보내고 나면 나가라고 하는 게 시장의 원리냐. 일이 내 거냐”고 했다. 그는 “일은 절대 소유가 아니라는 걸 그때 처음 알게 됐다. 이건 우리 자녀, 남편, 나의 이야기다. 이중에 바로 다음에 누가 잘릴 수 있다”며 “일은 소유할 수 없는 거다. 그렇다면 내가 소유할 수 있는 것을 소유하겠다고 마음이 바뀌었다. 평생 일해도 서울 아파트를 살 수 없다. 나를 이 시장 밖으로 쫓아낼 수 없는 방패가 바로 내게 시간을 줄 경제적 자유였다. 이제 저는 투자로 번 돈으로 하고 싶은 일만 하고 살 수 있다”고 강조했다. MBN 예능 ‘속풀이쇼 동치미’는 토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유인경이 철학자들에게 의문을 던졌다. 4일 방송된 MBN 예능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유인경 기자가 출연했다. MBN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 캡처 유인경은 “No추접이라는 강렬한 단어를 쓰긴 했지만, 사실 인간관계에서 잘라내고 싶은 사람은 만났을 때 기분 나빠지는 사람이지 않냐”고 했다. 그는 “제가 기자로 30년간 활동하며 5살부터 105살의 김형석 교수님까지 수많은 사람을 만나봤다”며 “한때는 휴대폰에 5천 명의 연락처가 저장돼있었지만 속편히 연락할 수 있는 사람이 다섯만 있어도 성공한 거다. 인맥은 나를 영원히 지켜주지 않는다”고 했다. 유인경은 “정년퇴직을 하고 명함이 사라지니 사람을 만나기 어렵더라. 거물도 은퇴하면 고물이 된다. 교도소에 있는 사람도 한둘이 아니다”고 했다. 그는 “정년퇴직은 살아서 하는 장례식이라는 말이 있다. 사회의 무관심이라는 관에 들어가는 거다”며 “나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잘렸겠냐. 나를 지웠을 사람을 생각해봐라. 그건 내가 까칠하게 굴고 추접을 떨었기 때문이다”고 했다. 이어 유인경은 “모임을 할 때도 마음에 안 든다고 징징거리는 사람이 제일 문제이지 않냐. 그럴 거면 혼자서 잘 지내는 게 맞지 않냐. 모든 철학자들이 인생은 혼자 가는 거라고 했는데 어쩌면 성격이 더러워서일 수도 있다. 니체며 쇼펜하우어 전부 친구도 없었다”고 했다. 그는 “비록 자랑이더라도 진심으로 응원해주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게 훨씬 아름다운 인생이지 않겠냐”고 했다. 이에 김용만은 “그러면 어떻게 해야 추접하지 않게 살 수 있냐”고 했다. 유인경은 “저는 호기심만 던지고 사라지는 추접한 짓 안 한다”며 호언장담했다. 그는 “제가 세 치 혀만 멈추고도 추접하지 않게 사는 방법을 알려드리겠다”고 했다. 이에 이홍렬이 “과거에는 우습게 봤는데 지금은 아주 기대된다”며 “강연을 꼭 듣고 싶다”고 했지만 황현희는 “저런 감상적인 소리궁금하지 않다”고 도발했다. MBN 예능 ‘속풀이쇼 동치미’는 토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장정희가 정미녀의 소비 지론에 발끈했다. 27일 방송된 MBN 예능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팔랑귀에 대해 이야기했다. MBN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 캡처 김용만은 전민기에게 “오늘도 아내를 고발할 게 많다고 들었다”고 했다. 전민기는 “AI한테 팔랑귀를 사람으로 형상화하라고 하면 이렇게 나올 거다. 제가 손해본 게 많아서 오늘 고발할 것도 많다”고 했다. 정미녀는 “전민기 씨야말로 진짜 팔랑귀다. 오늘 할 말 많다”고 했고, 김현숙은 “이건 부부싸움할 거리가 아닌데 벌써 부부싸움을 하고 있다”고 했다. 정미녀는 “저희 세대는 물건이 많다 보니 미니멀리즘을 추구하지 않냐. 저는 그래서 세일하는 물건은 절대 사지 않는다는 지론이 있다. 가격은 떨어지는 이유가 있다”고 했다. 이에 전민기는 “당신이 무슨 미니멀리즘이냐”고 황당해했지만 정미녀는 “나중에 가격이 올라가는 물건을 사야 하지 않겠냐. 가격이 떨어질 물건은 사고 싶지 않다”고 했다. 할인하는 물건을 꼭 사는 편이라는 장정희는 “정말 기분이 나쁘다”고 했다. 정미녀가 “이런 사람들 때문에 집이 좁아진다”고 하자 “뭐가 좁아진다는 거냐. 우리는 아끼는 마음이 있다. 90퍼센트 할인이 어디 있냐”고도 발끈했다. 전민기는 “천만 원을 쓰셨다면서 뭘 아끼신 거냐”고 했지만 장정희는 “한 번에 간 게 아니라 여러 번에 걸친 거다. 그래서 사장도 저를 몰라보고 제가 장사하냐고 했다”고 했다. 이에 장정희는 “그러면 세일하는 건 절대 안 사냐. 이상이 있을 거라 그런 거냐”고 했다. 김용만은 “저도 사실 비공식 루트로 유명한 정장의 재고를 산 적 있다. 브랜드 양복이 80퍼센트 할인을 했는데 바지에 살짝 올이 나갔다고 그렇게 할인을 하더라”며 “그걸 사고 대상도 받았다. 선순환 아니냐”고 주장했다. 그러나 정미녀는 “그건 합리화 같고 공간을 차지하는 게 제일 문제다”며 “받는 사람도 정말 다 좋아할지도 우리는 생각을 해봐야 한다”고 했다. MBN 예능 ‘속풀이쇼 동치미’는 토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이현이가 명품 가방으로 사기를 당했다고 고백했다. 27일 방송된 MBN 예능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팔랑귀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MBN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 캡처 이날 팔랑귀 테스트의 첫 번째에는 “당장 필요하진 않지만 90퍼센트 세일이면 살지 안 살지를 결정해봐라”는 말이 나왔다. 주영훈은 “세일의 퍼센트는 사람들이 살 확률이라는 거다. 90퍼센트 세일은 열에 아홉은 산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홍림은 “무슨 유명한 곳에서 하는 화장품 세일이 있었다. 지인들한테 더 할인을 해주겠다길래 저는 80퍼센트 할인으로 구매해서 다른 지인들에게 보내줬다”며 “저렴한 가격으로 선물을 해줄 수 있으면 좋지 않냐”고 했다. 장정희는 “90퍼센트 세일이라고 하면 저는 돈을 버는 기분이 든다. 저희 아버지가 옛날에 늘 빈손으로 다니지 말라고 했다. 그리고 연예인은 돈을 많이 번다고 생각하니 빈손으로 다닐 수 없지 않냐”고 했다. 그는 “백 같은 걸 많이 샀다. 여자들은 웬만하면 가방 좋아한다. 90퍼센트 세일이라고 하면 모르는 가게여도 일단 들어간다”고 했다. 이어 장정희는 “내가 대충 훑어보고 나갈 줄 알았던 가게에 갔다. 그런데 어떻게 사다 보니 1천만 원이 넘었다. 나중에는 내가 너무 많이 사서 사장도 내가 장사하는 사람인 줄 알더라”며 “한 번 베풀면 몇 배로 돌아오지 않냐. 제가 그걸 사서 나눠준 후로 인기가 정말 좋았다”고 했다. 이에 패널들은 “원래라면 억대 가격이었던 거 아니냐”고 기겁했다. 이현이는 “사실은 저도 너무 유명한 가방이 무려 90퍼센트 세일을 하는 걸 봤다. 3백, 4백 하는 가격이 그만큼 세일을 하기에 막 담았는데 그 페이지 자체가 사기였다”고 털어놨다. 그는 “그래서 이걸 속으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결국 사기는 당하고 말았다. 이제는 팔랑귀가 너무 심하다 보니 저런 혹하는 멘트를 보면 바로 사기라고 생각하고 만다”고 했다. MBN 예능 ‘속풀이쇼 동치미’는 토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